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때문에 공멸한다.
" 강남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조성되는 판교신도시를 노리고 1순위자들이 청약통 장을 아끼는 바람에 서울.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는다는 얘기가 나오 고 있다.
분양 담당자들은 "판교에 청약해도 당첨 가능성 희박하다"고 꼬드겨(?) 보지만 판교를 향한 1순위자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통장 1순위자의 판교 당첨 가능성은 1% 안팎에 불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경쟁률이 크게 떨어진 지금이 서울 강남 및 수도권 신도시 주변 단지 청약에 나설 때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수도권 1순위 10%만 청약해도 100대1 = 판교신도시는 자연친화적 환경과 교 통여건, 원가연동제에 따른 분양가 인하 등 대형 호재가 많다.
그렇다고 판교만 바라보며 1순위 통장을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까 7월말 현재 서울.수도권 통장 1순위자 중 청약부금은 79만7500명, 청약예금은 128만1261명에 달한다.
판교 1단계 분양물량은 5000가구. 이 중 지역(성남)거주자 우선분이 1500가구( 30%)이며 나머지 3500가구만 수도권 거주자에게 주어진다.
수도권 청약예금.부금 1순위자(총 207만8761명) 중 10%만 청약해도 당첨가능성 은 1.75%에 그친다.
수도권 1순위자 중에서 성남 거주자를 제외하면 당첨가능 성은 1.5% 밑으로 더 떨어진다.
남들이 모두 '로또복권'만 바라볼 때 당첨 가능성이 높고, 투자가치도 있는 서 울.수도권 단지에 청약하는 재테크 자세가 필요하다.
■강남 알짜 재건축단지 노릴만 = 지난달 잠실 3단지 일반분양에서 100여 가구 가 무더기로 미계약됐다.
잠실지구는 강남권에서 미래 최고 주거지로 누구나 인정하는 곳이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향후 강남권에서 일반분양될 가구도 크게 줄어 희소가치 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일반분양분이 대부분 소형평형으로 무 주택자가 대거 청약할 경우 미분양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금을 마련할 여력이 있는 투자자는 지금이 바로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에 적극 청약할 기회다.
하반기에 암사동 강동시영2차와 삼성동 AID영동차관 등의 아파트가 나온다.
강동시영 2차는 현대.대림이 공동시공하며 총 1622가구 중 172가구를 일반분양 된다.
24~33평형으로만 구성되며 지하철 5호선 명일역세권으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과 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삼성동 AID영동차관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총 2070가구 중 416가구가 일반분 양된다.
12~18평 소형만 있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을 걸어서 이 용할 수 있다.
영동대로와 올림픽대로로 진입하기 쉽다.
대치동에서는 도곡 주공2차를 헐고 768가구 중 163가구가 분양예정이며, 잠실 주공2단지도 연내 총 5563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2~24평 111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기 신도시.주변 아파트도 관심 = 수도권에서 추진중인 '2기 신도시' 주변 아파트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수원 이의신도시는 판교와 13㎞ 떨어져 있는데, 판교와 수원 이의동 사이의 용 인 동천.신봉.성복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 용인 동천지구는 판교에서 남쪽으로 7㎞ 정도 떨어져 있으며 동문건설이 10월 께 47~51평형 2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LG건설은 이의신도시에서 가까운 용인 신봉지구에서 33~34평형 402가구를, 인 근 성복지구에도 33~61평형 3468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그외 동탄신도시 주변으로 화성태안에서 울트라건설, 신한 미지엔 등이 분양중 이며, 파주신도시 주변의 교하 효성.대원아파트 등 미분양아파트도 관심을 가 져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