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내리다가 개고, 또 내리다가 개곤 하는 장마.
일 비 - 봄비. 봄에는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비가 와도 일을 한다는 뜻으로 쓰는 말.
잠 비 - 여름비. 여름에는 바쁜 일이 없어 비가 오면 낮잠을 자기 뜻으로 쓰는 말.
떡 비 - 가을비. 가을걷이가 끝나 떡을 해 먹으면서 여유 있게 쉴 수 있다는 뜻으로 쓰는 말.
술 비 - 겨울비. 농한기라 술을 마시면서 놀기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
비 꽃 - 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첫댓글 비의 형제들이 많이도 있네요 아는것은 몇종류이니 좋은글속에 배움도 많습니다 바위덩이도 아름답고 빗속의; 남녀 뽀뽀하는 모습도 행복해보여 아주 좋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비를 34종류로 부를수 있다는 우리말 표현이 새삼 뛰어나다는것을요.
모든 만물의 생명체를 이어주는 비, 물이 없으면 하루도 못사는 조정자
으뜸중에 으뚬 물에 소중함 아껴써야 겠읍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이렇게 섬세한 우리말로 표현을 하니 더없이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오늘 비가 계속 온다면 낮잠을 좀 자야겠습니다.
푹 쉬셨겠어요. 피가되고 힘이되는 낮잠.
비에 대해서도 이렇게 풍부한 어휘를 갖이고 있으니 우리는 틀림없는 문화민족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우리말에 자부심 느낍니다.
비도 친구가 많네요
진정 친구도 많을수록 좋은게 아닐까요.
오늘은 천안에 작달비 달구비가 내린다죠??? 여기는 비꽃 내리다 말고...비 이름이 예뻐요
조금전 비꽃이...모다깃비로 바뀌고...여기도 많이 올듯 싶습니다.
매년 한차례 요즈음은 작달비(장맛비)라 표해야 겠어요. 부족할때를 생각해서라도 확 쓸고 지나가면 개운도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