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의 구조를 보면 대퇴골, 경골, 슬개골에 의해 이루어지고 이러한 골 구조를 내외측측부인대, 전후방 십자인대 등의 인대들과 내외측 반월상연골판, 기타 근육과 힘줄 등의 연부조직이 둘러싸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릎관절의 반월상연골판파열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반월상 연골판의 구조
무릎관절을 형성하는 대퇴골과 경골사이 반달모양의 섬유성 연골이 내측과 외측에 각각 하나씩 있는데요.
이를 반월상연골판이라고 합니다.
반월상연골판은 우리몸의 체중을 전달하고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안정시키며 관절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측 연골판은 외측보다 반경이 큰 C자형 모양으로 되어있고 외측에 비해 외력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측 연골판은 내측보다 크기가작고 그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며 내측에 비해 유동성이 있습니다.
2. 반월상 연골판 손상의 원인
반월상연골판파열은 대부분 발이 지면에 닿은 상태에서 족부에 체중이 부하되어 하퇴가 고정되고 슬관절이 굴곡된 상태에서 슬관절에 회전운동의 힘이 가해질때 발생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내측 반월상연골판파열은 외측에서 내측으로 힘이 가해져서 대퇴에서 내회전이 일어날때 발생하며
외측 반월상연골판의 파열은 이와 반대로 외측으로 힘이 가해져서 외회전이 일어나면서 발생합니다.
이처럼 운동중 갑작스러운 회전력 등에 의한 충격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반월상연골판의 파열은 외상으로 인한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으로 인한 파열은 반월상연골판의 퇴행성변화가 이미 있는 약해진 부위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그발생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관절연골이 얇아지며 관절간격이 좁아지면 이로 인해 관절주위 인대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관절운동 시 반월상 연골에 힘이 가해져 발생하게 되는데 대부분이 수평적 파열입니다.
3. 반월상연골판파열의 증상
무릎관절이 갑자기 붓고 통증이 있다.
걸을 때 많이 불편하거나 운동을 할 수가 없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고 통증이 있다.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고 아픈 통증이 있다.
4. 반월상연골판파열의 진단
신체검사, MRI 등을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고 관절내시경으로 반월상연골판파열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검사중에서 MRI검사는 무릎관절구조에서 반월상연골판파열상태를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5. 반월상연골판파열의 치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요.
보존적 치료는 압박붕대를 감고 부목을 대고 무릎관절을 1-2주간 고정해 놓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거의 대부분 관절내시경을 통해 하게 되는데 반월상연골판 절제술을 하거나
봉합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절제술은 손상된 부위가 재생이 힘든 경우에 손상된 부분을 깨끗하게 잘라내고 정리하여 주는 수술로 더 이상의 손상을 막아주게 됩니다.
수술시간은 20-30분정도로 짧으며 입원기간도 1박2일 정도이며 퇴원 후 바로 회사를 다니는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원래의 연골판에서 파열된 부분을 잘라내는 것이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부하를 더 많이 받게 됩니다.
때문에 절제술 후에는 허벅지 근력운동을 통해 무릎관절에 부하를 줄여주어 퇴행성관절염이 조기에 오는 것을 막아줘야 합니다.
봉합술은 연골판파열의 부위와 정도가 재생이 가능한 경우 특수실을 이용해 봉합해 주는 수술로 다치기 전의 모양으로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길고 회복기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이며 입원기간은 3-7일 정도입니다.
또한 보조기 착용과 목발보행을 6주동안 해줘야 하며 그동안 꾸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관절내시경 은 어떤 수술일까요?
시술 전 마취는 하반신만 마취하는 척추마취를 하게 되구요.
마취후에는 무릎에 몇개의 작은 삽입구를 형성합니다.
소독된 물을 무릎 관절 안으로 주입해서 무릎을 부드럽게 하고 시야를 깨끗하게 확보한 후 필요한 처치를 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 후 처치방법
1. 수술이 끝난 후 병실로 올라온 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3시간동안 베개를 배지 않습니다.
머리를 들면 마취 후유증으로 두통과 오심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개를 절대 들면 안됩니다.
2. 3시간동안 금식을 해야 합니다. 3시간이 지나면 물부터 시작해서 물->죽->밥 순으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3. 수술 후 며칠 간은 붓기와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최대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냉찜질을 잘 해줘야 합니다.
4. 보통 실밥은 14일째에 제거하게 되는데요. 실밥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절대 수술 부위로 물이 들어가게 해서는 안됩니다.
5. 근력강화를 위한 운동 -> 수술 후 수 주간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여 무릎과 다리의 근력들을 향상시키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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