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코프 "북한 경제 80년대 후 이렇게 번성한 적 없었다"
2017년 01월 02일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 유력
매체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대표적 북한 전문가다. 란코프 교수처럼 평양 현지에서 수학(修學)한
북한 전문가가 극히 드물다.
“북한 경제는 견고하다…朴정부 북한붕괴론은 환상”
-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한다면.
"박근혜 정부의 최대 실수는 ‘북한 붕괴론’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정책적으로
나타났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에선 북한문제를 외교문제 보단 국내 정치문제로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 점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김정은 정권 이후 북한 경제사정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사실상 북한은 70년대 이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정치인
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말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한국은행은 북한 평균 경제성장률을 1~3%대로 평가했다.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제3국 북한전문
가들도 '한국은행이 북한 경제를 과소평가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 우리는 북한 경제성장률은
3~4% 가량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 그동안 국내 언론에선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도 사실과는 다른 것인가.
"가끔 북한사람들을 만난다. 처음엔 이들도 김정은 정권에 대해 의심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많이 올라갔다.
빈곤국가에서 ‘잘산다’의 기준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먹고 사는 것’이다.
방금 말했듯이 경제사정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사실상 80년대 이후 북한 경제기반이 이토록 견고했던 시대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북한은
토지개혁을 시작했다. 이는 1970년대 말, 중국에서 시작한 농업정책과 매우 유사하다. 식량
상황이 많이 좋아진 것이다. 북한이 최근 대홍수를 겪기도 했으나, (식량상황이) 흔들리지 않았다.
5년 전 북한에서 ‘부자’의 기준은 오토바이를 소유한 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동차가 있는
집이다. 예전과 달리 옥수수밥이라도 매일 먹는다. 굶지 않는다는 것이다.
핵개발에 대해서도 북한사람들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북한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말이다."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738
첫댓글 까딱 잘 못 하다간
옛날 같이 전기 지원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가 뭐가 잘 산다는 건지원...
조금 먹고 살기가 나은 것은 사실
이지만 앞으로의 우리의 삶이 사실
걱정이 됩니다. 어서 통일이나 되었
으면 하는 바입니다.
까스가 차면 터지고,
원이 차면 이루어 지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