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 휴학생입니다.
이번에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비자파크'라는 회사를 이용했습니다.
비자의 뒷부분이 접혀있는 상태로 집에 배송됐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심사를 할 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자칩이 파손되었다는 말과 함께 한동안 계류되었습니다.
외교부 직원분께서 원칙적으로는 출국이 허가되지 않고,
해당국인 중국에서 문제삼을 경우 돌아와야 한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고지를 저에게 충분히 하신 후 당사자의 허락 하에 출국을 허가해 주었습니다.
기분좋게 출국해야 하는데 상당히 찜찜하더군요.
탑승지역으로 이동한 후 비자파크라는 회사에 전화해 따졌습니다.
하지만 본인들은 전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우체국의 잘못일 확률이 높다고 그러셨습니다.
제 생각에도 우체국의 잘못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부분은 접혀있지 않고 뒷부분만 접혀있습니다.
배송 중에 여권이 접혔다면 앞부분에도 자국이 남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30분을 그렇게 의미없는 말만 주고받은 채 '비자파크'는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귀국하시고 돌아올 때 전화를 드리겠다.
귀국하고도 한참 전화를 기다리다 오늘 제가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 그냥 임시방편으로 사태를 뒤로 미루고자 던진 말이더군요.
여전히 본인들은 잘못이 없답니다.
'비자파크' 홈페이지에는 대한민국 1000만명이 선택했다는 문구와 함께,
중국대사관지정 공인업체 등록이라는 문구가 대문짝만하게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전 고작 한 명에 지나지 않겠죠.
역시 거대기업 앞에서 일개 소비자는 어떤 대처도 할 수 없는 것인가요?
10년짜리 여권을 다시 만드는 것이 큰 돈은 아니지만,
출국할 때 느꼈던 당황과 혼란스러움. 시작부터 꼬여버린 여행.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첫댓글 요즘 여권은 전자여권이라는 여권뒷장에 전자칩이 내장되 잇으므로 취급을 전 여권에 비해 조심해야합니다...놀라셧겟네요...
우쬐 그런일이....전자여권의 단점을 보고갑니다.
직접 명동가서 하면 속편하고 쌉니다.
헐... 저런...
이런경우(훼손)라면 다시 돈 안들이고 재발행 되지 않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