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세상의 거의 모든 질문
* 대상 초등 저학년 이상
* 쪽수 160쪽
* 판형 153mm × 220mm
* 발행일 2019-1-24
* 가격 12,000원
* ISBN 979-11-87643-65-4 73810 (부가기호)
정답이 분명히 있는 질문만 좋은 질문일까요?
우리 아이들의 질문들을 모아보면 정답이 없는 질문들이 더 많습니다. 어른들은 이런 질문들을 엉뚱한 질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싫은 친구랑 짝꿍 안 되는 방법은 없을까? 집에서 숨바꼭질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휴대폰 없이도 당당하게 큰소리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똥은 무슨 맛이 날까? 등 아이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엉뚱한 질문을 하며 살아갑니다.
<숙제 안 하고 무사히 살아남는 방법>은 이 책에 소개된 질문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로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작가는 다양한 대답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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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라면 종이 가방에 숙제장을 넣고 바닥에 끌면서 학교까지 걸어가.
교실에 도착할 무렵이면 가방은 비에 젖어 바닥이 뚫려 있고, 손잡이만 남아 있을 거야.
선생님께 종이 가방 손잡이를 보여 주며 사실대로 얘기해
(어제 숙제를 안 했다는 말은 꼭 안 해도 돼).
_본문 <숙제 안 하고 무사히 살아남는 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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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생각이 많습니다. 생각이 많은 만큼 고민도 많습니다. 아이들은 이 고민의 해답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해답을 아는 고민은 또 아이들을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게 만들고, 그리고 해답을 회피하며 자책하게 만듭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닫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이 책의 작가는 공감할 수 있는 해답을 던집니다. 비 오는 날, 종이 가방에 숙제장을 넣고 바닥에 끌면서 학교에 가라는 것. 아이들도 어른도 이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답답한 질문에 속이 탁 풀리는 대답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런 질문과 대답들. 『세상의 거의 모든 질문』은 우리 아이들에게 사회성을 높이고, 마음껏 생각하고 놀 수 있게 만드는 책입니다.
차례
프롤로그 4
01. 명탐정이 되는 법_10
02. 쌍꺼풀 수술 허락을 받으려면?_14
03. 똥은 무슨 맛이 날까?_17
04. 엄마 몰래 만들어 보고 싶은 간식_20
05. 바보같이 죽는 법_24
06. 나의 편식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_26
07. 길치 친구 도와주는 법_29
08. 이가 없을 때 잇몸으로 사는 법_31
09. 나무 위에서 사는 법_34
10. 싫은 친구랑 짝꿍 안 되는 법_36
11. 늙으면 쓸모가 없어질까?_38
12. 숙제 안 하고 무사히 살아남는 방법_41
13. 멍청한 유괴범으로부터 탈출하는 법_43
14. 20세기 실종 사건, 범인은 누굴까?_45
15. 엄마의 우울증 처방전_49
16. 우리 몸을 잘게 쪼개고 쪼개면 뭐가 남을까?_51
17. 왜 바나나는 씨가 없을까?_54
18. 집에서 숨바꼭질 재미있게 하는 법_57
19. 공짜로 세계 여행 하는 법_59
20. 치킨이 갈수록 작아지는 이유?_60
21. 돈은 어떻게 벌까?_62
22. 내가 토끼를 그리면 왜 괴물이 될까?_64
23. 사랑에 빠진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_66
24. 어느 날 택배로 난민 어린이가 배달되어 온다면?_68
25. 초등학생도 부모가 될 수 있을까?_70
26. 오리털 점퍼 속 그 많은 털은 어디서 왔을까?_74
27. 집먼지진드기는 무슨 죄를 지었나요?_76
28. 반려동물 주인 자격시험은 없나요?_79
29. ‘멍’을 때려도 되는 걸까?_81
30. 이런 자판기 어때?_83
31. 나만의 특별한 반려동물 만드는 법_85
32.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책 고르는 법_87
33. 항상 웃어야 좋은 사람일까?_89
34. 휴대폰 없이도 당당해지는 법_92
35. 바닷속에도 나라가 있을까?_94
36. 몸에 털이 많아서 창피하다면?_97
37. 먹고 난 그릇을 안 씻고 재사용하면 병에 걸릴까?_99
38. 동물들에게도 일주일이 7일일까?_102
39. 평화는 누가 가져다주지?_105
40. 내가 발명하고 싶은 기계_108
41. 용서는 누구를 위해 하는 걸까?_110
42. 물고기는 어쩌다 고기가 됐을까?_114
43. 홈스쿨링 대신 학교에 다녀야 하는 이유_116
44. 동물원 동물들은 하루 종일 무슨 생각을 할까?_118
45. 바퀴벌레가 무슨 죄를 지었나?_122
46. 호랑이는 처음부터 깊은 산속 골짜기에 살았을까?_125
47. 수학을 못하면 멍청한 걸까?_127
48. 길고양이와 친해지는 법_129
49. 세상에서 제일 단단한 것은?_132
50. 귀신은 어디에 있을까?_134
51. 젖은 빨래 빨리 말리는 방법_136
52. 외계인은 지구에서 나는 소리를 들었을까?_137
53. 비행기가 추락할까 봐 무서워서 못 타겠다면?_139
54. 벌레를 맛있게 먹는 방법_140
55. 공룡은 모기에 물렸을까?_142
56. 부모님이 운전 중에 길에서 동물을 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_144
57. 명태는 왜 수족관으로 갔을까?_146
58. 쥐라기 공원이 생기면 안 되는 이유?_148
59. 고양이 앞에 용감한 쥐는 없을까?_150
60. 내 꿈은 개그맨인데 꼭 공부를 해야 할까?_152
61. 사람이 먹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_153
62. 세상 사람들은 모두 친척일까?_155
번외질문 158
작가소개
글쓴이 전현정
대학교에서는 집 짓는 법을 배웠고, 엄마가 돼서는 동화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 글을 짓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근사한 할머니가 되기 위한 절대 에너지는 책 속에 꼭꼭 숨어 있다고 믿으며, 지금도 열심히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2017년 남극세종기지 30주년 기념 남극체험단에 선정되어 남극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으랏차차 뚱보클럽>으로 19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고, 지은 책으로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헬로 오지니』 『니체 아저씨네 발레 교실』 『한밤의 철새 통신』 『퓰리쳐 선생님네 방송반』 『오색찬란 아프리카는 검지 않아』 『열매 하나』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박준우
울산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화가나 만화가가 꿈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꿈을 좇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자유의 노래-마틴 루터 킹』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33명의 칠레 광부들』 『거인이 사는 섬』 『자유를 향한 외침 넬슨 만델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