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딸의 이야기다. 그의 맏딸 안수산~!
저자는 안수산에 대한 짤막한 기사글을 보고 글을 구상하고 소설로 작업화시켰다고 한다. 잊혀질 수 있는 인물에 대해 관련 자료를 찾아 글로 남긴 저자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딸 안수산, 미국 해군 최초의 여성 포격술 장교로 복무!"
"안수산! 2006년 한인 최초로 아시안 아메리칸 저스티스 센터가 수여하는 아메리칸 커리지 어워드 수상"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 않다. 기록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내용도 많지 않다. 나라를 위해 온 몸을 던진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리는 것 못지 않게 그의 후손들에 대한 예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가가 나서서 이들을 예우하는 모습은 장차 앞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많은 젊은이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할 동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대성학교를 세우고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세운 인물이다. 미국에서도 흥사단을 발족하여 조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라고 강조한 인물이다. 동우회 사건으로 연루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가혹한 고문을 당한 휴유증으로 결국 사망하게 된다. 사망하는 그 순간에도 조국의 독립을 간절히 바랬다고 전해온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과 이혜련 여사 간에 오고 간 편지글에 '언제든지 스마일' 이라는 마무리 당부글이 있었다고 한다. 나라가 어렵고 가족들이 헤어져 지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자녀들에게 부인에게 언제든지 스마일을 잃지 말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메세지인 셈이다.
그의 딸 안수산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신문 기사 처럼 미국 해군 최초로 여성 포격술 장교가 되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했다고 전해 온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에게는 다섯 명의 자녀가 있었다고 한다. 큰 아들 필립, 둘째 아들 필선, 맏딸 수산, 둘째 딸 수라, 그리고 막내 아들 필영. 이들의 후손들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며 살고 있는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국가에서 잊지 말고 챙겨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들 각자도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독립운동가들이 살았던 행적들을 읽어 보는 일도 좋을 듯 싶다. 이번 책처럼 그 후손에 관한 책도 참 소중하다.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