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l Young -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1969년 스튜디오 버전)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Neil Young with Crazy Horse, 1969 (Reprise Records)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닐 영 (Neil Young)의 두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 곡.
50년에 걸쳐 그가 걸어온 음악의 길과 가지들, 그리고 대중음악계에 끼친 영향력은
오로지 밥 딜런 정도만이 비견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다.
아무렇게나 길러 빗지 않은 머리를 산발한 채
메마른 하이톤의 보컬을 토해내며
구도자적인 자세로 진실과 순수를 탐구해온 닐 영.
칠순에 가까운 백발 할아버지가 되어 얼굴은 주름 투성이일지라도
여전히 활력 넘치는 창조활동과 사회활동을 벌이며 늘 Young 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인 면 모두에서 존경하는 몇 안 되는 음악인이다.
작년에만도 2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 (34집, 35집)을 발표하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해마다 참가하는 자선행사와 막대한 기부 역시 올해도 변함없으며,
그 외의 시간에는 조용한 시골집에 틀어박혀 묵묵히 곡을 쓰는 일에 몰두한다.
그가 도시로 나올 때는 음반을 녹음할 때와 자선행사, 공연 무대에 오를 때 뿐이다.
늙었지만 여전히 형형하게 살아있는 눈빛
이 노래는 고향을 떠나 타지로 온 젊은이가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69년, 그의 솔로 커리어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노래가
44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그의 가치관으로 일관되게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이 존경스럽다.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written by Neil Young
I think I'd like to go back home and take it easy
There's a woman that I'd like to get to know living there
Everybody seems to wonder what it's like down here
I gotta get away from this day-to-day running around,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La la la ~ La la la la ~
Everybody, everybody knows
La la la ~ La la la la ~
Everybody knows
Every time I think about back home, it's cool and breezy
I wish that I could be there right now just passing time
Everybody seems to wonder what it's like down here
I gotta get away from this day-to-day running around,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La la la ~ La la la la ~
Everybody, everybody knows
La la la ~ La la la la ~
Everybody knows
※ 라라라~ 코러스 부분의 멜로디를 들으면
故 김광석님의 노래 '나무'의 후반부 "자랄려 하오~" 부분이 떠오름.
Neil Young -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Live at Farm Aid 2008)
시골 개인 농장들을 살리자는 취지의 Farm Aid 행사에 매년 참가하고 있는 닐 영.
Red Hot Chili Peppers -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Live at Koko Club, London 2011)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이 노래를..?
상상하기 힘든 레퍼토리인 데다가 왠지 난장 분위기가 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닐 영의 원곡에 충실하게 연주하고 노래했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도 무려 활동 30년차에 접어든 노장 밴드이고 사고뭉치 악동(?)들이지만,
닐 영 앞에서는 깨갱~ 할 수 밖에 없다.
80년대 중반에 싹트기 시작하여 90년대 절정기를 맞았던 얼터너티브 사조의 밴드들이
한결같이 닐 영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소위 그런지 음악이라고 불리는 스타일을
닐 영이 가장 먼저 선보였기 때문이다.
Matthew Sweet & Susanna Hoffs -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일렉트릭이 아닌 어쿠스틱,
남자 보컬이 아닌 여자 보컬로 이 노래를 부르면 어떤 느낌일까 싶어 올려봄.
원곡이 워낙 좋으니 어쿠스틱 분위기로 불러도 괜찮다.
조니 미첼, 닐 영
첫댓글 닐영은 나이먹어 가면서 더 멋있어지는사람같음.
저도 참 좋아하는 뮤지션이랍니다..
고 김광석 님도 닐영을 참 좋아했엇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것을 알고있다?....는 저 음반도 한때 제가 소장하고 즐겨듣던..음반인데요..
유익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조니미첼..땡큐
저도 닐 영을 무지 좋아해서 무작정 따라해보려고 그랬던 적도 있어요.
밑에서 세번째 사진처럼 방에 기타 놓고 턴테이블 틀어놓고 비스듬히 누워서...
아 물론 방은 깨끗이 치우고요.ㅎㅎ
저문강님 댓글이 정상적으로 복구되었네요~ ^^ ※ (공지사항] 게시판 참조
많은 나이임에도 카우보이모자가 잘 어울리시네요^^ 벅스뮤직 고고
반갑게 잘봤습니다 저도 닐영 참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