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1 결국 선상 갑오장비는 올 시즌 한번도 못가고 무장 해제하였습니다.
산란 봄갑오는 사실 상 끝난 시기이라서...
이제 산란 마친 갑오들이 일생을 마치고 둥둥 떠 댕길 시기이네요.
붉바리 매운탕입니다.
회뜨고 잔바리로 매운탕을 만들었는데 역시 하늘이 내려 준 고기이네요.
웅천어부님은 뼈추리는 뼈따구와 대가리를 잘 먹지 않은데
이거는 혼자 낼름하였습니다.
대가리 볼살이 끝내주고 아가미살도 살점이 많고 뼈추리기 잘 되어 맛나게 먹었네요.
매운탕 국물은 밥 말아 먹고...
수제비 띄우면 왓따이것데요.
어제 잡은 볼락은 뽈초밥으로 되어 저 멀리 부영3차 아파트까지 가네요.
사모님표 쑤쎄미 6장까지..
가질러 온 사모님 지인이 과일을 무작스럽게 주셔서 오히려 부담이...
저녁도 더 작은 붉바리 매운탕.
아~ 붉바리 잡으로 가고 잡네요.
그래서 붉바리 잡으러 갔습니다.
한치피싱 가고 싶었는데 붉바리 포인트는 조금 물때 지나면 어려울 거 같아
물빨 쎄지기 전에 땡겼습니다.
아~ 근데 낚시선 밴드에 보니 8명 신청하였다고 하여 예약하니
선사에서 앗싸~!! 하며 반가로워 했는데...
배에 오르니 무작스럽게 많네요...ㅠㅠ
20분전에 출조항에 도착했는데 자리 다 뺏기고 가운데...
그나마 낚시만 하는 사무장이 저의 왼쪽에 낑기고
쫌 있으니 선장님 부인이 저의 오른쪽으로 낑겨 뿌네요..ㅜ.ㅜ
결과적으로 12명의 꾼이 나열되었습니다.
타이라바 피싱은 9.7톤 배도 한렬에 12명이면 정원 오바 같아요.
이 선사는 자제하려고 하는데 단골 선사는 인원 부족으로 못나가다 보니...
간혹 쏨뱅이가...
쏨 씨알이 좋아서 쏨도 반가워요.
쏨 잘 잡으면 붉바리 잡을 확률도 높아요.
옆 사무장왈, 쏨 잘 잡으시니 곧 붉바리 걸리것다고...
주로 화태와 금오도 사이에서 놉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소두라...
선미 세사람 동출한 꾼들은 한사람만 타이라바 경험이 있는 거 같고 두분은
완죤 쌩초보이라 라인 트러블 걱정하였는데
그 일행 세분이 모두 붉바리 한마리씩 걸었습니다.
두분은 거즘 오짜되는 걸로다가...
왜 초보꾼이 붉바리 잘 잡는지 알것데요.
저도 걸었는데 붉바리인가? 했는데 대형 우럭이????
타이라바 피싱은 이제 생활낚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초보꾼들 갑오,쭈꾸 장비로 대물 붉바리에 쏨 잡는 거 보니 그런 생각이...
웅천어부님 개인 기록의 우럭입니다.
계측하고 싶었는데 꾼들이 많고 계측자가 선수에 있어서 포기했네요.
서고지 주변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다리 한번 건너가야 하는디....
서고지 주변에서 잡은 사짜 참돔입니다.
타이라바 피싱 여러차례 댕기다보니 포인트마다의 대상어에 따라 타이라바 액션을
터득하게 되데요.
꼴뚜기를 토해 내네요.
싱싱하지만 흡입하지 못했다는...ㅎㅎ
이제 호래기 낚시 시즌이 곧 오겠어요.
그냥 피 빼어 쿨러에 넣으려고 했는데
선장님이 물칸에 살리라고 하네요.
물칸에 살려 놓으면 즈그들 조황사진 찍느라 고기가 씨름씨름하기에
그냥 쿨러행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뻣뻣한 메탈67XHB 빼고 염월 ML 보드라운 로드 챙겼는데
연도까지 내려가고 화태 주변도 물빨이 쎄어 잘못 가져 온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서브대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네요.
개별 도시락.
좋아요~~
결국 붉바리는 못잡고 사짜 참돔 두마리와 대물 우럭 하나에 쏨 다수,,,
붉바리 잡으신 초보꾼은 참돔에 쎄꼴려 하지만 저는 붉바리가 부러웠어요.
이날 선미쪽 초보꾼들이 붉바리 세마리와 선수쪽에서 삼짜 작은 거 한마리 나왔습니다.
웅천어부님은 잡지 못했지만 우럭과 참돔으로 기를 세웠구만요.
참돔 알입니다..ㅠㅠ
사모님은 좋아라 하지만 웅천어부님은 숙연해집니다.
참돔들이 산란하러 연도까지 올라 오나 봅니다.
곧 서해안에서 몰쌀 당할 거 같아요.
4종 모듬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보리멸=밀쟁이..
그리고 참돔, 우럭..또 하나는 뭔지 몰것어요.
사모님이 네가지이라며 어떤거가 맛난 지 보라고 합니다.
저는 참돔보다 우럭회가 더 나은 거 같아요.
절반은 포떠서 냉동실에 넣어 놓으라고 했습니다.
열흘 후면 미국에서 휴가오는 딸내미 식구들 먹이자고...
같이 서식하게 되면 웅천어부님도 보름 동안 자가격리하게 될 지 모른다며
많이 확보하라고 했네요.
쏨뱅이 일부는 옆집 두군데 나눔.
대신 옆집에 제가 좋아하는 비파 솔찬히 따 와 알코르에 3병 담금하였습니다.
오늘 6월2일 연일의 피싱으로 피곤하지만 바람이 쓸만하여
갈치지깅&한치낚시 예약하려고 했더니 만석으로 못가게 되었습니다..ㅠㅠ
아그들을 위해서 갈치보다 한치에 위주하려고 했는데...
요새 갈치지깅&한치피싱이 대세이나 봅니다.
이제 곧 갈치 금어기 때가 되면 한치피싱이 위주가 될거고
갈치금어기 끝나면 생미끼꾼 위주로 출조하게 되어 갈치지깅 어려울 걸로 예상됩니다.
그 쯤 되면 내만권에 갈치지깅&캐스팅 시즌이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