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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 지노귀굿에서 죽은 이의 넋을 저승으로 보낼 때 무당이 부르는 노래.
오구(부제:죽음의 형식)란 제목만 들었을 때는 무거운 소재여서 관람이 꺼려지기도 하였던 작품입니다.
황복례할머니를 통하여 우리네 살아가는 일상과 죽음까지의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아프면서 즐겁게 꼬집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깨우쳐준 의미있는 연극이었습니다.
연극의 시작은 황복례할머니 가정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복례할머니의 꿈 이야기로 초반이 지나는 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중반으로 지나면서 굿을 하는 장면으로 들어서고 황복례할머니의 죽음을 맞게 됩니다.
염하는 순서라든지 곡하는 방법, 인사하는 방법등 소소하게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영안실에서 상을 치루지만 예전 집에서 상을 치루던 모습을 재현하여 딱딱하지 않고
웃으면서 연극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종반에는 재산 다툼의 소재를 다루시었는데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었고
다소 무거운 소재를 즐겁게 웃으면서 그렇치만 마음 한쪽은 불편함이 느껴지는 시간을 선사해 주십니다.
결론은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치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웃고있지만 마음 한쪽이 저리고 아픈 시간도 가지게 됩니다.
6월 1일까지 공연을 한다고하니
시간이 되신다면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신다면 후회없는 선택일 것이라 감히 장담합니다.
아트홀 입구의 쉼터입니다.
무인 가판대가 있어 믹스 커피와 차를 손수 만들어 드실수 있답니다.
차값은 ₩300원~~~~
멋지고 웅장하진 않치만 소극장에 걸맞은 소박한 현판입니다. ^^
입구에 들어서니 공연 안내 포스터가 붙어져있어 어떤 연극을 하고 있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오늘 관람할 "오구"의 포스터 입니다.
연회비 ₩100,000원이면 1년동안 모든 연극이 무료라니 혹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찾아오시는 손님을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주차요금은 50%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연극 "오구"의 입장을 시작합니다.
연극을 시작하기전 관객들과 대화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시고 계십니다.
연극의 시작은 자연스럽게 시작된답니다.
공연중엔 사진찰영이 불가하여 찰영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뒤풀이로 연극 단원의 인사가 있었고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제 하용부선생님께서 연극 "오구"에
대하여 설명하시고 관객의 궁금한 점에 대하여 질문을 받으시고 답변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이윤택 작/연출의 오구는 대한민국 연극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이며 24년간 명맥을 이어온 불세출의 명품연극입니다.
1989년 서울연극제 초연 이래 24년간 40만 관객이 들어 평균 객석 점유율 97%를 입증한 작품입니다.
오구는 엄숙한 죽음의 가치를 한국적인 해학의 정서로 터치해 낸 희곡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990년 일본 국제연극제, 1991년 독일 에센 세계연극제에 참가,
1998년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 초청공연에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예술의전당, 동숭아트센터,정동극장,연극열전 등 서울을 비롯한
전국 30여 개의 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귀신 붙은 연극" 이라는 애칭까지 얻었습니다.
황복례할머니역을 소화한 단원을 소개하시고 계십니다.
26살 연극 새내기라고 하셨는데 연기를 정말 잘하셨습니다.
민망한 복장의 저승사자역을 맞은 단원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멋진 작품이있어 군대도 미루고 연극에 전념한 27살의 청년입니다.
단원들과 함께 기념찰영을 합니다.
★ 한결아트홀 ★
051-868-5956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190(거제역 2번출구 앞)
주차 ~ 한결아트홀 건물내 주차타워(30분당 1,000원/토,일 50% 추가할인)
첫댓글 후기즐감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좋은날되세요
멋찐 후기 공감합니다. 정말 보고싶었든 공연 함께 보게되어 좋았습니다.
함께한공연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이었재~
얘기좀 할려고했는데 기회를 놓쳐버렸네. ㅎㅎ
담에 또 보재이~^*^
너무 오랜만에뵌듯~~
멋진공연 이였습니다.
ㅎㅎ 자세한 설명이 더 멋지네여~^^
안개님 후기도 너무 멋지셨어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즐거운시간 3차까지해서 더 반가웠습니다
아주 재밌게 본 공연이었네요~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