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일본 회사 다니는 트위터리안이 말하는 일본의 국민 정서 변화 feat.혐한

[아몬 브리즈]

출처 :

🦐Roam🍤 on Twitter“어제 헬스장에서 티비 보다가(강제시청) 요즘 젊은이들은 ‘우동 한 그릇’에 감동을 못느낀다는 요지의 방송을 봤다. 89년에 화제가 된 소설인데 작가의 각종 사기, 불륜, 학력사칭 등으로 정작 일본에선 금방 붐이 끝난 작품. 한국에선 의외로 좀 팔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twitter.com

ㄴ어제 헬스장에서 티비 보다가(강제시청)
요즘 젊은이들은 ‘우동 한 그릇’에 감동을 못느낀다는 요지의 방송을 봤다.
89년에 화제가 된 소설인데 작가의 각종 사기, 불륜, 학력사칭 등으로 정작 일본에선 금방 붐이 끝난 작품.
한국에선 의외로 좀 팔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작품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 건 버블 한창 때.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던 일본인들이 옛날 가난했던 시절 이야기를 향수로서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겠느냐는 분석.
정작 헤이세이 불황을 경험한 지금의 젊은이들은 이 이야기에서 감동할 포인트를 알지 못한다고.


비슷한 일화로, ‘반딧불의 묘’에서 예전엔 주인공 소년이 불쌍하다, 전쟁은 참혹하다는 감상이 주류였는데
요즘은, 당시의 저 나이 소년이라면 이미 한 사람 몫을 했어야 했던 시대다/어리광피우고 있네, 같은 감상이 주류인 것도.
여기에 대해서 다카하다 감독이 말한 적 있지만. 감상이 역전된 것.


국민들 생활이 팍팍하고 미래가 불투명하니 자꾸 타인을 착즙하려 드는 듯.
‘허스토리’에서도, 위안부 보상에 대해 관부재판 일부승소-고노 담화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흐름도 버블 호경기 아래였고.
영화 배경(90년대 초반)에서 재판정에서 깽판치던 우익들은 이제 일반 국민들의 사고방식과 똑같음.


아주 평범한 일본의 회사원, 주부, 학생들이 뻘하니
‘위안부는 존재하지 않았어’/‘일본은 한국에게 철도도 깔아줬는데 감사할 줄 몰라’/‘계속
사죄하라니 돈만 바라는 끈질긴 종자’/‘난징대학살은 없었어’(심지어 난징대학살이 뭔지도 모르면서 없었다고 함)같은
소릴 하는 게 2018년.


국민들이 쪼들리고 근근히 생활하는 것은 잘 살게 하는 것보다 아무 노력도 필요없이 간단한 일이고,
독재까지 할 수 있으니 우익들은 너무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감자감자왕감자대홍단감자]

다른 얘기 다 공감하는데 불투명한 미래와 착즙은 왜 갑자기 튀어나오는지 모르겠어...

[알버스덤블도어]

양상자체는 정말 한국하고 비슷하긴 하다. 옹호하는거 절대아니지만. 확실히 반성을 한다거나 타인의 슬픔을 아는 품은 본인이 살만할때 인듯. 나도 그랬고. 나 정말 힘들었을때는 슬픈영화, 제목만 보고 눈물 뽑아낼 것 같은건 다 피했음

[닉네임 공개 노노]

맞아....

[알버스덤블도어]

난 그런의미에서 요즘 젊은이들더러 이기적이라고 막 뱉으면 안된다고봄. 정서적 성장이나 그릇의 크기는 먹고삶을 넘어서 심지어 여유가 있을때 자라기 시작하는거라...

[후댕이]

인정 오히려진짜힘들면 슬픈 노래 글 영화 더 못보겠어. 그걸 받아들이고 그 슬픈정서를 즐길 여력이없어

[왕싸가지]

ㅁㅈ 아예 무너져버릴거같아서 피함. 지금도 못보겠어.

[무크린]

한국도 어린애들 점점 우익화 되어가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 미국도 마찬가지고.. 걍 난 우익화 자체가 세계적 흐름같아 일본이 우리랑 가장 깊게 연관되어 있는 나라일뿐

[무크린]

근데 신기한게 우익화에 반대되서 점점 아나키스트적인 사상도 강해지는듯?? 국가라는 개념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들도 정말 많아진 것 같아.

[가라가라다가라가가]

일본은 그야말로 약탈의 역사라고 봄. 약탈을 해야 먹고살수있고 외부에 적을 두어야 뭉칠수있었던. ㅋㅋㅋ또 다시 부릉부릉 시동거는거 봐 ㅋㅋ약탈하지않으면 일어서지 못하는걸 증명하는 꼴임 ㅋㅋㅋ전리품을 흥청망청 모두 써버렸으니 또다시 약탈하러 나가려고?

[선우 완]

일본은 야만적이니까

[둥둥둥둥두]

원시인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