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이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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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야카"
"왜"
"반에 안들어갈꺼야?"
"어."
"왜 안들어갈꺼야?"
"귀찮아. 어자피 지금시간은 마녀일껀데 뭘."
"히히‥, 야카 똑똑하다. 지금 마녀시간인줄 어떻게 알았어?"
"니가 나왔다는 증거가 마녀 시간인거지 뭐."
젠장. 야카놈이 왔다고? 그 싸가지 빨간머리 녀석이 오늘마저도 학교에 나온다고!?
도대체 되는일이 없구만‥,!! 왜녀석이 이일연속으로 온다는거야? 애들 말로는 1주일에
한번 나오는것도 신기하다는데!! 그자식은 왜그러는거야!! 나를 알아챈것 같다더니 설마
나를 심문하러!? 나를 고문할꺼야.. 안경을 벋어보고... .. 머리도 풀어보라고 해서..
아아악!!!! 그러다보면, 내가 죽을때까지 그녀석은 나에게 심문할꺼야!!! [상상쟁이♡]
"야"
"으, 응?"
"내이름은 아토 사나하다."
"응?"
"아토 사나하라고. 니이름은 뭐냐?"
"아, 강희연이야."
"한국인이냐,? 그런데도 일본말 되게 잘하네. 어제 전학온게 너지?"
"응.."
"그럼 야카랑 부딛힌거 너 아니냐? 하긴 생긴것을 봐서도 아닌것 같은데."
"나는 이틀전에 일본에 왔는걸, 야카가 누구인줄도 몰라. 게다가 어제는 학교에 오자마자
곧바로 집에 가버려서‥, 야카라는 사람은 만나보지도 못했는걸? 그저 이야기만 들었어."
"호오.. 그래? 그런데 , 너 되게 답답하게 생겼다."
"응?"
"너 한국에서 왕따 당했지."
그걸 왕따라고 해야하나. 성호형 빼고는 나랑 붙어다니는 애는 하나도 없었으니까‥,
그래도 성호형이 있었으니까 왕따가 아닌가? 동갑인 애들사이에서는 왕따‥, 였던가?
아무래도 이런 외모가 아니라도 내가 왕따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는건가,?
"응? 응.."
"그러냐?"
"어떻게 알았어?"
"딱보면 알지."
"딱보면.. 알아? 딱보면 알수 있어?"
"너같이 생긴애들은 딱보면 왕따지. 답답하게 생기고. 게다가 몸까지 말랐으면 왠만한
뚱뚱한 여자들의 시셈을 받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너 되게 말라보이는데ㅡ‥"
"‥‥,"
녀석은 아무말도 하지않고 내얼굴을 빤히 쳐다보았고, 나는 그때마다 무안함을 느끼며
고개를 조금더 숙일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석은 그럴수록 내 얼굴을 자세히 보려고
고개를 같이 숙였고, 나는 결국, 쪽팔림을 느끼며 마음속으로 울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녀석은 나를 관찰하던중, 다리의 진동을 느끼고 교복바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일어나며
꺼내며 휴대폰을 받았다. 순간 내위에서 천국의 천사들의 종을 치고 있었다.,
"‥‥, 그런새끼 없거덩!? 이새끼 봐라, 너 이름대라, 어디서 말도안되는 '너구리' 라는
놈을 찾아? 너구리를 사람한테 왜찾냐? 산에서 찾아라 새꺄!!"
그러며 녀석은, 휴대폰 플립을 엄청 과격하게 닫아버렸고, 녀석은 기분나빠하며
교실을 나갔다. 십년 감수했다 라는 말을 이런데다가 붙여야 할까. 이녀석은
재수없는 빨간머리 야카라는 녀석의 친구들인것 같은데‥, 딱걸린건가 나‥‥?
"깔깔. 전학생 봤어?"
"사나하가 말거니까 돌이 되더라."
"어제는 엄청 예쁘던데 오늘은 그게 무슨 꼴이냐?"
"어제도 이쁘기는 떡칠했다가 자기도 분수를 알고 화장 지우고 온거지."
"말하는걸로 봐선 야카가 아는얘랑 조금 비슷하다는것 같던데."
"에이 사나하가 말했잖아 외모를 봐서는 전혀 아닌것 같다고 깔깔깔."
"근데 사나하한테 장난전화 왔을때, 너구리 래잖아 너구리‥,"
"교실에서 너구리를 찾다니, 엄청 또라이 같은 녀석아니야? 깔깔깔."
"전학생 한국인이래."
"한국인이라, 어쩐지 우리랑 비슷하게 생겼드라."
"그런주제에 일본어는 존나 잘하네. 야 재수없다."
곧 사나하라는 아이와, 그 옆에있던 검은머리와 노란머리가 섞인 귀여워보이는 남자애가
들어왔다. 그리고 그남자애는, 나한테 씽긋 웃어주더니‥‥, 뭐 상당히.. 귀여웠지만‥‥,
그러며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결국은 올것이 왔다. 교실 문으로 빨간머리가 보였다.
"잘 도착했다고 합니까?"
"예."
"다행이군요. 그럼 나가보세요"
"성호 도련님."
"뭐지?"
"‥‥ 왜 꼭 희연아가씨에게 그렇게 정을 주시는 겁니까?"
"김집사."
"다른사람에게는 절대로 정은 물론, 미움도 없이 무관심하던 도련님이 몇년전, 혼자있는
희연아가씨에게는 웃으셨습니다. 그때 아마, 희연아가씨는 부모님을 잃은때였지요‥"
"김집사‥!!"
"도련님. 저도 이런것은 알아야 겠습니다. 희연아가씨를‥, 사모라도 하시는겁니까?"
"김집사 남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는것은 도리가 아닐텐데!!"
"죄송합니다 도련님. 하지만‥‥,"
"나가봐!!"
"저도 알건 알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회장님이 알아오시라고도 하신 심부름
입니다. 회장님꼐서 꼭 알아야 겠다고 하셨습니다. 바른대로 대답해 주시지요‥,"
".."
"동정이라도 하시는겁니까?"
순간 성호가 김집사에게 주먹을 내던졌고, 김집사는 방의 끝이로 내동댕이 쳐졌다.
"도련님, 어렸을때보다 훨씬더 주먹이 강해지셨군요. 자기몸은 지킬수 있을 정도로‥"
"나말고도, 한여자 지킬정도는 돼."
"그 한여자가 희연아가씨입니까?"
"사랑이라도 한다면?"
"예?"
"그게 김집사가 알려고 했던게 아닌가? 내가 강희연이라는 여자를 사랑이라도 한다면?
우리를 엮어주기라도 할 셈인가,? 결혼이나 약혼이라도 이끌어 주려고? 그래서 묻는
건가? 그리고 나는 희연이를 동정하는게 아니야. 그딴소리 짓껄이면 다음엔 주먹하나가
아닐테니 조심하라고."
"그럼 찾아가시기라도 하시지요."
그말을 들은순간 성호의 인상이 굳어지고, 성호는 뒤돌아있던 몸을 다시 김집사에게로
돌린채 김집사를 두눈으로 째려봤다. 하지만 김집사는 하나의 움찔거림도 없이 당당히
성호의 두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찾아가면 안돼."
"왜입니까. 희연아가씨를 사랑한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건 안돼.."
"무슨 소리이십니까?"
"희연이는 자존심이 강한아이야. 그러기에 더욱더 남의 도움을 바라지 않는 녀석이야.
그녀석은, 혼자 자신의 어머니를 찾지 않으면‥ 찾지 않으면 참지못할 녀석이야"
"하긴‥, 희연아가씨의 고집은 보통이 아니십니다."
"‥‥,"
"그럼 그대로 알리겠습니다."
"무슨소리야? 아버지에게 내가 희연을 사랑한다고 라도 말하겠다는거야?"
"어자피.. 회장님은 희연아가씨를 며느리로 점찍어 두셨는데, 문제가 있겠습니까?"
"아버지가..?"
"예. 아주 오래전부터. 희연아가씨와 회장님이 처음만난 순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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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내 심장이 너무나도 크게 두근거렸고, 혹시나 옆의 아이에게 두근거림이 전해질까
두렵기도 했다. 그리고 곧 그 살짝 비치던 빨간머리는ㅡ‥, 내 눈앞에 보여졌고,
그녀석은 나를 신경도 쓰지 않은채로 자기의 자리로 가서 엎어져 버렸다. 후우ㅡ‥
그리고 내짝을 보자니, 너무나도 훤 히 비어버린 내 옆책상, 짝이 없는가보다. 차라리
다행이겠지, 나를 자세히 볼수 없을테니까. 그리고는, 나는 나도모르게 엎어져야했다.
그 이유는‥, 빨간머리 그놈이 갑자기 나에게로 다가와서랄까 이렇게 서러울수가.
"너냐?"
"무, 무슨"
"전학생."
"응,"
"너 어제랑 좀 많이 틀‥,"
"야카, 선생님이 너좀보재"
그리고 녀석은 가버리고,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책상에 축 처져버렸다.
지옥이 따로 없달까, 그리고 아까 야카를 부르던 녀석이 나를 부르며 말했다.
"야 너 전학생!!"
"응?"
"선생님이, 야카랑 같이 너도 오랜다"
그리고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책상에서 일어났고,‥ 이런 나의 모습에 아이들은 황당해
했다. 한국에서의 버릇이 나왔달까, 늘 선생님이 날 불렀었고, 나는 그때마다 쓸대없는
칭찬과 아부를 들어야 했다, 이선생도 설마 내가 성호형과 관련됬다는것을 알게된건가,?
"희연이 왔니?"
"네. 선생님"
"그래. 희연아‥, 니가 한국에 있을때 그렇게 유명했다며?"
"네?"
"검도에 천재였다며."
"아‥,"
"그리고 한국의 대기업인, 미국에서까지도 유명한 SH 그룹의 후계자인 류성호를 니가.."
"아.. 모르는데요? 저는 SH그룹의 그 누구와도 친분이 없습니다. 선생님"
"그, 그러니? 아니 분명히 니가 SH그룹의 후계자인 류성호와‥, 사겼다는 소문까지.."
"검도이야기는 사실이지만‥, 저는 류성호라는 사람 몰라요."
선생은, 나를 얼빠진 눈으로 빤히 쳐다보았고, 나는 당당하게 선생을 쳐다보았다.
"나는 분명히 그렇게 들었는데?"
"저를 조사하셨어요?"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
"류성호가 누군지 몰라요. 류성호라는 사람을 몰라요 저는,"
"니가 한국에 살았다면 후계자 류성호가 연예인을 다 휩쓸고, 수많은 인기를 끌었다는
것을 알텐데? 그런데도 류성호라는 사람을 모를수가 있니 희연아? 솔직히 말하렴"
선생은, 확고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그럴수록 더욱더 고개를 숙여가면서,
아니라고만 말했다. 선생은, 그러더니 한숨을 푹쉬고 이런말을 했다.
"나는 거짓말 하는 얘가 제일 싫어. 희연아 너 착해보였는데 아니였구나?"
"그러는 선생님도 남의 뒷조사나 하고다니시는 비겁한 분이셨군요. 몰랐어요"
"가, 강희연 너 오늘 벌청ㅅ‥!!"
난 그말에 너무도 당당히도, 말을 끊어버리고, 이런말을 했다.
"제가 류성호라는 사람과 친분이 있다고 해도, 저는 절대로 비겁하게 류성호라는
이름을 빌려 살아남지 않아요 선생님."
그리고 나는 교무실의 문을 쾅 하고 닫아버렸다‥,
"무, 무슨 저런애가 다있어 안그래요 히마토키 선생님!?"
"당돌한 아이이군요. 마음에 듭니다 그러는 세마키 선생님이야 말로, 류성호라는 이름
때문에 저아이에게 잘보이려고 했던거 아닙니까? 교장선생님도 실망하실겁니다."
"히마토키 선생님 선생님은 분명히 저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신지 1주일도 지나지않‥!!"
"선생님이 이런 선생님인줄 몰랐을때 얘기죠, 더이상 선생님을 귀찮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 이봐요 히마토키 선생님!!!!!!"
"세마키 선생님."
".."
"돈이 좋으셔서 저의 사랑고백에 받아들이셨습니까? 제가 돈이 많기 때문입니까?"
"히마토‥ 키 선생님."
"실망입니다."
"저, 저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히마토키 선생님!!! 히마토키 선생님!!!!"
히마토키가 교무실을 나가버리고, 혼자 남은 세마키는 , 자신의 앞에있던 히마토키가
사주었던 장미꽃과 유리병을 두손으로 번쩍 들어 깨어버렸다. 그리고 세마키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희연학생!!"
"?"
"나는 히마토키 라고 합니다. 희연학생"
"네?"
"아까 세마키 선생님과 대화하는것을 봤어요,"
"네?"
"저는 당당한 희연학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럼 이만.."
그 말만 남기고 히마토키는 남자화장실쪽으로 다시 다가갔고, 희연은 무표정으로
자신의 반으로 올라갔다.
"아, 야카학생?"
"예."
"아, 아버님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그딴 영감이랑 나는 안친해요."
"네?"
"그딴영감이랑 안친하니까 아부 안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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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들어와 축 쳐져버렸다. 책상에 얼굴을 묻어버리고, 내가 살았던 나의 고향 이라는
한국이라는 곳을 추억해 보았다. 시끄러운 차들과, 수다를 떠는 여학생들‥ 싸움을 하면
서 정을 키워갔던 남학생들,‥ 그리고 나의 검도복, 죽도,‥‥ 성호형의 목소리
제길스럽게도 나는 그동안 한국이라는곳에 정을 키워왔다. 이 일본에 있으면서도 난 그저
한국생각밖에 할줄 모르다니, 그리고 나는 무작정 자리에서 떳고, 그순간 누군가가 나의
손을 잡았다.
"?"
"히히‥ stop"
귀여워 보이는 소년이였다. 아까 빨간머리 녀석의 친구로 보이는‥, 이름이‥‥
슈하라고 했던가? 얼핏 듯기에는 그랬던것 같은데‥, 그런데 왜 이소년이 나의
손을 잡고 stop라고 말하며 히히 거리고 있는지ㅡ‥, 나는 얼빠진 눈으로
소년을 쳐다보았고, 소년은 해맑게 웃으며 내게 말했다.
"Hi‥!! I`m 야마모토 슈하"
슈하라는 아이는, 아직 중학생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동안이였다. 키마저도 다른아이들
에 비해서 나랑 비슷한‥, 그래 나보다 1~2cm 쯤 큰것 같았다. 야마모토 슈하ㅡ‥,
그리고 계속 그아이는 나의 손을 잡으며 악수를 하며 내 손을 흔들었고 결국 내가 손을
놔버리기 전까지 계속 그 행동은 계속 되었다. 내가 손을 놓자 그아이는 꽤나 아쉬운듯
한 표정을 지었고, 다시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니이름은 뭐야!?"
"강희연,"
"강희연? 한국인이야!?"
"‥‥,"
"우와 그렇구나!! 대단해 우리말 정말 잘해!! 슈하보다 발음 좋아 히히,"
"저기, 미안하지만 난 이만 가봐야 할것 같은데,"
"히히 그래? 그럼 슈하도 같이갈래 슈하도, 같이가도돼 희연아?"
어느새 그아이는 나를 '희연아' 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여 버렸다.
그아이는 나의 오른쪽 팔에 팔짱을 끼며, 싱글벙글 웃으며 GOGO를 외치며 걷고
있었다. 어떨결에 나도 걸어버렸고‥, 결국 내가 가는것보다 나는 그녀석에게 끌려갔다.
그리고 녀석이 간곳은 나를 지옥으로 가게 만드는 길이였다. 그곳엔‥ 빨간머리가 있었다.
"야마모토 슈하.. 이녀석은 왜 대리고 온거냐?"
"그냥 대리고 왔어 히히, 희연이가 심심해 할것같아서♬"
"언제부터 그렇게 친해졌냐?"
"야카 궁금해? 히히 궁금하지? 나 희연이랑 친구먹기로 했다!?"
"도대체 내가 언제너랑 친구를‥!!"
황당하게도 그아이는, 나를 친구라고 소개했고, 빨간머리 녀석은 오히려 덤덤하게 있었다.
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굴러가는거야‥, 나는 빨간머리 그녀석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고개를
푹 숙여버렸고, 안경을 조금더 올렸다. 땋은 머리가 어깨아래로 내려오고, 빨간머리 녀석이
내 머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변태냐 이녀석아, 여자머리를 왜만지는거야!!
"야."
"응.."
"무슨샴푸쓰냐?"
"아.."
"냄새 존나 구려. 앞으로 그거 쓰지마라."
"뭐.. 라고?"
"냄새 존나 구리다고. 무슨샴푼지 말해라. 난 그거 안쓸테니까"
"‥‥ SY 쓰는데"
"SY‥, 씨파!! 나도 그거쓴단말이야!! 야 사나하!!"
"왜 야카,"
"오늘 슈퍼가서 샴푸 바꿔와!!"
"멀쩡한거 왜바꿔 새꺄!!"
‥‥, 뭐 이런 황당한 패거리가 다 있을까, 사람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던
빨간머리 사다하 야카 패거리, 가 정말로 맞는건가,?
"희연아. 희연아"
슈하가 어색한 말투로 나를 '희연' 이라고 불렀다. 아무래도 한국말이니까 그렇겠지.
"아‥, 응"
"시끄럽지"
"아니, 괜찮‥"
"슈하는 시끄러운데"
시끄러우면 .. 귀 틀어막으렴, 왜 그걸 나보고 그러니‥, 그것도 그런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 갑자기 죽도를 쥐고싶어 진단말이다. 그 죽도로 니머리를 두동강
치고 싶은데, 그따위 표정을 지으면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는거라도 되는거니?
"씨파, 아무래도 이상해"
"뭐가 야카,"
"안그러냐 사나하?"
"바나나나 먹어."
아무도 없는 교실에 야카, 사나하, 유카, 슈하가 서로 바나나를 먹으며 얘기하고있다.
노을빛이 지고‥ 교복이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카리스마가 있는 야카가 바나나를
먹으니‥, 완벽하게 언밸런스한 조화일수가 없다.
"강희연 걔말이야."
"희연이는 왜? 히히, 희연이 집알어 야카? 나 보고싶어 희연이!!"
"야마모토 슈하, 지금 그런얘기를 하는게 아니잖아‥, 강희연 걔 아무리 봐도
그때 마주쳤던 얘 같단 말이야. 안경을 쓰고 머리를 땋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분명히‥, 체중이나 키나.. 말투나 목소리나, 다 비슷하단 말이지!!"
"히히 야카 바보 야카바보 희연이는 야카가 말하는 그렇게 싸가지 없는 얘가 아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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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 씨‥ 대에에에에에에엥"
부시시한 머리에, 축 쳐진 어깨‥ 핑크색 곰돌이 잠옷 그리고 거기에 풀려버린 눈‥,
도대체 자고 일어나면 나의 모습은 왜 이따구인 걸까. 게다가 이 핑크색 곰돌이 잠옷은‥
왜이리도 심하게 구겨진거지? 나는 거울을 보며 한바퀴를 삥 돌았고, 도는 순간,
충격을 받아, 그대로 다시 침대에 털썩 누워버렸다.
"미쳤어 미쳤어ㅡ‥"
차라리 돼지털이 더 부드럽겠군. 이머리를 원상태로 돌려보내려면 1시간 이상을 빗어야
할꺼야. 그러느니 차라리 학교가는 시간에 자지ㅡ‥ 도대체 몇시간을 잔거지?‥
빨간머리 그녀석때문에 5시간밖에 못잤잖아‥ !! 13시간은 족히 자야하는데 젠장할
「 이미 너는 너무 먼 곳에한없이
달려도 못 닿을 그곳엔안전하겠지
내겐 나쁜 사람그 눈빛 그 숨결 따듯한
손길도사랑할수록 외로웠던 나하얗게
얼어붙어 말하기도 힘든 내게세상엔
온통 너뿐이야 숨 쉬는 일보다
네게 더 익숙했던 난하늘을
러브 홀릭 - sky 」
시끄러워‥, 종일 울어대는 음악소리. 제길스러운 시계소리ㅡ‥ 이노래를 녹음해서
자명종으로 하는게 아니였어, 익숙한 멜로디와‥ 이노래를 들으니 더 잠이오는군.
"돌아버리겠어‥, 학교도 가기싫어.. 으응‥, 그냥 이대로 자버렸으면 좋겠네 눈도 부었어"
‥‥
"학교.. 가야지"
팔을 쭉 피고, 고개를 옆으로 까딱거리는 심각한 우두둑 이라는 소리가 났지만,
그후에는 시원한 느낌에 팔을 내리고 내목을 얼음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굉장히 심하게 꺽어버렸어. 부시시한 모습으로 교복을 챙겨입고, 부시시한 눈으로
거울을 보며 양치를 했다. 그리고 머리는‥, 그냥.. 그냥 사뿐히 빗어준후에‥
세수는 하지않고 눈꼽만‥ 손으로 때주고, 오늘따라 만사가 귀찮으니 도대체ㅡ‥
학교 버스에 올라탔다.
"저여자 되게 부시시하다."
"그러게나 말이야. 예쁘지도 않아"
"호오, 너 여자친구 옆에두고 예쁘지도 않아 라니, 예쁜여자를 원하냐?"
"‥‥ 그런게 아니지."
시끄러운 커플의 어깨를 손으로 한번 쳐주고는, 나는 버스에서 내렸다.
젠장. 한국에서의 버릇이 또 나왔군. 꼴불견인 사람 어깨 쳐주고 폼잡으며 걸어가기.
이런 몰골으로 그런짓을 하다니, 꽤나 꼴불견이였겠군 나도‥
교문에 가서 보니, 명찰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젠장
되는일이 하나도 없군‥ 어깨가 훨빈한걸 보니.. 가방마저도, 두고온건가!!!!!!!!!!!
"이봐 학생!"
"네?"
"왜 가방이랑 명찰이 없어!?"
"저 학교 들어갔다가 준비물때문에 다시 나온거예요. 명찰이 달랑달랑 거려서,
서랍에 두고온거에요"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말고 몇학년 몇반이야?"
"선생님, 제가 그런짓 할 얼굴인가요?"
"그만가라."
지금 내꼴이 어디가 어떻다고, 저렇게 정색하며 그만가라 라고 말하는거야..
하긴 부시시하게 땋은 머리에, 꼬질꼬질한 얼굴을 뒤덮고 있는 검은안경,
완벽한 범생이‥ 아니 꼬질꼬질 하니까 쪼오금 가난한 범생이로 보이겠군‥
나는 학교에 가자마자, 화장실로 가서, 문을 잠근후에 커다란 안경을 벋고
시원한 물을 틀어서, 세수를 했다. 인간 얼굴이 이렇게 바뀔수도 있는거였구나.
그리고 다시 문을 열고, 당당하게 나의 교실로 갔다.
사실 빨간머리 그녀석을 보자마자 내 어깨가 축 쳐졌는걸 알수있을꺼다.
「 드르륵 」
여전히 반겨주는 사람 하나없이, 나의 자리에 가서 고개를 푹 숙였다.
이짓을 하는것도 도대체 몇일째더라. 어머니를 찾아 얼른 한국으로 가고싶다..
더이상 빨간머리 녀석에게 시달리고 싶지도 않아.. 그리고 언제 왔는지
내 오른쪽 팔에 팔짱을 끼고 싱글벙글 웃고있는 이 슈하 라고 했던 녀석도..
"언제온거.."
"언제왔냐고? 응응 방금방금 히히,"
이녀석은 사람 말 끊어버리는게 취미인가.
"히히, 무슨 생각했길래 슈하가 온줄도 모르고 그렇게 멍하게 있었어?"
"‥‥"
"히히, 엄마생각?"
"응."
"희연이 마마걸이야? 히히,"
여전히 이녀석은 어색한 발음으로 '희연이 희연이' 라고 말했다.
마마걸이라, 마마걸‥ 머리털나고 처음 들어보는 소리이군.
게다가 이녀석이 왔다면, 분명. 빠, 빨간머리 그녀석이 왔을건데..
"저기.. 야‥"
"야카는 자고있어 저기서 히히,"
"아아‥, 응"
"희연아."
"응."
"머리 풀고 안경 벋어보면 안돼?"
"안돼."
"왜 안돼?"
"그냥 안돼."
"무지.. 예쁠것 같아. 희연이는 머릿결 좋으니까 머리풀면 무지 예쁘고, 눈도 되게되게
클것 같은걸? 피부도 좋다는걸 슈하는 금방 알수있는걸? 히히.. 안돼?"
"응.."
나는 단호하게 안돼 라고 말했고, 그녀석은 실망한 눈빛을 했다. 그리고는 다시 히히 라며
웃었고, 정말로 이상한 녀석이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정말로‥ 정말로 이상한 녀석.
"희연아 희연아."
"..?"
"사나하랑 유카랑 나랑 노래방 갈껀데 희연이도 같이 갈래?"
".. 노래... 방?"
"응."
"아니.. 가지않을꺼야."
"안갈꺼야?"
"응 가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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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모두다 가버리고, 나혼자 엎드려 있는 빈 교실, 시계를 보니 벌써 시간은 7시다‥ 붉게
노을이 지고, 마치 내가 불청객인듯이 붉게 물든 교실에 혼자 있다. 집에‥ 가기싫다.
어자피 가봤자 나 혼자 있을꺼고, 차라리 이 책상과라도 같이 있는게 덜 외로울꺼야..
턱을 괴고, 칠판을 보았다. 깨끗하게 지우개질이 되지는 못할망정 낙서가 되있는‥‥
그중에서 가장 튀는 낙서는‥, 야카 패거리 놈들이 그려놓은것들‥ 추하기 짝이 없구나.
저것은 분명히 돼지코에다가 돼지이기는 하지만, 머리도 땋고있고 돼지가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을 보아서 필히 나이니라. 이놈들, 그렇게 나한테 불만이 많았다는 것인가,!!!!!
"후유.."
나혼자 화내고 열내는것도 꽤나 피곤한 일이다. 그리고 다시 엎드려 눈 한쪽으로 눈물을
흘려보냈다. 안경을 벋고‥, 머리를 풀어해쳐 그대로 엎드렸다. 생머리가, 흘러내려오고
안경이 없으니 편하다‥ 라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나의 눈 사이로 무언가가 흐르자‥‥
나는 눈을 살짝 감았다. 졸립다‥ 피곤하고‥ 게다가 학교란게 싫어..
눈을 떠보니 어느덧, 8시 30분이였다. 밖은 이미 깜깜해져 있었고‥‥, 문은 잠겨
있었다. 갇히진 않았지만·‥ 문이 안쪽에서 잠그는건데 안쪽에 있는 내가 갇힐리가 있나.
단지 이시간이 되도록 이학교는 경비아저씨가 확인도 안한다는것이 궁금할 따름이였다.
하긴 불 다끄고, 그저 웅크리고 있는데, 그냥 스윽 지나치겠지‥,
아무나 와라‥ 그리고 '학생 얼른가' 라고 외쳐줘‥, 아니면 갈수없을것같아.
나에게 소리쳐 '이시간때까지 뭘하는거야' 라고‥ 그리고 '학생은 누구야? 처음보는데?'
라고‥, 그럼 난 당황하며 빠져나가고, 그때문에 외로움이란것을 모르고 뛰겠지.
「 드르륵 」
문이 열렸다. 누구일까. 궁금했다.
그리고 들어온 인물은.. 깜깜한 어둠속이지만..
살짝 보이는.. 빨간머리 그녀석의 얼굴이였다.
나는 황급하게 안경을 끼었고, 머리는 묶을수가 없었다.
녀석이 내가 안경을 쓰자마자 아슬아슬하게 불을 켰고,
녀석은 나에게로 다가왔다.
"너 이시간까지 뭐했냐?"
"응, 아니 잠들었어‥‥"
"바보냐?"
"바... 보?"
"그래 바보말이야. 이시간까지 학교에서 자냐? 집없냐?"
"집‥ 있어."
"그런데 이시간까지 니 그 집에도 안가고 여기서 자고있냐?"
"하하‥,"
"너 가만히 있어."
"응..?"
"머리풀으니까 더 닮았어 씨발‥,"
녀석이 담배를 피었고‥, 나는 당황했다. 갑자기 녀석의 입에서 틔어나온 욕설때문이 전혀
아니였다. 닮았다라‥ 누구를 말하는거지, 도대체‥‥ 나를 정말로 알아챈거야?
"너‥‥"
"‥‥"
"안경벋어."
나의 눈이 동그랗게 커지고, 녀석은 막무가내로 나의 안경에 손을 갔다댔다.
나는 녀석의 손을 탁 하고 쳐버렸고, 녀석은 기분나쁜듯 빨개진 자신의 손등을
보더니, 손에 들려있던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다. 그리고 나를 살짝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피식‥ 손 되게 맵다"
"‥‥"
"그안경이 그렇게 소중하냐?"
"아‥, 그래"
"한번만 벗어보면 안돼냐?"
"왜..?"
"누구랑 되게 닮았거든."
"누구?"
"‥ 내엄마"
나의 눈이 다시한번 커졌다. 그럼... .. 내가 자신의 엄마를 닮았다는건가,
나는 더욱더 고개를 푹 숙였고, 녀석은 한번더 작은 실소를 터트린 후에,
책상에 걸터 앉았다. 그리고, 녀석이‥ 내 안경을‥‥ 쑥 하고..
빼.. 버렸다
"시원한 캔커피 그리고 차가운 너의 손
차가운 너의 눈빛 모든것이 차가운 너에게
나는 달콤한 그 눈빛을, 당신에게 나는
달콤한 눈빛을. 사랑한다고 하는것보다
나는 당신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실제로 이런 노래는 없습니다 일본노래 찾기가 귀찮아서, 제가지었어요]
‥‥ 지금 내가 앉아있는곳은 노래방, 도대체 왜 빨간머리 야카 패거리들은‥
음치인거지, 도대체‥‥ 왜 이렇게 귀청이 찢어질듯하게 부르는거야!!!!
‥‥ 게다가 나는 야카 그녀석에게 딱 걸려서 이대로 녀석들이 있는 노래방까지
끌려왔고, 녀석들은 나의 얼굴을 보고 심하게 놀랬지‥‥, 그리고 나는 여기서
야카 그녀석의 옆에서 울상을 지으며 노래를 듣고있는거지.. 아 젠장
"거봐 야카 히히, 희연이는 야카 엄마랑 닮았다니까?"
"‥‥"
"근데 희연이는 왜 얼굴을 숨기고 다닌거야? 히히,"
그게다 니 친구인 빨간머리 녀석때문이다!!
"TV속에서나 나오는 왕따분장?"
그런 깜찍한 얼굴로 그런 말을 하지마렴. 소설속에 나오는 왕따 분장‥ 아니니?
언제부터 TV속에 왕따분장이란게 나온거니,
"희연이는 노래잘불러? 히히,"
"못불러."
"얘얼굴봐라. 잘부르게 생겼냐" [※야카]
"‥ 왜 미녀인데" [※사나하]
"넌 여자만 보면 미녀잖아" [※유카]
"헉, 내가 카사노바냐!!"[※사나하]
"아니였냐." [※유카]
[1시간 전 상황]
"‥‥ 너,"
"아.. 하하하 하하하, 오, 오랜만이야!!!!!!"
"너, 그 싸가지없던‥"
싸가지는 니가더 없어 새꺄!!
"젠장,"
"하하하.. 싸, 싸가지‥‥"
"왜 속였냐?"
"취미야!!!"
"뭐?"
"와, 왕따분장했다가 들키는 그 스릴감!! 재, 재밌잖아 하. 하하하하하하하!!!"
"너 엄청 어색해."
"‥. 젠장 미안, 어쩔수 없었다고 너랑 마주치기 싫었어."
"미안하냐?"
"뭐?"
"미안하면 따라와"
팬카페 : http://cafe.daum.net/siddl47 냥이네나라
< 9 >
모두다 가버리고, 나혼자 엎드려 있는 빈 교실, 시계를 보니 벌써 시간은 7시다‥ 붉게
노을이 지고, 마치 내가 불청객인듯이 붉게 물든 교실에 혼자 있다. 집에‥ 가기싫다.
어자피 가봤자 나 혼자 있을꺼고, 차라리 이 책상과라도 같이 있는게 덜 외로울꺼야..
턱을 괴고, 칠판을 보았다. 깨끗하게 지우개질이 되지는 못할망정 낙서가 되있는‥‥
그중에서 가장 튀는 낙서는‥, 야카 패거리 놈들이 그려놓은것들‥ 추하기 짝이 없구나.
저것은 분명히 돼지코에다가 돼지이기는 하지만, 머리도 땋고있고 돼지가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을 보아서 필히 나이니라. 이놈들, 그렇게 나한테 불만이 많았다는 것인가,!!!!!
"후유.."
나혼자 화내고 열내는것도 꽤나 피곤한 일이다. 그리고 다시 엎드려 눈 한쪽으로 눈물을
흘려보냈다. 안경을 벋고‥, 머리를 풀어해쳐 그대로 엎드렸다. 생머리가, 흘러내려오고
안경이 없으니 편하다‥ 라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나의 눈 사이로 무언가가 흐르자‥‥
나는 눈을 살짝 감았다. 졸립다‥ 피곤하고‥ 게다가 학교란게 싫어..
눈을 떠보니 어느덧, 8시 30분이였다. 밖은 이미 깜깜해져 있었고‥‥, 문은 잠겨
있었다. 갇히진 않았지만·‥ 문이 안쪽에서 잠그는건데 안쪽에 있는 내가 갇힐리가 있나.
단지 이시간이 되도록 이학교는 경비아저씨가 확인도 안한다는것이 궁금할 따름이였다.
하긴 불 다끄고, 그저 웅크리고 있는데, 그냥 스윽 지나치겠지‥,
아무나 와라‥ 그리고 '학생 얼른가' 라고 외쳐줘‥, 아니면 갈수없을것같아.
나에게 소리쳐 '이시간때까지 뭘하는거야' 라고‥ 그리고 '학생은 누구야? 처음보는데?'
라고‥, 그럼 난 당황하며 빠져나가고, 그때문에 외로움이란것을 모르고 뛰겠지.
「 드르륵 」
문이 열렸다. 누구일까. 궁금했다.
그리고 들어온 인물은.. 깜깜한 어둠속이지만..
살짝 보이는.. 빨간머리 그녀석의 얼굴이였다.
나는 황급하게 안경을 끼었고, 머리는 묶을수가 없었다.
녀석이 내가 안경을 쓰자마자 아슬아슬하게 불을 켰고,
녀석은 나에게로 다가왔다.
"너 이시간까지 뭐했냐?"
"응, 아니 잠들었어‥‥"
"바보냐?"
"바... 보?"
"그래 바보말이야. 이시간까지 학교에서 자냐? 집없냐?"
"집‥ 있어."
"그런데 이시간까지 니 그 집에도 안가고 여기서 자고있냐?"
"하하‥,"
"너 가만히 있어."
"응..?"
"머리풀으니까 더 닮았어 씨발‥,"
녀석이 담배를 피었고‥, 나는 당황했다. 갑자기 녀석의 입에서 틔어나온 욕설때문이 전혀
아니였다. 닮았다라‥ 누구를 말하는거지, 도대체‥‥ 나를 정말로 알아챈거야?
"너‥‥"
"‥‥"
"안경벋어."
나의 눈이 동그랗게 커지고, 녀석은 막무가내로 나의 안경에 손을 갔다댔다.
나는 녀석의 손을 탁 하고 쳐버렸고, 녀석은 기분나쁜듯 빨개진 자신의 손등을
보더니, 손에 들려있던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다. 그리고 나를 살짝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피식‥ 손 되게 맵다"
"‥‥"
"그안경이 그렇게 소중하냐?"
"아‥, 그래"
"한번만 벗어보면 안돼냐?"
"왜..?"
"누구랑 되게 닮았거든."
"누구?"
"‥ 내엄마"
나의 눈이 다시한번 커졌다. 그럼... .. 내가 자신의 엄마를 닮았다는건가,
나는 더욱더 고개를 푹 숙였고, 녀석은 한번더 작은 실소를 터트린 후에,
책상에 걸터 앉았다. 그리고, 녀석이‥ 내 안경을‥‥ 쑥 하고..
빼.. 버렸다
"시원한 캔커피 그리고 차가운 너의 손
차가운 너의 눈빛 모든것이 차가운 너에게
나는 달콤한 그 눈빛을, 당신에게 나는
달콤한 눈빛을. 사랑한다고 하는것보다
나는 당신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실제로 이런 노래는 없습니다 일본노래 찾기가 귀찮아서, 제가지었어요]
‥‥ 지금 내가 앉아있는곳은 노래방, 도대체 왜 빨간머리 야카 패거리들은‥
음치인거지, 도대체‥‥ 왜 이렇게 귀청이 찢어질듯하게 부르는거야!!!!
‥‥ 게다가 나는 야카 그녀석에게 딱 걸려서 이대로 녀석들이 있는 노래방까지
끌려왔고, 녀석들은 나의 얼굴을 보고 심하게 놀랬지‥‥, 그리고 나는 여기서
야카 그녀석의 옆에서 울상을 지으며 노래를 듣고있는거지.. 아 젠장
"거봐 야카 히히, 희연이는 야카 엄마랑 닮았다니까?"
"‥‥"
"근데 희연이는 왜 얼굴을 숨기고 다닌거야? 히히,"
그게다 니 친구인 빨간머리 녀석때문이다!!
"TV속에서나 나오는 왕따분장?"
그런 깜찍한 얼굴로 그런 말을 하지마렴. 소설속에 나오는 왕따 분장‥ 아니니?
언제부터 TV속에 왕따분장이란게 나온거니,
"희연이는 노래잘불러? 히히,"
"못불러."
"얘얼굴봐라. 잘부르게 생겼냐" [※야카]
"‥ 왜 미녀인데" [※사나하]
"넌 여자만 보면 미녀잖아" [※유카]
"헉, 내가 카사노바냐!!"[※사나하]
"아니였냐." [※유카]
[1시간 전 상황]
"‥‥ 너,"
"아.. 하하하 하하하, 오, 오랜만이야!!!!!!"
"너, 그 싸가지없던‥"
싸가지는 니가더 없어 새꺄!!
"젠장,"
"하하하.. 싸, 싸가지‥‥"
"왜 속였냐?"
"취미야!!!"
"뭐?"
"와, 왕따분장했다가 들키는 그 스릴감!! 재, 재밌잖아 하. 하하하하하하하!!!"
"너 엄청 어색해."
"‥. 젠장 미안, 어쩔수 없었다고 너랑 마주치기 싫었어."
"미안하냐?"
"뭐?"
"미안하면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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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폭 풍 주 의 보 ※ 내 나 이 위 험 열 아 홉 _005~009#
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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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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