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키르키즈 거주 고려인동포를 위한 긴급의료장비 구입비를 후원한 공로로 지난 4일 주한 키르키즈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주한 키르키즈 대사관이 전달한 감사장에서 디나라 케멜로바 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갖고 후원금을 보내 주신 고려인마을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한 후 “모금된 후원금으로 비접촉식
온도계와 기타 의료장비 등을 구입해 지난 2일 서울-비슈켁 간 전세기를 통해 발송했으며, 이 장비는 고려인동포와 키르키즈공화국 내 각 급
의료기관에 배포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거주 키르키즈스탄 출신 고려인동포와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에게 감사를 드린다’
는 말도 잊지 않았다.
|
주한키르키즈공화국대사관이
광주고려인마을에 전달한 감사장-사진제공: 고려인마을
| | 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 7월 주한
키르키즈대사관이 자국에 보낼 의료장비 구입 후원금을 모금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소정의 성금을
후원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거주 고려인동포를 위한 구호성금 200만원을
모금해 주한 우즈벡 대사관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해 있으며, 6천여명의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 동포들이 마을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후 도움의 손길을 펼쳐 준 현지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고자 후원금을 모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고려인TV 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iDL_1zKDyof93ykD-lLcJQ 나눔방송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E1kD9EFtcw8nzKPPnsfg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