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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傳承)된 가치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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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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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傳承)된 가치를 돌아보자
옛날이야기 하면 모두 고개를 가우등 하면서 돌려버린다. 이것이 현주소일 것이다. 옛날이야기는 우리들의 선조님들의 이야기인데 흘러간 유행가 가사(歌詞)정도로 치부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후손들에게 올바로 전승(傳承)하여야 할 가치라 생각된다. 조선 500년 역사의 주인공들께서는 단일 왕조를 이어온 사상적 배경은 어디에 있었는지 우리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한 사유가 된 것이다. 아마도 세계사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가 없을 것이다. 수많은 나라들이 흥망성쇠(興亡盛衰)한 스토리들을 볼라치면 조선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누구나 모두 잘 알고 있는 유교(儒敎)가 통치이념(統治理念) 이었으니 유교를 빼고는 설명 할 수 없을 것이다. 잘은 모르지만 유교사상(儒敎思想)은 한마디로 인(仁)의 사상이라고 배워왔다. 인(仁)을 실현하기 위하여 그 대상이 바로 사람인 것이다. 사람을 사람 된 도리를, 신하(臣下)는 신하된 도리를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유교의 본질이라 생각한다. 알려진 사서삼경(四書三經)뿐만 아니고 오경(五經)까지 모두 인간이 배워서 실천하는 실천철학(實踐哲學)이라 생각된다. 알고만 있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실천함으로써 이념(理念)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고전적인 유교는 송(宋)나라에 주희(朱熹)라는 사람에 의하여 주돈이(周敦頤)가 주창한 태극도설(太極圖說)을 경전(經典)으로 하여 성리학(性理學)으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 태극도설은 도학에 있어서의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사유(思惟)와 도덕론(道德論)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 하였다. 이를 채택하게된 것은 고전적 유고에는 만물의 생성소멸에 관한 이론이 불교나, 기독교에 비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성리학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라 한다.
조선의 지배계층은 성리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게 된다. 그것은 조선 중기에 이르러서 찬란한 꽃을 피우게 된다. 퇴계(退溪)는 성리학을 중국을 능가하는 조선의 성리학으로 발전시켰다면 율곡(栗谷)은 조선 성리학을 완성시킨 분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조선의 성리학은 이웃나라 일본으로 전래되어 오늘날의 그들을 지배하는 상상적 근저라고 한다.
개경에서 조선을 건국 후 2년 만에 한양으로 천도(遷都)하면서 왕도(王都)를 배치함에 유교의 근본인 오상(五常)을 배치하여 유교국가임을 명확하게 알려 준다. 즉 오상(五常)인 인.의.례.지.신(仁.義.禮.智.信)을 4대성문과 왕도의 중심에 배치하였다. 동쪽에 흥인문(興仁門), 서쪽에 돈의문(敦義門), 남쪽에 숭례문(崇禮門), 북쪽에 홍지문(弘智門)을 두고 복판에 보신각(普信閣)을 배치하였다. 성리학에서 중요한 실천적 덕목으로서 선비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는 의리(義理)와 초개같은 지조(志操)를 매우 중요시하였다. 인간은 금수(禽獸)가 아니기에 인간으로서의 지켜야할 방법론으로서 인성론(人性論)을 발전시켰다.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이나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은 인간을 연구함에 이론적 근거이며 정신적 가치에 대한 인식(認識)이었다고 한다.
인간이 가진 본능과 물질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는 현대와는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 조선시대이다. 현대사회에서 실리주의(實利主義)가 그 기준이라면 조선시대는 명분(名分)을 최고의 가치로 하는 명분사회였다. 다시 말해서 사안이 나 개인이나 가족은 물론 내가 속한 집단이나 조직에 위해(危害)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현대적 판단의 기준이라면, 조선시대에는 그것이 명분(名分)에 맞느냐 안 맞느냐가 판단의 핵심이라 한다. 명분을 잃느냐 얻느냐에 그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선비 사상은 지배계층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 전변에 까지 확산되어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지표가 되었다.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선인들이 남겨주신 아름답고 의로운 정신을 이어받아 대대로 물러주는 것이 기성인들의 사명이라 생각된다. 물질만능주의에 매몰되어 인간의 본성을 망각한 현 시점에 의리(義理)와 지조(志操)의 정신이 조선 500년의 단일 왕조를 이어온 근본 이유라 생각한다.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임에 짧은 식견으로 횡설수설 하여 보았다. 끝
2015년 08월 10일(월요일)
몽실에서 김광수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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