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연기(緣起,pratityasamutpada)는 연기란, 모든 존재를 인연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보는 불교 교리의 핵심적인 개념이다.
연기론은 세계 안에 있는 모든 존재의 상태와 운동에 대하여 원인과 조건, 결과의 관계성을 세우는 것이다. 초기 경전에 의하면 석가모니는 이 연기의 진리를 깨달아 부처가 되었다고 한다.
연기의 법칙은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한다.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으며,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는 형식으로 표현된다.
이것은 하나의 원인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일원론적인 세계관이나 세상의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고 하는 운명론적인 해석을 거부하고, 모든 사태에는 일정한 원인과 조건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는 인연에 따라 변화하며, 자신의 고유한 존재성을 지닐 수 없다(空). 이 법칙은 객관적인 사실이며, 어떠한 예외도 없고 불변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틀이 구체적으로 적용되어 나타난 초기불교의 연기론이 무명·행(行)·식(識)·명색·육입(六入)·촉(觸)·수(受)·애(愛)·취(取)·유(有)·생(生)·노사(老死) 등 12개의 범주로 이루어지는 12지연기(十二支緣起)이다.
연기론은 시대와 학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해석되었다.
부파불교에서 연기론은 특히 업(業)의 사상과 결합하여 업감연기설(業感緣起說)로 나타났다.
이것은 중생의 생사유전(生死流轉)이 모두 자신의 업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12지연기를 과거·현재·미래에 적용하여 무명과 행을 과거에 배당하고, 식에서 유까지를 현재에 배당하며, 생과 노사를 미래에 배당하여 시간적·태생학적(胎生學的)으로 해석한 삼세양중인과론(三世兩重因果論)이 성립했다.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 , 量子力學)은 전적으로 20세기의 연구 결과인데, 특히 1925년 이후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루이 드 브로이, 에르빈 슈뢰딩거, 막스 보른, 폴 A.M. 디랙에 의해 발전된 것이다.
양자역학의 아이디어와 방법은 원자·핵·분자 물리와 화학의 진보에 크게 기여해왔다.
20세기의 처음 4반세기 동안 막스 플랑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에 의해 초기의 주요발견이 이루어졌다.
양자역학의 원리들이 발견되기 전 물리학자들은 원자수준에서 일어나는 운동도 뉴턴의 고전역학에 약간의 수정을 가하는 정도로 당연히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겼다.
고전역학은 원자보다 훨씬 큰 태양계의 행성과 달, 지구 주위에서 움직이는 투사체 운동의 연구를 위해 발전되었다.
이 뉴턴 역학은 예를 들어 음극선관의 전자나 사이클로트론(cyclotron) 또는 고에너지 가속기 속의 양성자 같은 원자구성입자들의 운동도 상당히 정확하게 기술할 수 있다.
1913년 보어는 고전역학적 방법으로 전자의 운동을 설명했는데 이 해석은 상당히 성공적이었으며, 이러한 방법의 발전에 커다란 자극제가 되었다.
그러나 1925년에 이 방법은 큰 문제에 부딪혔으며, 물리학자들은 양자역학의 원리가 아인슈타인에 의해 발전된 상대론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뉴턴 역학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고전역학과 양자역학은 피상적인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관계는 19세기의 광학에 의해 알려진 것과도 같은 것이다.
우주의 모든 것은 죽어 있는 것이 정상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따라서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우주의 법칙 즉, 연기론과 양자역학에 따르면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물질들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원자 또한 서로의 상대성과 인연으로 인해 수시로 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