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가끔씩 청소봉사만 가다 처음으로 소풍봉사에 참여했습니다!!🥰
강아지를 길러본 경험이 없어 쪼꼬미 친구들로만 요청을 드렸는데요, 그 결과 제 짝궁은 귀염둥이 두기!!
제가 평소 봐온 두기는 질투쟁이 장꾸였는데
산책나오니 짖음도 없고 사회성 좋은 완벽쟁이더라구요🙊
근데 같이 산책하다 스피커?앰프?를 지나갈때 두기가 화들짝 놀라는 일이 있었어요ㅠㅠ
노랫소리를 살짝 작게 해주시면 강아지들 귀에 더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저희 조장님 짝궁이 소망이였는데,,,
하실 일이 많은 조장님께는 대형견 짝궁이 버거워보여서😭
짝궁을 바꿨어요!!!
사실 제가 산책 초보고... 소망이랑 초면이라...
끌려다니고 민폐끼칠까봐 너무 걱정됐답니다,,,ㅜㅠ
근데 소망이가 진짜 너무 천사같아서 걱정이 사라졌어요!!!!
다른 분들이 보실 땐 제가 많이 끌려다녔을 수 있지만🤣
소망이에겐 소중한 시간이기에 가고 싶은 곳을 다 따라가주려고 노력한거랍니당ㅎㅎ
제가 진짜로 안된다고 할 때, 이동하자고 할 때는 소망이가 다 따라와줬어요💕
소망이는 진짜 천사에요....
게다가 소풍 오신 모든 분들이 소망이를 이뻐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저도 덩달아 행복했습니당🥰
그리고 제가 평소 하리를 무지무지 좋아해서 짝궁으로 신청도 했었는데요, 같은 조원분이 소망이를 봐주신 덕분에 하리랑 잠깐 산책해볼 수 있었어요!
근데 의외로 하리는 친구들을 싫어하는 까칠이였습니다🤔
이 사진 보고 반려견 있는 친구들이 어떻게 싫어하는걸 뿌리는데 고개만 돌릴수 있냐규 감탄했답니다!!!ㅎㅎㅎㅎ
소풍 마무리 후에는 조장님이 택이 산책시키는 모습을 구경했어요!! 택이를 리드하기엔 아직은 제가 나약해서 바라보기만 했답니다...👀 조장님 진짜 멋있으세요!!
🎁평강의 예쁜 사랑둥이들이 나와서 바깥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소풍은 정말정말 소중한 행사였어요!
근데 견사 안에 남은 아이들 짖는 소리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ㅠㅠ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1부, 2부로 나눠 짝궁을 바꾼다면 어떨까하는 고민도 해봤습니다!
귀한 기회를 준비해주신 많은 분들과
소망이와 산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3조 대신 뛰어주신 봉사자님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첫댓글 어머 3조!!! 도윤님 소중한 후기 감사해요~:) 꼼꼼히 적어주셔서 다시 그날의 즐거움이 떠오르네요^^ 늘 항상 늦게까지 고생해주어 고맙습니다. 언제나 열려있으니 또 오세요~♡
조장님 덕분에 좋은 경험 많이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뵈용😁
도윤님 후기 보는내내 미소가 머금어지네요ㅎㅎ 사실 소풍 나올 수 있는 아이들은 한정되어 있구요. 나올 수 있는 아이들은 거의 나왔다고 보시면 되요. 견사 밖으로 죽어도 안나오는 아이들도 있고 아픈 아이들, 무는 아이들 등등 모두 나오면 참 좋겠지만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일반 가정견 아이들은 산책 소리만 들어도 좋아하지만 보호소 아이들은 각자의 히스토리가 있어서 밖에 나오면 죽는줄 아는 아이들도 있답니다ㅠㅠ 자주 오셔서 사랑 나눠주세요^^
그렇군요...ㅠㅠ 밖에 나오는게 무서운 일이라니 너무 슬프네요😭 정말 많이 준비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