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녁에 대한 사랑의 강이 흐르는 바우네 정원입니다.
올해도 철쭉꽃이 화사한 가운데 포에버 러브 德! 이
가슴에 사랑을 차곡차곡 채우고 있습니다.
바우네 봄을 상징적으로 그려주는 분홍 산벚나무입니다.
잠깐의 개화를 거쳐 분홍꽃잎이 비맞아 시신처럼 깔릴때
봄은 처절하니 가슴을 훑고 갑니다. ㅎㅎ
신통방통 라일락입니다. 몇년전 잔디밭 잡초를 없앤다고 주변에
제초제를 뿌렸더니 비실비실 마르다가 굵은 가지는 죽고 새로운 가지가
꽃을 피웁니다.
누가 가을의 풍성함을 보려면 정원에 과일나무를 심으라고 해서
심은 부사나무입니다. 사과나무는 가을까지 계속 돌봐줘야 하더군요
그러지 않으면 나무자체가 크지 않고 괴사까지 되더군요.
꿀맛의 과실을 매달아서인지 진딧물과 병충해가 그치지 않습니다.
앵두입니다. 이녀석도 정원에 있는데 잔디제초제를 뿌렸더니
괴사된 듯 하더가 다시 살아 이렇게 꽃을 틔워 주는군요.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제일 즐거운 녀석들중 하나가 오리들입니다
이녀석들 개울가로 달려가 모이통인 불룩할 정도로 고기를 잡아먹고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리들이 매일처럼 알을 낳아 바우네 가게에서 팔고 있는데
그 수입이 짭짤합니다. ㅎㅎ
오리와 함께 같이 노는 녀석이 청둥오리들인데 엊그제는 보기드물게 원앙들이
떼를 지어 왔다 한참을 놀다 갔습니다.
집 벤치에서 보고 있자면 그 행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참! 요즘은 집앞 산에서 뻐꾸기가 웁니다.
바우네 새생명이 탄생했습니다.
작년에 오리와 함께 구입한 거위가 한달여 동안 포란을 하더니
드디어 엊그제 한마리가 부화하였습니다.
너무나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고
닭이 포란을 해서 병아리를 기른적도 있지만
거위를 길러 부화해보기는 처음입니다.
거위가 잘 포란을 못하여 기계를 이용하는 것 같은데
9개의 알중 1개만 부화한 것 같네요
거위가 포란을 하면서 부터 주인인 내가 가도
집을 지키는 숫 거위의 경계가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새끼까지 낳자 거의 군 경계병 수준으로
다가가면 공격적입니다.
바우네 뒷곁에 화사하게 핀 민들레입니다.
올핸 민들레가 마당에 어느때보다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마침 민들레가 좋다는 얘기가 돌아서인지
동네사람들이 와서 몸에 좋다는 민들레 잡초를 제거해주었습니다. ㅎㅎ
올가을을 풍성하게 해줄 배나무입니다.
올해는 개화때부터 신경을 써서 이 나무에서만 4~5개의 튼실한 배를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국입니다.
재작년 묘목을 사다가 심었는데
이젠 화사하게 꽃을 피우는군요.
수국 옆엔 덩쿨장미가 아치에 걸쳐 있는데
이곳 철원은 아직도 장미꽃이 안피었습니다.
엊그제 서울가서 보니 장미꽃들이 아파트담을 타고 화사하게 피었는데
철원이 춥긴 춥나 봅니다.
땅에 있는 것들은 허브들입니다.
가는 봄을 아쉬워 하는 금낭화압니다.
봄 정원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꽃중의 하나입니다
바우네 강가변 축대에 화사하게 피인 철쭉꽃을 담아봤습니다.
첫댓글 그림 같네여!~ 아름답고!~ 함 가보고 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