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단골로 다니는 산행방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알마니대장님 아멜리아 총무님이 있는데
아멜리아 총무님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수술후 입원
6주 진단을 받았다기에
잠시 홍대입구 병원에 들렀다가
해삼치라는 최고급 회로
칙사 대접을 받고 와서 황송했습니다.
버스에서
시트벨트를 거의 도착이라고 풀렀는데
범프를 빨리 달리는 바람에 튀어
떨어져서 난 사고랍니다.
우리 모두 끝까지 조심해야겠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홍대입구에
친구가 상담소를 차렸는데
못가봐서 차제에 들렀습니다.
대학동창
인물좋고 날씬하고
안믿기겠지만
나랑 둘이 젤 날씬이였습니다.
키는 비슷인데 지금은
나보다 5킬로가 더 나갑니다.ㅎ
나는 좀 극성이었고
그 친구는 순하고 착해서
코드가 잘 맞아서 같이 잘 다녔습니다.
그 친구는 영어선생으로
나는 외국인 회사로 뛰었습니다.
선생님 월급에 두배를 받고
외국인들과 구매담당 일을 했습니다.
친구는 영어선생님 20년후 연금도 나온다고
미국 다녀온 애들도 많아져서 영어선생님 수난시절에
학교를 그만 두었습니다.
한 10년 쉬면서 홍제동에 40평짜리 아파트에 살았는데
이걸 팔아서 홍대앞에 90평 헌집있는 땅을 사서
5층 건물을 올렸습니다.
당시 다른 사람들은 안다는 엘리베이터까지요.
융자도 좀 받고요.
저는 5층 한층 큰 집에 살고
4층까지는 세를 주어서
융자금을 갚아나갔습니다.
그 후 신학교를 들어가서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50이 넘어서였습니다.
늦게 목사님이 되니
존경심도 적고 모셔가는 사람도 없어서
걍 살살 지내다가
상담을 다시 공부를 해서 박사까지 했습니다.
70이 넘은 지난 3월에
자기건물 4층에 상담소를 차렸고
나는 이제사 그의 상담소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대로 인테리어를 잘 하고
상담실 3개 상담검사실까지
단체행동할 큰 홀도 있고.
"야 너 정말 대단하다.
의지의 한국인이다.
난 니 인생 평점 A+준다."
하고 웃고 칭찬해주고
그간에 얼마나 어렵게
이 만큼 왔는지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친구는 지금은 자기가 창립을 해놓고
딸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손녀도 똑순이라 거기까지 가며
3대 상담사라는 큰 꿈을 꾸면서요.
5층건물을 지어놓고
남편도 정년퇴임해서 건물관리하고
월세도 마니 나와서 은근 부자가 되어있었습니다.
그 친구와는 20살 학창시절 단짝 친구였습니다.
아마도 한 50까지는 내가 훨 잘 나가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두손 번쩍들며 내가 졌다 합니다.
물론 내 맘속으로지만요.
그 친구는 박사로 XX상담소 소장님이 되셨는데
나는 이 훌륭한 톡톡수다방 방장도 짤렸습니다.
그 친구 발에 키스라도 해주어야겠습니다.
친구말이
학창시절 자신감이 그리 없었단다.
그래서 늘 뭔가 보람있는 것을 해야지 하며
허튼 시간은 안보냈다고.
아마도 그런 그 때 생각의 씨앗이
늦게 발아해서
이리 해왔나보다 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지금
잘나면 뭐하며
못나면 뭐하겠는가?
건강이 젤이다.
그져
하루하루 동그라미 치며
재미있게 지내야겠다.
승부를 따질 일은 없지만
건강히 오래 사는 것이
진정한 승자이다.
첫댓글 지금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그러나 되살리고픈 추억이 많다는 것 또 다른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과연
피식... ㅎ
미국시인인가
Frost의 The road not taken이란 시가 있습니다.
내가 가지않았던 길로 갔었더라면...
'었어야'의 말이지요.
지금이 후회스러울 때 나오는 단어지만요.
과거는 잊고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호가정님을 알게된 지금이 행복합니다.
오늘 방문하신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습니다.
출석부에서 아픈 지인에 전화 대신, 직접 방문하셨네요
아멜리에 부부와 즐겁게 식사도 하시고, 외로운 병마와의 싸움에 위안을 선사하셨습니다.
허튼 시간을 보내지 않은 친구의 상담소장 이야기도 재밌었습니다.
맺음말의 화두가 건강한 생활이고~
오늘도 똥글뱅이 하루이어서 박수보내드립니다. ㅎ
PS) 첨에 제목보고, "마약 친구만나고" 인 줄알고, 깜놀했습니다요. ㅋ
ㅎㅎㅎ
난 여직 한번도 내 표준에 맞는
내나름의 행동을 벗어난 일이 없는 바부팅이입니다.ㅎ
항상 바보같은 열심요.ㅎ
요즘 열심히 댓글도 달고
글도 마니 쓰심이
톡방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니
바부라니요?
고문님의 매력입니다.
지금처럼 고문님의 상식으로 쭈욱 건강하게 ~ ㅎ
무엇이든 열심하는 모습은 젊다는 뜻입니다..
꿀밤 하셔요
60넘으면
배운자나 못 배운자나
가진자나 없는자나
다 또찐이
개찐.
고로 건강이 최곤기라 ~~^^
두바끼님 방가요.
여기까지 오셧네요.
자주 놀러 오시길요.
건강이 최곱니다.
윈자랑
자랑아닌데요.
사실입니다.
시니님
정말 잘 사신것같은대요
그럼에도 부족함은 누구나살짝있는것~
더 바람은 욕심 입니다
건강하시고 활기찬
지금그대로 고 고~~
남의 떡은 커보입니다.
부족함 투성이입니다.
나를 내가 사랑안하면 누가 사랑합니까?
그저 생긴대로 바꿀 수 없는 것
이대로 생긴 나를 내가 사랑합니다.
허튼 시간 안보낸 결과..
ㅎ
대단하신 친구분 맞네요
정신적으론 어땠을까 싶네요..
톡톡방장님 짤리셨다고
씩씩하게 공개하시는 여유..
+ 무병장수.
ㅎㅎ
진정한 승자 맞습니다
역시 시니님 글
반갑습니다 굿밤요*
지금 다시 보니
어제 밤에 집에 와서 바로 썼더니
생동감 있습니다.
희수님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서울 미대 ㅅ ㅁ 사대
다니던 여친들
생각이 나네요...
전철 통학, 통근 할때
자주보던. ..
한명은 여학 동창생.
미술과 음악 국어를
제일 잘했는데요
나중엔 영어를...ㅎㅎㅎ
사람의 운명과 길은
바뀌는거 같아요.
시니고문님도
그 친구님도 참
보람되고 실력있는
여인 이시고
부자시니
감히 근접할수없는
능력자 분들
이시네요..와우!!~~
내내 건강 하세요...💝💝
내 친구가 부자요.
나는 내밥정도 ㅎㅎㅎ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울 대학동기중 젤 잘 나가던 친구
얼마전 위암수술하고 지금 벌벌
거리고 있습니다.
인생 모릅니다.
그날 그날 즐겁게가
가장 즐거운 삶이라 확신합니다.
올리시는 글 한줄 한획에도
댓글 하나 하나에도
오탈자 단 항개도 없씨이
상처 받지 않게 세심한 배려와 존중으로 두루 살피시는 글과 댓글들을 읽다 보믄
쫌 예민 하시어
하 많은 불면의 밤들을 보내시며 혼자 힘드실듯~
설렁설렁 사는게 건강의 비결 입디다요ㅎ
잘 보셨습니다.
설렁설렁 삶이 진짜
정신과 육신의 건강에 젤 이지요.
각자 갖고 있는 달란트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시며 살아오신 두분의 우정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걍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살았습니다.
결과에는 승복이지요.
반항않고 가던 길 또 다시 갑니다.
물질의 양
명예
다 소용없고
건강하게 즐기는 자가
최고입니다
우리 나이들어서
똑순이들만 보여서
부러워해도 소용없고
후해해도 소용없고
지금 내손에 무엇이 있느냐?
나와 다정히 얘기 나눌 친구 있느냐?
건강히 밥 잘 먹으면 됩니다.
평소 산행방에서 활발하게 봉사하시던 방장님이 사고로 고생하시는데
잘 다녀 오셨군요.
제 친구 한명도 학교 졸업하고 신문기자로 잘 있다가 나이 들어서 신학교 가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똑똑하고 사회경험도 많아서 아주 잘 하는 줄 알았습니다.
몇년전 만나서 물어 보니 아주 힘들어 하더군요.
젊어서 시작해야 하는데 나이 들어서 하는 소위 개척교회 쉬운일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기본이
개척교회는 엄청 힘들고요.
주위에 스폰서가 있어야해요.
밥한끼를 먹어도
누군가 돈을 내야하는데
어려운 사람들이 주로 교회를 가니요.
기본을 깔고 갈 자금은 있어야하지요.
내친구는 55세에 목사가 되고보니
옆에서 같이 잘 지내던 친구들이
목사님하니 이상하니 전처럼
권사님하고 부르자고 하더래요.
몇년 힘들여 목사자격증 땃는데요.ㅎㅎㅎ
그렇다고 목사님이라 불러 그럴 수도 없어서
그래 하고 집에 와서 생각하니 좀 분하더래요.
자격미달이다
내친길에 공부 더하자 해서 박사학위 마치니 65세요.ㅎㅎㅎ
또 아무도 박사로 안모셔줘서
혼자 사무실 차렸습니다.ㅎㅎㅎ
목사박사님하고 부르다가 복잡하니
목사가 낫냐 박사가 낫냐?
하고 웃었습니다.
다 때가 있나봅니다.
개똥참외가 되다보니
존경하는 사람이 없습니다.ㅎㅎㅎ
노랫말에도 있듯이...
잘난사람은 잘난대로 못난사람은 못난대로...
형편에 맞게 살아갑니다..
삶의 질이 문제지요..
건강만 하고 돈 항개두 없음..
그것도 좀 거시기 합니당,,ㅎ
사람구실을 못하니...
기본은 갖추려고 노력하고 살아야지요.
늘
성실하고
실력있고
노력하며
잘 사시는 칼라풀님은
모범 모두의 롤모델이십니다.
친구분 대단 하시네요
뚝심이 있으시네요 ㅎ
늘 바삐 움직이십니다~^^
네, 뚝심입니다.
글을 읽다보니 서교동에서 살던 선배가 생각 나네요
그 선배도 구옥을 새로 지어 지금은 어마무시한 건물주가 되었어요
아멜리어 방장님도 빨리 나으셨으면 하네요
정말 큰사고 안타깝네요
반가워요. 리즈향님
아멜리에님 빨리 나아야할텐데
허리를 다쳐서 나아도 그리
시원하진 않을 듯요.
젊어서 잘 투자를 해놓았어야
지금쯤 편하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은 사람 늘평화님이십니다.
요즘 좀 형태가 완성되어가는 것을 보니
여기는 아닌 듯합니다.
누가 김박사 상담소 차리길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으니
자리잡으려면 ㅁ적어도 2-3년은 걸리지 않을가요?
적극 홍보도 하고
상담객 받을 수용태세도 잘 갖추고 하려면요.
건물을 그리 잘 지어 세 주고서
건물관리 일을 하시다니...
이 연세엔 팍팍 쓰고 사시라 하시지~~
^^
사람은 일이 있어야지
팍팍 쓰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 씁니다.
흥청망청 아무렇게나 쓰면 안되니까요.ㅋ
늘 바쁘게 열심히 활동하는 시니님
정말 대단하셔요
건강잘 챙기시고 오래도록 열심히 즐겁게 즐겁게...
제가 포토방이 좋은데
여기서 힘빼고 있습니다.
톡방 발 빼는 날엔
그리 가려고 생각합니다.
잘 보존하고 계시길요.
늘 감동을 만드시는 밝은이님이십니다.
존경리스트에 기재되어있습니다.
세월이 묻어나는,
깊이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솔직,담백한 표현에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네요~~♡~
나이드니
남의 눈치보거나 거짓은 아주 어렵지요.
그져 솔직,
잘못했다 판단되면
바로 미안합니다.
1차원적으로 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