“몸속에서 정전기가 생긴다고?” 체내 정전기와 건강의 연관성을 밝히다
겨울철이 되면 매서운 추위와 함께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있다. 외투를 벗을 때, 문 손잡이를 잡으려고 할 때 빠지직! 하고 찰나에 온몸을 전율케 하는 ‘정전기’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그 정전기가 구름 속에 쌓여 전압이 최고치에 이르면 방전을 시도하는데, 그것이 번쩍! 우르릉쾅쾅! 하는 ‘벼락’이다. 벼락의 전압은 작게는 1억V, 크게는 10억V나 된다. 이런 고압에 직격당하면 대부분의 생명체는 큰 피해를 입는다. 실제로 벼락에 맞아 목숨을 잃은 사람만 한 해에 여럿이다. 이러한 정전기와 벼락이 우리 몸속에서도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데, 건조한 날에나 발생하는 걸로 알고 있는 정전기가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몸속에서 정말 발생할까? 벼락까지 치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Yes!”다. 우리 몸속에서도 정전기가 생기고 벼락이 친다. 게다가 정전기와 벼락으로 인해 갖은 병에 걸린다. 몸속 정전기와 건강의 관계를 최초로 밝힌 사람은 일본에서 난치병 치료로 잘 알려진 호리 야스노리 박사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전기성을 띠고 있다. 평소에는 중성을 띠다가 마찰과 같은 외부적인 힘이 가해지면 양(+) 혹은 음(-)의 전하를 띠고 반대 극의 전자를 끌어당기면서 정전기가 생긴다. 호리 박사는 이러한 정전기의 생성 원리에 착안해 몸속 정전기를 연구, 그 내용을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에 담았다. 정전기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한다
어릴 적에 우리는 책받침을 머리카락에 문지르는 장난을 많이 쳤다. 책받침을 한참 문지르다가 들어올리면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책받침에 붙어 올라왔고, 그 모습에 친구들은 까르르 웃었다. 이는 정전기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다. 몸속에서는 어떨까? 심장은 1분에 60~70회 뛰고, 혈관 내부로는 혈액이 흐른다. 림프액도 흐른다. 기관을 거쳐서 폐로는 공기가 들어온다. 음식물도 식도를 타고 내려와 위와 장을 통과한다. 이들 모두에서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그 곳에서도 당연히 정전기가 발생한다. 즉 림프관과 림프액 사이에서도, 호흡을 할 때도, 심장이 박동할 때도, 음식물이 소화관을 지날 때도 정전기는 발생한다. 흔히 정전기라고 하면 대부분 체표면에서 일어나는 현상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손끝이나 몸 어딘가에서 찌릿 하고 느껴지는 정전기는 체표 정전기이다.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옷을 입거나 카펫 위를 걸을 때 몸 표면에 쌓인 전기가 문 손잡이를 잡거나 차에 타는 순간 단숨에 방전되면서 불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 같은 방전 현상이 일어나려면 적어도 3만V에서 4만V의 전압이 필요하다. 체표 정전기도 몸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옷은 안 입고, 전기 제품에 둘러싸인 생활은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호리 야스노리 박사는 체표 정전기보다 훨씬 골치 아픈 질병을 만들어내는 원흉이 바로 체내 정전기라고 말한다.
◈ 습도와 상관없이 정전기는 발생한다 몸속 정전기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점이 ‘정전기는 건조한 곳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분 함량이 꽤 높은 몸속에서도 정전기가 일어날 수 있을까?’이다. 공기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수분(전기가 잘 통한다)이 적거나 없어 절연체에 정전기가 발생해도 전기가 쉽게 이동하지 못해 때때로 방전을 일으킨다. 습도가 35% 아래로 떨어지면 일반적으로 정전기가 잘 안 일어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면, 나무 같은 천연 소재에서도 정전기는 발생한다. 여름보다 겨울에 정전기가 더 많은 이유는 그렇잖아도 공기가 건조한데 난방까지 가세한 탓에 더욱 공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습도가 65%를 넘으면 정전기가 생겨도 수분을 통해 저절로 빠져나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즉 습도가 높은 날에도 정전기는 발생한다. 습도가 높을 때 정전기로 인해 빠지직거리지 않는 이유는 정전기가 수분을 함유한 대기 중으로 부드럽게 방출되기 때문이다. 습도가 높든 낮든 방전되는 방식이 다를 뿐 정전기는 똑같이 발생한다. 이 사실을 잘 알려주는 현상이 벼락이다. 벼락은 정전기의 왕이라고 보면 된다. 본래 공기는 절연체다. 하지만 강한 전압의 전기는 이 절연층을 뚫고서 흐른다. 벼락은 뇌운(번개, 천둥, 뇌우 등을 몰고 오는 구름)이 쌓아둔 전기가 국소적으로 공기의 절연 내압을 이겨내고 지표로 흐르는 거대한 방전 현상 중 하나이다. 벼락의 근원인 정전기의 발생원은 뇌운이며, 뇌운의 근원은 수증기이다. 뇌운 내부는 물이 얼어서 생긴 작은 얼음 알갱이들이 모여서 생긴 싸락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이 자기들끼리 격렬하게 맞부딪히거나 주위의 공기와 서로 스치면 그 마찰 때문에 정전기가 발생한다. 뇌운의 내부는 습도가 100% 이상이라 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곳에서도 벼락이라는 정전기가 발생하는 마당에 60~70%가 수분으로 채워진 인체에서도 당연히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겠는가.
“체내 벼락이 신경세포를 직격하면 치매, 유전자를 직격하면 암…” 몸속에 쌓인 정전기는 맹독이자 날카로운 칼이다!
사람들은 ‘설마 나한테 벼락이 떨어지겠어?’라고 생각하지만, 벼락은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벼락을 얕봐선 안 된다. 체내 정전기도 마찬가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끈적한 혈액, 좁아진 혈관, 신경세포 손상, 암세포 생성, 피부세포 손상, 인슐린 분비 감소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이 현상들이 모두 몸속 정전기의 소행이기 때문이다.
◈ 적혈구 표면의 대전 균형이 무너져 혈액이 끈끈해진다 혈액을 검사하면 적혈구가 각자 떨어진 상태로 탁구공처럼 통통 튀듯이 혈관 안을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간혹 적혈구들이 서로 뭉쳐다닐 때가 있는데, 이는 끈끈하고 건강하지 못한 혈액이라고 보면 된다. 적혈구가 서로 달라붙는 이유, 그것은 바로 적혈구 표면의 대전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적혈구가 떨어져 있는 건강한 혈액(왼쪽)과 적혈구가 서로 붙어 있는 건강하지 못한 혈액(오른쪽)
적혈구는 혈액 속 다양한 성분과 수분, 혈관벽과 서로 스치면서 흐른다. 그러니 그 곳에서는 당연히 정전기가 발생한다. 모든 적혈구의 표면이 음전하(-)로 대전돼 있다고 치자. 그러면 같은 전하를 띤 적혈구들은 서로 반발하게 되어 달라붙지 않고 튕겨져나간다. 하지만 적혈구 표면의 대전 균형이 무너져서 어떤 적혈구는 음전하(-)로, 또 다른 적혈구는 양전하(+)로 대전된다면 어떨까?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서로 끌어당겨서 달라붙어버린다. 이것이 끈적끈적한 혈액이다. 서로 달라붙어 뭉친 적혈구는 혈류를 나쁘게 만들고, 혈관벽에도 달라붙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든다. 그 결과 몸을 병들게 한다. 적혈구의 역할은 세포로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회수하는 것인데, 적혈구가 서로 뭉친 탓에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이 도달하지 못한다. 그러면 말초신경의 세포는 산소 부족과 영양부족에 빠지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이 축적되어 결국에는 사멸한다. 수족냉증이 그 초기 증상이다. 그리고 이어서 내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 동맥경화도 체내 정전기가 축적되어 생긴다 일반적으로 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을 과잉 섭취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바탕에는 체내 정전기가 있다. 혈관의 내막과 중막 사이에는 내탄성판(內彈性板)이 있는데, 이 곳에서 콜레스테롤의 진입을 튕겨낸다. 그리고 대략 5세 무렵부터 동맥벽에 조금씩 칼슘이 침입하기 시작하고, 나이가 들수록 혈관의 칼슘 양도 갈수록 증가한다. 내탄성판을 비롯해서 혈관에 탄성을 제공하는 물질이 엘라스틴인데, 여기에 칼슘이 침착되면서 탄성을 잃어버린다. 즉 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걸린다기보다는 애초에 정전기 때문에 끌려온 칼슘이 마중물 역할을 해서 콜레스테롤을 진입시킨다고 보는 편이 옳다.
◈ 치매는 체내 정전기가 신경세포를 직격해 생긴다 몸속 정전기는 절연체인 지방층에 쌓여 있다가 한꺼번에 방전하는데, 이때 정전기가 직격하는 부위에 따라 사람은 다양한 병에 걸리게 된다. 그중 하나가 치매다. 치매와 정전기의 관계를 보면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신경세포에 벼락이 떨어져서 생기고, 뇌혈관성 치매는 정전기가 혈관벽에 쌓인 탓에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긴다고 본다 인간의 뇌는 감정을 느낄 뿐만 아니라 상상하는 능력까지 갖춘 섬세한 기관이다. 계산은 컴퓨터 쪽이 빠를지 모르나 섬세함은 당연히 인간의 뇌가 한참 위이다. 컴퓨터 내부에서는 ‘정전 파괴’라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는 정전기 방전이 야기하는 문제의 하나이다. 집적회로(IC)는 절연성이 높은 산화실리콘 등의 얇은 막으로 덮여 있다. 그런데 정전기의 방전으로 일시적으로 높은 전압의 전기가 흐르면 산화실리콘 등으로 된 절연층이 깨지면서 내부의 회로가 손상된다. 이를 정전 파괴라고 한다. 파괴라고 하니 산산조각으로 부서지는 것을 연상했을 텐데, 실제로는 0.1mm도 안 되는 작은 회로가 동작을 멈추거나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다. 겉만 봐서는 절대 알지 못한다. MOS형 반도체는 80~100V의 전압만 걸려도 반도체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 산화막이 불완전해서 더 낮은 전압에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이 따끔하다고 통증을 느낄 정도가 약 3kV의 전압이라고 하니, 80~100V란 수치가 얼마나 작은지 상상이 갈 것이다. 이처럼 정전기 방전은 집적회로 같은 전자부품에는 무척 두려운 존재다. 신경세포가 정보를 전달하는 전위는 115mV에 불과하다. 1V의 1000분의 115라는 매우 작은 전압으로 정보 전달을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벼락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몸속에서 치는 벼락의 전압은 3000V에서 4만V쯤 된다. 신경세포가 만들어내는 전위와는 차원이 다르다. 당연히 정보 전달이 차단되거나 정보가 뒤엉켜버린다. 뇌신경세포는 지방과 글리세린으로 코팅돼 있고, 그 곳에 정전기가 쌓였다가 우르릉 쾅쾅 하고 수상돌기나 축삭, 랑비에결절, 시냅스에 벼락이 떨어지면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
◈ 체내 벼락의 유전자 직격, 그것이 암의 시작이다 세포의 분열과 증식은 본래 유전자의 지령을 받아 조절된다. 암은 그 조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태로, 암세포는 유전자의 지령을 무시하고 저 혼자 자립해서 끊임없이 증식한다. 즉 암화의 원인은 유전자의 이상에 있는 것이다. 유전자 중에는 암화를 촉진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다친 곳을 회복하려면 격렬한 세포분열이 필요하기 때문에 암화 유전자가 활성화되지만 회복이 되고 나면 암 억제 유전자가 활동을 시작해서 분열을 멈춘다.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 세포막은 지방과 글리세린으로 돼 있다. 거듭 말하지만, 바로 이 곳에 체내 정전기가 쌓인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르릉 쾅쾅 하고 벼락이 내리친다. 어디에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세포의 수는 60조 개나 된다. 그들 중 어느 한 곳의 유전자, 그것도 암을 발생시키거나 억제하는 유전자에 떨어질 수도 있다. 암 유전자가 손상돼서 세포의 암화가 촉진되거나, 암 억제 유전자가 고장나서 세포의 암화를 저지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암의 시작이다.
◈ 아토피는 체내 정전기로 인한 입모근의 긴장으로 생긴다 아토피는 스트레스로 인한 입모근 긴장과 관계가 있으며, 입모근 긴장은 체내 정전기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근육의 주된 기능은 수축이며, 한쪽 근육이 수축하면 반대쪽 근육은 수축하는 근육에 딸려가서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이 때 근육에서는 화학 변화가 일어난다. 근육이 수축할 때는 근소포체란 곳에서 칼슘이온을 방출하고, 반대로 늘어나는 쪽 근육에서는 칼슘이온이 근소포체로 되돌아온다. 입모근에서도 같은 반응이 일어난다. 그러나 다른 근육들은 팔꿈치에서 보듯이 안쪽이 수축하면 바깥쪽이 늘어나는 식으로 대칭관계인 데 반해, 입모근은 짝이 되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한번 수축하면 시간을 들여 조금씩 천천히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수밖에 없다. 이 때 방출되었던 칼슘이온이 근소포체로 끌려온다. 다른 근육들과 달리 입모근은 자력으로 근육을 늘려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이 숙명이 아토피를 낫기 어려운 병으로 만드는 요인이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할 점은 칼슘이온은 +2의 이온가를 지닌다는 점이다. 체내 정전기가 증가해서 입모근은 음전하(-), 근소포체는 양전하(+)로 대전된 상태라면 칼슘이온은 입모근 쪽으로 끌려갈 것이고, 거기다 근소포체의 양전하에 떠밀려서 근소포체에서는 튀어나와 결국 입모근은 수축한다. 즉 칼슘이온은 근소포체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한다는 상황에 빠져버린다. 칼슘이온이 돌아가지 못하면 입모근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하지만 몸속에 쌓인 정전기를 제거하면 칼슘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방출하고 흡수하는 조절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아토피가 많이 개선된다.
◈ 대사증후군과 정전기, 당뇨병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생활습관병의 하나인 당뇨병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에서 만드는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들거나, 잘못된 식생활이 원인이 되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호리 박사는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에서 만드는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드는 이유를 ‘체내 정전기 때문’으로 보았다. 당뇨병 같은 생활습관병과 관련해서 최근 몇 년간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대사증후군이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체내에 지방이 많이 쌓인 사람들이다. 몸에 지방이 늘어나면 체내 정전기가 다량으로 쌓인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발생하는 벼락 또한 보통 전압이 아니다. 그런 벼락 중 하나가 랑게르한스섬을 직격하면 당연히 그 기능이 저하되거나 교란되거나 혹은 마비되어 당뇨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체내 정전기로 인해 생기는 증상은 많으며, 몇 가지를 추리면 다음과 같다.
● 말초혈관의 혈액순환과 영양 공급을 방해해 부종을 일으킨다. ● 면역력을 약화시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게 만든다. ● 신경세포를 손상시킴으로써 정보 전달을 방해한다. ● 산화환원반응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한다. ● 근육의 기능을 저하시켜 근육 결림과 통증을 부른다. ● 근육(입모근)을 긴장시킴으로써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킨다. ● 피부세포를 손상시켜 탈모를 촉진한다.
벼락은 어디에 떨어질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떨어지는 장소에 따라 질병의 이름이 달라진다. 그만큼 체내 정전기와 관련된 질병이 많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모든 병은 결국 ‘체내 정전기 증후군’이라 해도 맞는 말 아닐까 싶다. 이처럼 몸속에서 발생한 정전기의 폐해는 심각하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단 하나, 몸속에 쌓인 정전기를 빼는 것이다.
몸속 정전기를 빼는 생활수칙으로 질병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라
체내 정전기 이론의 창시자 호리 박사는 “어떤 질병이든 치료의 기초는 ‘체내 정전기 제거’”라고 말한다. 몸속의 정전기를 빼는 방법의 하나가 몸의 한 부위를 흙과 접촉시키는 것이다. 몸의 비만도만 본다면 씨름 선수들은 이미 큰 병의 환자여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땀을 흘리고 흙 위에서 맨발로 운동을 한 덕에 큰병에 걸리지 않는다. 체내 정전기를 빼기 쉬운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점은, 현대인은 몸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정전기를 빼는 것이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 산다는 점이다. 신발이 일상화되는 바람에 신체와 흙의 접촉 시간이 확 줄었고, 도로는 콘크리트화되었으며,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 생활한다. 즉 몸속 정전기의 양은 포화상태에 달했고 균형도 깨진 상태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음의 7가지 생활수칙을 통해 몸속에 쌓인 정전기를 뺀다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 생활수칙 1 _ 수면 시간은 7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더 오래 자고 싶다면 5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손을 씻거나 정원에 나가 흙을 만지는 식으로 몸속 정전기를 빼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수면 습관은 아플수록 더 지켜야 한다. ● 생활수칙 2 _ 잘 때는 머리를 북쪽에 두고 눕는다. 죽은 자들이 북쪽으로 머리를 둔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것은 예부터 내려오는 전설일 뿐, 체내 정전기 이론에서 보면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잘 때가 제일 건강에 좋다. ● 생활수칙 3 _ 맨발로 흙 위를 걷고, 땅에 손을 대기만 해도 몸속 정전기가 빠져나간다. 바닷물이 밀려오는 해변이면 더더욱 좋다. 바닷물에 젖은 모래사장을 걸으면 정전기가 제일 잘 빠져나간다. 밭일을 하거나 정원을 가꾸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밖에서 흙을 주무르다 보면 기분도 개운해진다. 낚시도 좋다. 바닷물에 손을 담그고 바위나 흙을 만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전기가 빠져나간다. ● 생활수칙 4 _ 길게 호흡해야 오래 산다. 심장의 고동은 호흡의 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1분 동안의 호흡 횟수를 줄이면 장수할 수 있다. 파도는 1분에 18회 밀려왔다가 밀려간다고 한다. 그 같은 자연의 리듬에서 본다면 잠잘 때의 호흡 역시 1분에 18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 생활수칙 5 _ 교원병이나 네프로제, 꽃가루알레르기, 천식, 일부 아토피피부염 같은 면역계 질병은 입호흡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목에는 매우 중요한 면역기관인 인두편도(편도선, 아데노이드)가 있는데 입호흡을 하다 이 곳에 상처가 나면 면역 시스템에 오작동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입호흡을 멈추고 코로 호흡하면 면역질환이 크게 호전된다. ● 생활수칙 6 _ ‘정전기가 늘어난다 → 근육이 수축한다 → 혈관이 수축한다 → 정전기가 늘어난다.’ 이 사이클을 반복하는 동안 근육은 점점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어깨결림에서 시작해서 무릎 통증, 부종, 알레르기성비염,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진다. 그러니 뭉친 근육을 풀어라. ● 생활수칙 7 _ 식습관만 신경 써도 몸속 정전기를 많이 뺄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다. 적당량의 미네랄을 섭취하면 이온화된 미네랄이 정전기를 중화시킨다. 그 영향으로 뭉쳐 있던 적혈구가 서로 떨어지고 혈관벽에 달라붙었던 물 분자도 혈류를 타고 흘러가버린다. 현미밥에 신선한 채소와 해조류, 어패류, 된장과 각종 절임식품으로 구성된 식사를 하면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식습관은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줄곧 같은 음식만 먹으면 혈관벽과 마찰하는 혈액의 질도 같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항상 같은 종류의 정전기만 쌓인다. 반면 아침에는 채소를 먹고, 점심에는 고기를, 저녁때는 생선을 먹는 식사를 계속하면 아침에는 혈관벽에 양전하가 쌓였다가도 점심때가 되면 음전하로 바뀐다. 즉 양전하와 음전하가 상쇄돼서 정전기가 쌓이기 어려워진다.
호리 박사의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에는 위와 같은 생활수칙을 지켜서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의 사례가 다수 나온다. 그들은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들거나 실행하기 어려운 방법을 쓴 것도 아니다. 그저 맨발로 흙을 밟고, 해변을 걷고, 미네랄을 많이 섭취하고, 근육 마사지를 자주 했을 뿐이다.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하지만, 병은 안 걸리는 것이 제일 좋다. 병들고 나서 치료에 돈과 에너지를 쏟아붓느니 예방에 힘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은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 귀찮은 걸 싫어하는 사람도 힘들이지 않고 계속 할 수 있고 효과까지 좋은 건강법이 있다면 최고가 아닐까? 가장 적절한 것이 체내 정전기를 빼는 생활이다. 질병의 원인은 체내 정전기가 다는 아니다. 스트레스, 식생활, 운동 부족, 골격의 이상, 환경오염 등 질병의 원인을 하나하나 들자면 끝이 없다. 불씨, 산소, 발화물질, 열이라는 조건을 모두 갖춰야 불이 나듯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서 병에 걸린다. 이 원인들을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중에서 하나만이라도 제거한다면 병의 발증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하나가 바로 체내 정전기이며, 아주 작은 노력만으로도 몸에서 빼낼 수 있다는 것을 《모든 병은 몸속 정전기가 원인이다》에서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한 번 해보지 않겠는가? 간단한 실천으로 고통스런 증상도 해소하고, 다른 병도 막을 수 있다.
댓글과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워... d |
첫댓글 아하~
그러쿤요.
선덕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유~
저는 22,900V 인입 구간을 매일 대여섯 차례
지나야하고 점검 하는데 자장파로 인한
정전기를 밥먹듯...
불등님 올만...바뿌셧나봐요...한동안 뜸 하신듯해서...
선덕님..댕큐야요..좋은게시물 감사합니다..많이 먾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