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텔비: 페르시아 시장에서
Albert William Ketèlbey 1875~1959
1. In a Persian Mark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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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Title: Ketèlbey: In a Persian Market / Music of Ketèlbey
Performers: The Ambrosian Singers, Philharmonia Orchestra Performer: Jean Temperley (mezzosoprano), Leslie Pearson (Harpsichord), Vernon Midgley (Tenor) Conductor: John Lanchbery, John McCarthy
Audio CD (February 1, 1994) SPARS Code: ADD (1993 Digital Remaster) Label: Classics for Pleasur Label: EMI Classics Copyright: c 1998 EMI Records ltd Total Length: 53:41
1. In a Persian Market, for chorus & orchestra - Intermezzo-Scene 5:51 Performed by Ambrosian Singers, Vernon Midgley Conducted by John Lanchbery, John McCarthy
2. In a Monastery Garden for chorus & orchestra - Characteristic Intermezzo 5:38 Performed by Ambrosian Singers, Vernon Midgley Conducted by John Lanchbery, John McCarthy
3. Chal Romano (Gypsy Lad) Overture for orchestra - Descriptive Overture 9:43 Performed by Vernon Midgley Conducted by John Lanchbery
4. In the Mystic Land of Egypt for tenor, chorus & orchestra 5:52 Performed by Ambrosian Singers, Vernon Midgley Conducted by John Lanchbery, John McCarthy
5. The Clock and the Dresden Figures, for piano & orchestra 4:09 Performed by Leslie Pearson Conducted by John Lanchbery
6. Bells Across the Meadows, characteristic intermezzo 4:53 Performed by Jean Temperley Conducted by John Lanchbery
7. In a Chinese Temple Garden, Oriental Phantasy 7:08 Performed by Jean Temperley, Ambrosian Singers Conducted by John Lanchbery, John McCarthy
8. In the Moonlight, 'Sous la lune' poetic intermezzo for orchestra 5:01 Performed by Jean Temperley Conducted by John Lanchbery
9. Sanctuary of the Heart, Méditation religieuse 5:26 Performed by Jean Temperley, Ambrosian Singers Conducted by John Lanchbery, John McCarthy
In a Persian Market - 페르시아 시장에서
관현악곡인 '페르시아의 시장'은 영국의 작곡가 케텔비의 작품입니다. 이 곡은 서양인들에게 미지의 세계였던 중동아시아를 동양적인 선율로 묘사하고 있다. 1920년에 작곡된 것으로 낙타 떼의 행진, 거지들의 울부짖음, 시종을 거느린 공주의 행렬, 마술사, 뱀리기, 태수(太守)의 행차 등을 동양적인 분위기로 묘사한 작품이다.
한 떼의 낙타가 천천히 걸어온다. 시장의 웅성거림, 가난한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 추장의 딸들이 종자와 행렬을 지어 지나간다.
그리고 뱀놀이를 즐기는 사람 등의 정경이 영화를 보는 것처럼 묘사된다.
페르시아는 현재의 이란으로 거리의 광장에서 번화하게 시장이 열린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한 곡이다.
이음악은 묘사 음악에 속하는 명곡이며 '페르시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페르시아의 음악을 도입한 것은 아니고 유럽인이 느끼는 동양풍의 음악이다.
케텔비의 음악 유형
<페르시아 시장에서> 외 알버트 케텔비가 그에게 부와 명성을 가져다 준 일종의 '프로그램' 음악을 작곡하며 자신의놀라운 재능을 발전시킨 시기는 무성영화가 절정에 달하던 때였다. 사실 이런 부류의 음악은 이국적 정취를 물씬 풍기는 무대장치에 이상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배경음악으로서 중국을 포함한 동양의 세계, 페르시아나 이집트 풍취 혹은 절과 수도원 그리고 시장의 인상을 연출하고 있다.
<수도원의 뜰에서>, <페르시아 시장에서> 혹은 <중국사원의 뜰에서>와 같은 작품의 대중성은 케텔비의 또 다른 작품들의 빛을 가릴 정도로 비중이 높다. 그리고 이 앨범에 실린 여러 곡들은 이 작곡가의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작품들로 비록 <수도원의 뜰에서>들리는 새소리라든지, <은행에 휴일>에서 표현한 덜커덕거리는 소리처럼 몇몇 작품에서 과도한 소음이 사용되고 있다 할지라도 그런 효과음은 단지 '프로그램' 음악이 요구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강하게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사용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케텔비의 음악유형은 <시계와 드레스덴 인형>에서 나타나는 전통적이고 밝은 분위기로부터 <영예로운 왕관>에서 볼 수 있는 장대하고 위풍당당한 분위기의 이르기까지 폭이 넓다. 또한, <중국 사원에서>처럼 상하이 시장의 소란스러움을 묘사하기 위해 오케스트라로 하여금 '중국적인'표현을 소리치게 규정해 놓았다든지, <은행의 휴일>에서 마치 런던 거리축제의 아이브즈 추종자들을 환기시키고자 할 의도에서 브라스 밴드와 손풍금의 소리를 경쟁시켜 놓은 것과 같이 곳곳에 뚜렷한 냉소적 유머가 도사리고 있다.
케텔비 음악은피아노, 사중주, 소편성의 실내 앙상블과 대편성의 관현악단 등을 위한 여러 형태로 편곡되어 있다. 때로 케텔비의 음악이 단지 음악적인 매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결합체로 한정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음악에는 분명 케텔비적 작곡 서법과 기교가 존재한다. 무엇보다 그의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유행을 따르던 멋진 시대로의 향수 가득한 여행이며 그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Ketelbey.A.W (케텔비) 1875~1959
케텔비(Albert William Ketelbey)는 영국 버밍검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작곡에 천재적인 소질을 나타내, 11세 때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는 엘가의 칭찬을 받았다.
13세때 빅토리아여왕 장학금을 얻어 런던의 트리니티 칼리지로 진학 음악 공부를 했다.
16세때에는 센트 존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그 뒤 피아노, 현악기 그밖의 연주를 몸에 익혀 통속적인 관현악곡의 작곡으로 이름을 떨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에는 페르시아의 시장에서,중국의 사원의 뜰에서 등, 그밖에도 1910년대부터 50년대에 걸쳐 작곡한 관현악곡에는 동양이나 동화 등을 테마로한 환상적인 묘사곡이 많다.
그 뒤 런던에서 극장지휘자, 컬럼비아 그래머폰의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 뒤 작곡가로서 관현악에 의한 묘사적인 라이트뮤직에 전념하게 되었으며 영국의 화이트 섬에서 84세의 고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