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80~90%를 건축 구조물 속에서 생활한다.
새 집일 경우 실외 환경 보다 실내 환경이 10배 이상 오염되어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
실내의 건축 내장재나 벽지, 바닥재, 가구 및 합성자재에서 발생되는 휘발성 유기화합
물질(volatile organic chemicals;VOC)은 몇 백 종류에 달한다. 그 중 많이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키실렌/톨루엔, 벤젠, 아세톤, 알콜 등은 알레르기를 비롯한 천식, 눈,
코, 목의 염증, 피로감, 두통, 신경계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의 반응이 나타난다.
즉 새집증후군이다.
새집증후군에 노출된 이러한 실내 환경을 보완하기위해 공기청정기, 가습기, 음이온
발생기 등을 각종 가전제품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실내에서 식물을 가꾸는 것
만큼 효과적이지는 못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식물은 낮에는 광합성 작용을 하는데 이때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및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 물질을 흡수하고 광합성 결과 얻은 산소는 잎의 기공을 통하여 방출 하게 된다.
이때 산소와 같이 나오는 음이온은 나쁜 유해물질을 중화시키거나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야간에는 식물이 호흡만 하여 이산화탄소가 아주 소량 방출 되므로 인체에는 해가 없다.
이러한 식물은 실내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 주변에 있어야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아파트에서는 보통 거실 창 밖 베란다에 실내정원을 꾸미지만 식물의 효과를
많이 누리기 위해서는 거실에 실내정원을 만들어 사람 가까이 두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 거실에 실내정원 만드는 방법
① 먼저 플랜트(화단 테두리)를 만든다.
② 플랜트 내부를 방수 처리 한다. 가정에서는 비닐을 깔아도 된다.
③ 용기가 막혀 있으므로 배수판을 깔아준다. (배수판은 원예자재상에서 구입한다.)
④ 배수판 위에 부직포를 한 겹 깔고 나서 잘 소독 된 인공흙을 넣어준다.
⑤ 식물들을 잘 배치하여 조화 있게 식재한다.
⑥ 식재를 끝낸 후 흙이 노출되지 않게 이끼로 꼼꼼히 덮어준다.
⑦ 분수나 조각품 등을 배치하고 장식 자갈을 깔아준다.
* 관리요령
① 물은 정원을 만든 직 후 한번 만 주고 자주 주지 않는다.
② 배수 판에 한번 준 물이 고여 있다가 다시 재흡수 하므로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어 편리 하다.
③ 대신 스프레이로 물을 뿜어 주는 것은 여러 번 해도 상관없다.
④ 용기가 막혀 있으므로 바깥으로 물이 흐르지 않아 깔끔하게 정원을 유지 할 수 있다.
⑤ 온풍기가 있는 집은 온풍기 바람이 식물에 직접 닿지 않게 한다.
⑥ 식물도 사람과 마찬 가지로 맑은 공기를 좋아한다. 가끔 창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 시킨다면
겨울 내내 아름다운 정원을 유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