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동해남부선(신경주-신포항) + 경부고속선-동해남부선 직결선 개통시 운행노선 추정


첨부한 그림과 같이
내년 초에 동해남부선 신경주-신포항 구간과
경부고속선-동해남부선 직결선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원래 올해말 개통예정이었으나, 안전강화로 내년초로 연기되었다고 하네요.
동해남부선의 개통순서는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1. 신경주-신포항과 경부고속선 직결선이 내년 초에 제일 먼저 개통되고
2. 부전-일광 구간이 내년 말쯤 개통되고
3. 일광-태화강 구간이 그 다음에
4. 마지막으로 태화강-신경주 구간이 개통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렇게 신노선이 개통되었을때 열차 운행계통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0. 신포항역 신설
일단 포항역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현재 포항시의 흥해 지역이구요.
신포항역이 개통되면, 별다른 사유가 없다면 개통과 즉시에 열차운행은 모두 신포항역으로 이전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효자-포항 구간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구요.
대신 괴동선때문에 부조-효자-괴동-포항제철 구간은 계속 운행이 됩니다.
그리고 부조역에서 신선과 구선이 만납니다. 그래서 부조역이 신호장으로 살아남지요.
1. 포항발 태화강 방면 열차 (부전, 순천행)
일단 출발은 신포항역에서 합니다.
그런데 태화강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주역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신포항-부조는 신선으로 달리지만,
부조-경주는 구선으로 달립니다.
경주에서 태화강까지 기존 동해남부선으로 달리구요.
바로 이 열차때문에, 신경주-신포항 신선이 생겨도, 부조-경주 사이의 구선을 없앨 수가 없습니다.
구선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운행계통입니다.
신경주-태화강 신선이 개통되면, 비로소 구선을 타지 않고
부조-(신)안강-(신)나원-신경주-태화강 식으로 신선으로 운행할 수 있습니다.
2. 포항발 동대구행 열차
역시 출발은 신포항역에서 합니다.
이 열차는 부조에서 신선과 구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선으로 가면
==> 부조-안강-경주-(방향전환)-서경주(옛 금장역)- 율동-모량-건천-아화 식으로 운행합니다.
(또는 경주 방향전환없이 바로 서경주로 운행)
신선으로 가면
==> 부조-(신)안강-(신)나원-(신)건천-아화 식으로 운행합니다.
신선으로 가면 속도는 빠르지만, 신나원역이 경주시내에서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경주역까지 6.4km)
따라서 1번 열차때문에 구선이 유지되고 있는 동안에는 (즉 신경주-태화강 신선이 개통되기 전까지)
그대로 구선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경주쪽에 정차하지 않는 화물열차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더 신선을 이용할 것입니다.
3. 포항발 서울행 KTX
역시 출발은 신포항역에서 합니다.
이 열차는 부조에서 반드시 신선으로 가야 합니다. 신선에만 전차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갈때는 신경주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가 있고
직결선으로 바로 서울로 갈 수 있는데
이는 경주역과 동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신경주에 들어갔다가 나올거면 굳이 직결선을 만든 이유가 없겠지요
따라서 신경주역에 들리지 않고 바로 서울로 갈 것입니다.
결국 동대구부터 신포항역까지 KTX가 전혀 정차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포항-신경주간 KTX 이용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신)나원이나 (신)안강에 KTX가 정차할지 안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 두 역이 KTX 정차가 가능하게 건설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4. 동대구발 경주경유 부전행 일반열차
신경주-태화강 신선이 없기 때문에,
새로 짓는 선로와 전혀 상관없이 기존 구선을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내년 3월에 신경주-신포항간 동해남부선 신선과 경부고속선-동해남부선 직결선이 건설되어도
포항->태화강 방면 열차와 동대구->부전 열차는 필수적으로
포항->동대구 방면 열차는 선택적으로 구선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포항역-효자역 을 제외한 모든 구선은 신경주-태화강 구간 신선 개통전까지는 계속 살아남아 이용될 것입니다.
신경주-신포항 신선을 보면,
(1) 신경주-직결선 연결지점은 이용될 일이 거의 없을 것이고,
(2) 직결선 연결지점-부조 구간의 신선은 KTX열차만 이용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다만 포항역 이전으로 인하여 부조-신포항 구간은 기존 포항 착발 열차가 모두 이용할 것입니다.
선로 상황을 열차운행계통에 맞추어 추정한 것이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정보가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생각보다 빠르게 이설이 되네요. 선로가 없어지기 전에 한 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신경주~태화강 신선이 깔리면 신포항~태화강이나 신포항~부전을 오가는 일반열차가 더 늘 수도 있을까요? 지금은 거의 동대구~포항뿐입니다만...
위에 그림에서 경부고속선과 신선간의 직결구간 표시가 안보이네요..
안강쪽으로 구선로를 어떻게 이어붙일지 모르겠지만, 신선 안강이나 나원역은 영업이 애매하게 될 거 같습니다. 어차피 KTX 전용으로 4년간 써야 하면 아예 영업을 안하는게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주쪽 구선은 코레일 운영이 아니더라도, 경주시나 경북도가 이어받아 트램이나 광역선으로 개량 활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신경주역 접근성도 꽝이고, 어차피 자동차 감축이 유적보호에 도움이 되니 있는 시설을 활용해 전철이나 디젤S반 식으로 운영하면 좋을텐데요.
근데 그 구선로 자체가 문화재 훼손 문제가 있는지라 활용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설해야 할 겁니다.
유네스코에서는 경주시내의 철길을 모두 철거하라는 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게 고속선인지 일반선로 포함인지 모르겠지만요.
@station™ 유네스코가 한 말은 그냥 권고일 뿐입니다. 물론 지키면 좋지만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면 거절해야죠. 무작정 구선로를 융통성없이 없애버리기보다는 경주 시내 접근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고 보존철도로라도 남겨두면 좋겠네요. 일반 선로까지 신경주역으로 전부 옮기면 경주 시내나 유적까지 갈때 몹시 불편할 겁니다.
네 다소 복잡한 면이 있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기존 포항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포항역 북쪽으로 지하로라도 선로를 빼는 것이 포항역 수요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고속선+기존선 모두)
포항시내 구간은 고가 + 지하 등으로 충분히 통과가 가능할 것 같은데, 그점이 아쉽습니다.
사방-(신)안강으로 연결하지 않을까요?
역명 정리가 빨리 되었으면 합니다....
볼 때마다 거슬린??다고 해야하나;;
"(신)나원역"이라고 하는 곳은 <현곡면 하구리>입니다.
하구리에서 동남쪽으로 가면 현곡면소재지가 있는 <현곡면 금장리>입니다.
여기에 현재 "서경주역"이 있습니다.
금장리에서 동북쪽으로 가면 <현곡면 나원리>입니다.
현재 "나원역"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나원역"이라 잘못 불리는 신역사가
"서경주역" 또는 "현곡역"이 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현곡면 하구리>의 신역사가 중요한 것이 동해남부선 구선 경주시내구간이 폐선되면
경주 시내와 가장 가까운 역이 됩니다.(기존 경주역과 5km 차이, 자동차 10~15분)
그리고 이글의 본문 중 2번째,
포항발 동대구행에서
구선으로 갈 경우라고 하고
<신포항-부조-(신)안강-(신)나원-(신)건천-아화>라고 하셨는데,
중앙선 영천-아화-건천 구간은 아직 공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포항-부조-(구)안강~(구)경주~(구)건천~(구)영천~동대구>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