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DMZ 평화열차'
도라 전망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김포시, 파주시가 함께 준비한 특별한 여행이 찾아옵니다. 바로, '광복 80호, DMZ 평화열차'가 그 주인공입니다. 전철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구역을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기차 여행 상품으로,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입니다.
이번 DMZ 평화열차는 3월 1일 단 하루, 서울역을 출발해 세 가지 코스로 운영됩니다. 각 코스는 역사적 의미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도라 전망대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첫 번째 코스는 파주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서부전선 최북단에 위치한 도라전망대에 올라 북한 지역을 눈앞에서 바라보며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1978년에 발견된 제3땅굴과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임진각을 방문해 한국전쟁의 상흔을 되새기게 됩니다.
도라전망대에서는 맑은 날이면 개성 시내가 보일 정도로 북한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평화곤돌라 / 사진=평화곤돌라 공식홈페이지
두 번째 코스는 파주의 또 다른 매력을 탐험합니다. 임진강역에서 시작해 평화곤돌라를 타고 DMZ를 가로지르며 한반도의 자연 생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했던 캠프 그리브스를 찾습니다. 민간인에게 제한됐던 이 공간은 이제 평화관광지로 탈바꿈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캠프 그리브스에서는 군사 장비와 유물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의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 / 사진=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공식홈페이지
세 번째 코스는 김포 지역을 둘러봅니다. 김포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에 위치한 조강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 개풍군 지역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펼쳐집니다.
이곳은 북한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카페가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 마을의 일상적인 모습과 황해도의 산자락이 펼쳐져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됩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 사진=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공식홈페이지
기차 여행 출발 전, 오전 8시 30분까지 문화역서울(옛 서울역사)을 찾으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준비한 '공예 여행' 전시를 40분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이번 'DMZ 평화열차'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전철 창밖으로 펼쳐지는 DMZ의 풍경을 바라보며,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예약 및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관광개발 여행 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봄, 역사와 평화가 만나는 특별한 기차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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