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양 옥류관 맛 그대로 을밀대
마포 먹자 골목 안에 위치한 을밀대 면옥은 30년 전통의 평양식 냉면 전문점이다.
을밀대의 냉면은 평양냉면의 원조인 '평양 옥류관'의 냉면 맛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이북 출신 문인들이 단골로 많이 찾는다. 좁은 공간이지만 손님들로 끊이지 않는다.
냉면을 주문하면 가장 먼저 주전자에 담긴 육수가 나오는데 그 맛이 좋다. 이곳 냉면은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고 삶아 나오기 때문에 다른 집보다 면이 굵고 투박하다. 육수는 양지와 사골로 우려내 맛이 진하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에겐 자칫 밍밍할 수 있다. 냉면 외에도 채썬 파, 마늘과 함께 나오는
수육도 별미다.
--> 위치_서울시 공덕동 사거리에서 서강대방면 으로 직진하다가 덕성한의원 골목으로 우회전 20m
--> 메뉴_물냉면, 비빔냉면, 녹두전
--> 문의_02-717-1922
2. 27년 전통, 대를 이은 맛집 청담면옥
소문난 맛집이 즐비한 도산대로 사거리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얇은 면발과 가슴 속까지 시원한 육수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청담면옥이 그 주인공이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27년간 가늘고 쫄깃한 면발로 강남 일대에 산봉 마니아를 형성하며 크게 인기를 끌었던
산봉냉면의 아들이 어머니의 대를 이어 오픈한 곳이다. 이 집 냉면의 가장 큰 특징은 1mm도 안 되는 가는 면이다.
면발은 가늘수록 시간이 지나면 서로 엉겨 붙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에 면을 만들며 슬로 푸드를 지향한다.
더불어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자극적인 조미료를 최소화했다. 육수 맛도 진하고 시원하다.
냉면 외에도 갈비탕, 보쌈, 갈비찜, 산채 비빔밥도 준비되어 있으며 모두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 위치_서울 성수대교 남단에서 도산대로 방향 직진 오른쪽
--> 메뉴_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 갈비탕, 산채비빔밥
--> 문의_02-545-0415
3. 모두가 만족스럽다 명동 함흥면옥
46년째 영업 중인 명동 함흥면옥은 서울의 함흥냉면 3대 명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 집 냉면의 맛은 면발에 있다. 100% 고구마 전분만으로 손 반죽을 한 뒤, 기계로 얇게 면을 뽑아내어
찬물과 얼음물에 번갈아 씻어내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양념은 자극적인 맛을 배제, 아이들과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집은 특이하게 서해안에서 공수한 간자미를 회로 무쳐, 오독오독 씹히는
간자미회는 쫄깃한 면발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냉면 맛도 훌륭하지만 서비스도 최고다.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 해도 서비스가 엉망이면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데 이곳은 육수가 떨어졌다 싶으면
총알같이 달려와 육수를 채워줄 정도로 서비스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 위치_서울 명동 충무김밥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 메뉴_고기냉면, 물냉면, 회냉면
--> 문의_02-776-8430
4. 오장동 함흥냉면의 원조 흥남집
오장동은 오래전부터 함흥냉면 거리로 알려졌다.
1953년 문을 연 흥남집은 오장동에서 가장 먼저 냉면을 팔기 시작, 함흥냉면의 원조격이다.
대표 메뉴는 회냉면이다. 다른 함흥냉면에 비해 통통하고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며 100% 고구마 전분을 사용해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이 집 냉면 맛의 비밀은 바로 간장 소스다. 참기름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 매운 양념 대신 특제 간장 소스를 사용해 맛을 냈다.
모든 테이블에 설탕, 겨자, 식초, 매운 양념 등을 배치, 기호에 맞게 직접 넣어 먹을 수 있다.
고명으로 올라 오는 홍어회도 살이 통통해 씹히는 맛이 좋다.
--> 위치_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 4가역 8번 출구 중구청 사거리까지 직진 후 좌회전 오장동 골목
--> 메뉴_회냉면, 육수냉면, 비빔냉면
--> 문의_02-2266-0735
5. 50년 전통의 평양냉면의 진수 우래옥
'한번 맛보면 또 온다'라는 의미의 우래옥은 1946년 문을 연 이후로 3대째 변함없는 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 사랑받는 집이다. 우래옥의 냉면은 양념을 적게 해 특유의 담백한 국물 맛이 특징.
맑은 육수의 첫맛은 진하고 뒷맛은 깔끔하다. 육수 맛의 비결은 바로 질 좋은 한우다.
우래옥은 강원도와 전라도에서 좋은 육질의 한우를 공급받기 위해 가격을 아끼지 않는다.
육수와 더불어 강원도 평창에서 공수한 100% 메밀을 사용한다. 우래옥의 면에서는 진한 메밀 향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냉면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선 가위로 면을 자르기보다는 육수를 함께 마시며 이로 면을 끊어 먹어야 된다.
--> 위치_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 4가 4번 출구 10m 앞 첫 번째 골목 우회전 20미터
--> 메뉴_물냉면, 비빔냉면, 갈비탕
--> 문의_02-2265-0151
첫댓글 여름에는 냉면이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