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서삼매경에 빠져 애꿎은 어두운 밤만 밝히고 있답니다.
나이가 드니 잠이 없어지는군요. 어린시절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자다보면 이른 새벽에 바시락거리는 소리에 깨어보면 긴 곰방대에 담배를 물고 하이얀 연기를 길게 내뿜으시든 할아버지의 잠못이루든 심정을 읽게되는 나이가 되어버렸군요.
이 애꿎은 밤에 작가에게 홀딱 속은게 억울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소설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93년도 출판된 책이라 지금 서점에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저의 오빠가 국문학도 출신, 현역 국어선생님으로 있기에 집에 책이 많답니다. 우연히 오늘 오빠 책장에서 이 책을 발견해서 읽게되었답니다.
옛날부터 경상도 안동지방에서는 '정조독살설'이 전해져오고 있는데 이 구전으로 전해져오는 얘기를 밑바탕으로 쓴 소설인것 같습니다.
본래 정치는 정사보다 야사가 재미있듯이,
조선 정조시대의 당파간의 대립등을 묘사, 아주 재미있고 스릴넘치게 묘사된 작가의 필체가 손에서 이 책을 놓지 못하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