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요녕성 "한중 FTA발효 계기로 한국시장 진출 확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요녕(遼寧)성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정식서명을 계기로 본격적인 한국진출에 나섰다고 지난 6월 12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요녕성 성도인 심양(瀋陽)시 대외경제무역국은 12일 "한국 FTA가 발효되면 양국 무역은 해상운수 위주로 진행될 것이므로 서해와 보하이(渤海)만의 항구도시가 이익을 보게 된다"며 "중국 동북(東北)지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변경을 동시에 보유한 우리 성으로서는 발전의 기회"라고 밝혔다.
심양시 대외경제무역국은 "심양 기업들이 이미 한국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작년 한국 내 2개 프로젝트에 투자해 협의투자액이 3천50만 달러 규모"라고 설명했다.
심양시 한국투자추진처에 따르면 작년 심양·한국 간 수출·입 무역액은 13억6천만 달러, 올해 1.4분기 대(對)한국 수출·입액은 2억6천만 달러에 달한다.
2014년 말 현재 요녕성에 들어온 한국기업은 4천 419개로 64억7천800만 달러를 투자해 요녕성에 투자한 98개국·지역 중 2위를 차지했다.
요녕성은 인천·대전·성남·부산 등 한국 우호도시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자동차부속 및 항구무역, IT·BT·게임 S/W 개발, 의료미용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 항구도시인 대련(大連)·영구(營口)를 한국과의 무역 화물창고·물류배송·중계무역 거점으로 구축하며 심양에 한국제품 중심 유통단지를 만들어 농수산품·화장품·의류·식품 등을 취급할 예정이다.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39호 2015년 6월 24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39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