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폭염(熱帶暴炎)
晝射三九暴炎熱주사삼팔폭염열
落日參四室內蒸낙일삼삼실내증
喜壽過夏初逢暑희수과하초봉서
徹夜覆返氷風數청야복반빙풍삭
<和翁>
낮에는
삼십구도
폭염으로 뜨겁고
해떨어져도
삼십사도
방안은 찜통일세!
일흔일곱해
여름을 지나며
처음 만난더위라
밤새도록
엎지락 뒤치락
에어컨을 자주켜네그려!
지구가 지글지글 끓고 있다. 낮에는 햇볕이 폭사(曝射) 폭염(暴炎)으로 숨이 턱턱 막힌다. 물을 마셔도 금방 또 갈증이 난다. 수분 탈수가 심각하다. 음식을 요즘은 좀 짜게 먹는데도 몸이 개운치를 않다. 나이 탓일까? 에어컨을 오래 켤수도 없고 잘 때만 쾌적 스마트 리모콘을 켜면 방온도가 33도이다. 실내 방 온도가 33도면 찜통 더위다. 1시간 정도 에어컨을 켜 두면 28도 정도 내려간다. 28도면 조금 시원함이 느껴지는 정도다. 더 온도가 내려가면 머리가 띵 해진다. 작년 여름에 쾌적으로 맞추어 24도정도 켜놓고 밤을 새웠는데, 밤중에 소편 보려고 일어나다가 퍽하고 쓰러졌다. 내가 왜? 이러지? 하고 쓰러진 상태로 30분이 지나도 일어나지 않자 도반 보살이 밤중에 놀래서 불을 켜고 야단이 났다. 밤새 자다가 안녕할 판이 되었다. 원인은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설정해놓고 밤잠을 자다가 염라국에 가는 사람이 많다. 냉방에 오래 있다 보면 저체온증으로 혈액순환이 안되는데,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머리 뇌로 혈액이 순환 공급이 안 되면 노인들은 쓰러져서 졸도하고 만다. 노소불문하고 자다가 물 먹으려고 소변보려고 일어날 때는 바로 일어나지 말고 2분 정도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이 졸도 예방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화옹은 금년부터는 에어컨을 잠잘 때만 28도로 설정을 해 놓고 그 밑으로 내려가면 바로 끄고 잔다. 두시간 정도 지나면 방이 더운 기운이 감돌면 에어컨을 또 켠다. 켜고 보면 방 안 온도가 31도 정도이다. 28도로 에어컨 수자로 내려가면 에어컨을 끄고 잔다. 이렇게 밤새도록 엎치락 뒤치락 삼복 더위와 싸운다. 인생의 삶은 고다. 더워도 고이고, 추워도 고이다. 얼벗님들!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 8월이 지나고 나면 절기상 가을의 문턱에 듭니다. 모두 모두 건강들 하십시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열대 폭염 단상이었습니다. 여여법당 화옹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