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 축 사 2023년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 합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 여러분!
무생(無生)의 삶을 이룩하고 해탈(解脫)의 위신력을 갖춘 분이 오늘 진리(眞理)의 현신(現身)으로 우리곁에 오셔서 범부(凡夫)를 고처 성인(聖人)을 이루는 우레 같은 할(할)을 하니 비로(毘盧)의 바다가 뒤집히고 생각마다 미륵(彌勒)이 하생(下生)합니다.
부처님은 깨달음을 열어서 중생(衆生)이 지닌 어둠을 걷어내고 본래면목(本來面目)을 깨닫게 하는 지혜(知慧)의 논밭을 일구어 중생(衆生)이 쏟아낸 노여움과 아픔을 반야(般若)의 품으로 안아서 따뜻한 자비(慈悲)로 바꾸게 하였습니다.
이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慈悲)의 헌신(獻身)없이는 줄어들지 않고 중생(衆生)의 고통을 제몸에 담는 비원(悲願)없이능 구제되지 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대비(大悲)의 한생각이 세상(世上)을 변화 시키고 인생(人生)을 바꾸게 합니다. 날마다 미워하고 다투며 얼굴을 붉히는 이웃이 부처 될 사람이며불조대기(佛祖大機)를 갖춘 진리(眞理)의 구현체(具顯體)입니다.오늘 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은 좌절의 상처를 입는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만해진 사람들에게는 회심(回心)의 눈을뜨고 자가를 낮추개ㅔ하는 하심(下心)의 등불입니다. 지혜와 자비 실천을 통해 평화와 행복을 이룩하는 것이 참 좋지만 욕망과 분노로 출렁이면서 살아온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부처님께서 이세상에 오신 이유는 짊어진 삶을 내려놓아도 된다는 것, 내려놓으면 더 좋은 미래가 열린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하겠습니다. 내려놓는 삶이 아름다다운 것입니다. 우리가 직면하는 삶의 현실은 가볍지 않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부처님이 몸소 보여주신 삶의 길을 따라 가족과 또한 이웃과 함께 도반이 되어 나아간야 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의 봉축 법요식에 함께 해주신 사부대중 여러분과 진천지역 주민 분들게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충만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불기2567년 5월 27일
대한불교조계종 진천 용화사 신도회 총회장 해월합장
오늘 진천용화사에서 봉축볍요식이 있었습니다.
첫댓글 진천용화사 대웅전
봉축사.진천용화사.5월27일
육법공양 올린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