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스포츠카가 마침내 상용 생산에 들어갔다.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는 최근 전기의 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의 상용 생산을 개시했다. 그러나 아직 양산 차원은 아니고, 1주일에 1~2대 정도로 생산하고 있지만 서서히 생산 대수를 늘려 2009년 초에는 월 1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 스포츠카가 본격적으로 양산도 되지 않고 있지만, 그 인기는 남부럽지 않다. 현재 9백명 이상이 이 자동차를 사기위해 예약을 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는 플리나 유명 영화배우인 조지 클루니, 더스틴 호프만,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저명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로드스터의 가격은 9만8,000달러와 고액이지만, 4초 만에 시속60마일(약97km)까지 가속하는 전기 스포츠카가 손에 넣을 수 있다. 테슬라는 LA와 노던 캘리포니아에 대리점을 가지고 있다.
테슬러는 이 스포츠카의 출시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단지 전기자동차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처음부터 최상위 모델인 스포츠카로 발매할 계획을 세웠다. 전기 자동차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봤을때 납득이 가는 결단이다.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는 고가이고, 전기엔진의 특징은 가속력에 있다.)
테슬라는 2006년 7월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작년 중순까지 발매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트랜스미션(변속기) 등, 여러 부품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발매가 연기됐다. 그리고 이 회사는 작년말 경영진에서도 대대적인 교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