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22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개역개정판)
마태복음 6:19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개역개정판)
제102문
문: 둘째 간구로 우리는 무엇을 구합니까?
답: “나라가 임하옵소서”라는 둘째 간구로 우리는, 사탄의 나라가 멸망하고, 은혜의 나라가 흥왕하여서,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거기 들어가 지켜 주심을 받고, 영광의 나라가 속히 오게 하여 주시기를 구합니다.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는 말씀을...
나는 정말 믿고 있나?
나의 경험상
악인은 잘 먹고 잘 사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장수하거나 그렇게 단명하거나 하지도 않고 적당히 살다가
세상을 뜨는 경우가 많았다.
뭐, 사실 그들의 최후도 별로 그렇게 잘 알려져있지 않다.
스탈린이나 히틀러, 무솔리니, 도조 히데키처럼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악인들도 있으나
전도서 7장 15절 말씀처럼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다.
전 7:15 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내가 그 모든 일을 살펴 보았더니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개역개정판)
반면
오늘도 끔찍한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나
가난하여 하루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들
이들을 향한 구원의 손길은
오병이어의 기적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광야의 만나와 메추라기처럼 매일 발생하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우간다의 나녜라는 여자 아이는
부모님들을 모두 잃고
8세의 나이에 어린 두 동생을 먹이기 위해 채석장에서 돌을 캐다가, 어른들의 방해로 살지 못하고
길가의 잡초를 뽑아 아이들에게 먹이는 비참한 상황이었는데
현지까서 나녜를 안아주었던 봉태규 배우와 KBS, 그리고 월드비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그래도 아이들에게 새집과 음식,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긴 했다.
그 아이들에게 그나마 도움의 손길이 임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만
매주 나오는 로또 당첨자들처럼, 참으로 희박하고도, 요행한 경우라는 것이 오히려 씁쓸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믿는 바는
사탄의 나라는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는 기도는
사탄의 나라와 공존하겠지만, 그나마 대항마 정도로라도 기능하는
뭐 그런 나라라도 이 땅에 임하게 해주십시오 하는 기도라고 볼 수는 없다.
여기서 재미 있는 사실은
러시아의 그리스도인들은
악의 제국이 구 공산권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유 진영 또한 거대한 악의 세력으로 보았다는 사실이다.
세속화의 거센 물결과
나치즘의 잔혹함을 경험한 그들로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좌우지간
악의 나라,
사탄의 나라는
무슨 거대한 담론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 한구석
내 생활 어딘가
내 언어 가운데
묘하게 자리잡아서
하나님 나라에 대항하고 있다.
주님의 나라가 임하실 때
악의 제국도 무너지겠지만
먼저
주님의 나라가
내 삶 가운데 임하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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