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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삥강 보트 투어 • 크렁메카 • 나이트바자. 코스
■ 삥강 보트 투어
삥강 보트 투어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강줄기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현지인의 삶과 평화로운 자연 풍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힐링 관광 코스이다.
삥강을 태국어로는 'แม่น้ำปิง'(매남삥)이라 부르는데, 매남은 강이란 뜻이고 삥은 태국 북부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강 이름이다.
삥강은 태국 북부의 젖줄이자 치앙마이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물줄기이다. 란나 왕국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치앙마이의 경제 • 문화 • 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삥강은 치앙마이 북쪽 치앙다오 산맥에서 발원한다. 치앙마이 시내를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며 흘러, 최종적으로는 짜오쁘라야강과 합류하여 방콕까지 이어진다.
⬆️ 삥강은 치앙마이의 한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며,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삶과 함께 해오는 한편 교통과 상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도시의 형성과 발전을 이끌어왔다.
삥강은 과거에는 태국의 북부와 중부를 잇는 주요 교통 및 교역로였으나, 현재는 도시의 경관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이다.
1296년 란나 왕국의 초대 망라이 왕이 치앙마이를 도읍으로 정할 때, 비옥한 토양과 용수 공급이 원활한 삥강 유역을 선택했다.
19C 후반부터 20C 초반까지 티크나무 운송과 물자 교류의 핵심 통로였다. 강변을 따라 위치한 오래된 저택들이 당시의 번영을 보여준다.
삥강 동쪽 제방(Charoenrat Road 인근)에는 세련된 인테리어의 카페 • 갤러리 •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레스토랑들이 밀집해 있어 야경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삥강 보트 투어는 '타 루어 왓 차이 몽콘(ท่าเรือวัดชัยมงคล)'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보트를 타고 강변의 고급 리조트와 현지 가옥이 공존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치앙마이 삥강 변에 자리한 왓 차이 몽콘 앞, 배 위에 마련된 작은 선착장 ‘Farmer’s House Coffee’는 삥강 유람선과 롱테일보트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강변의 교통 거점이다.
⬆️ 카페 'Farmer's House Coffee'에서 삥강 보트를 기다리며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선착장에서 전통 목조보트나 모터보트를 타고 약 45분간 삥강 북쪽으로 올라가며 치앙마이의 다리들 • 수변 가옥 • 호텔 및 카페들을 구경한 뒤 반환점인 농부의 집(Farmer's House)에서 잠시 쉬어가는 일정이다.
이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며, 전체 코스는 보통 2시간~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500(약 ₩2.5만)이다.
⬆️ 삥강 위를 유유히 흘러가는 보트에 몸을 싣고, 강가에 펼쳐진 삶의 풍경과 자연을 천천히 음미하는 여유로운 여정.
⬆️⬅️ 나와랏 다리의 낮. 시내와 기차역 방향을 잇는 가장 중심적인 다리이다.
⬆️➡️ 나와랏 다리의 밤. 러이크라통 같은 대형 축제 기간에는 다리 위와 주변이 풍등을 날리거나 꽃배를 띄우려는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 노점들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한다.
⬆️ 사판 렉(Iron Bridge)는 철제 구조물로 된 운치 있는 다리로 현지인들의 산책로로 사랑받는다. 밤이 내려앉으면 조명이 켜지고, 그 빛에 물든 풍경은 자연스레 카메라를 들게 하는 사진 명소로 변한다.
투어의 반환점이자 중간 기착지인 '농부의 집'에서 약 40분간 머문다. 농부의 집은 전통 방식의 쌀 농사 도구 • 허브 정원 • 과일 나무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일종의 야외 박물관이다.
⬆️ 농부의 집은 전통적인 태국 농가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투어 도중 잠시 내려서 정원을 둘러보거나 태국 전통 허브차와 과일을 시식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방문객에게는 보통 계절 과일 • 허브 음료(레몬그라스 티 등) 또는 아이스크림이 간식으로 제공된다.
예약 시 '식사 포함' 옵션을 선택하면 이곳에서 치앙마이 전통 국수인 카오써이나 태국식 볶음 쌀국수인 팟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 농부의 집에서 즐기는 카오써이
⬆️➡️ 쌀국수를 새우 • 달걀 • 숙주 등과 함께 볶고, 새콤달콤한 소스로 맛을 낸 태국의 대표적인 볶음면 요리인 팟타이.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정각에 출발하는 투어가 많다.
일반적인 주간 투어 외에도 분위기 있는 선셋 크루즈(오후 6시경 출발)나 고급스러운 티타임 크루즈를 운영하는 곳(아난타라 치앙마이 리조트 등)도 있다.
⬆️ 아난타라 치앙마이 리조트는 잔잔한 삥강을 따라 자리한 고급 리조트로, 이국적인 분위기와 품격 있는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태국의 대표 축제인 러이끄라통 기간에는 수만 개의 등불(끄라통)이 삥강 위를 수놓는 장관이 펼쳐진다.
치앙마이 시내를 색다른 각도에서 조용히 감상하고 싶은 분 •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대신 편안하게 앉아 휴식하며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분 • 강물이 잔잔하고 평화로워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여유로운 일정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
삥강은 올드타운과는 또 다른 차분하고 낭만적인 치앙마이의 이면을 보여주는 곳이다.
🟢 티크나무(티크목) 이야기
태국 북부지방, 특히 치앙마이는 고온다습한 기후와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여 티크나무가 단단하고 아름다운 나이테를 형성하며 자라기에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북부지방의 산악 지형은 티크나무 군락이 형성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티크나무는 단단하고 물과 습기에 강하고 벌레 • 부식에 잘 견디며 뒤틀림이 적고 오래 간다. 그래서 고급 가구 • 선박 • 건축재로 쓰이는 최상급 목재이다.
한마디로 값비싸고 귀한 수종으로 보호 대상이 되며 티크목은 ‘목재의 왕’으로 불린다.
따라서 티크나무는 국가적으로 특히 치앙마이에서 매우 중요하게 관리되는 수종이며, 태국은 세계에서도 제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본인 소유의 땅에서 자란 티크나무라도 함부로 베면 불법이었으나, 2019년 개정된 산림법에 따라, 정식 토지 소유권이 있는 사유지에서 직접 심고 가꾼 티크나무는 정부 허가 없이도 벌채 • 운송 • 보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국립공원 • 보호구역 등 천연림에서 자연적으로 자생하는 티크나무는 산림국이 치앙마이를 포함한 태국 전역의 천연림을 상시 감시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베는 것은 절대 금지이며, 적발 시 강력한 형사 처벌을 받는다.
⬆️ 천연림의 티크나무
티크나무가 단단한 이유는 천연 고무와 실리카가 섞인 오일 성분이 목재 조직을 꽉 채우고 있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완벽하게 방어하기 때문이다.
티크나무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티크나무는 '나무의 왕'이라는 별명답게 병충해에 매우 강하다.
특히 나무 자체에서 나오는 천연 오일 성분이 흰개미나 다른 벌레들의 접근을 막아주어, 관리가 까다로운 가로수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며 수명이 매우 길다. 티크나무는 잎이 매우 크고 넓어 잎들이 촘촘하게 겹쳐지면서 강력한 차광 효과를 만들어낸다.
뜨거운 태국 햇살을 차단하여 도로의 온도를 낮춰 주고 도로 양옆으로 곧게 뻗은 티크나무들이 만드는 '녹색 터널'은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고가의 나무이기때문에 미래자산이 되기도 한다.
⬆️ 치앙마이 사람들에게 티크나무는 풍요로웠던 란나 왕국의 역사와 맞닿아 있는 나무이다. 이를 가로수로 심는 것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방문객들에게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효과가 있다.
● 태국에서 자라며 티크나무보다 더 치밀하고 단단한 나무(hardwood)도 있다. 마호가니 • 로즈우드이다.
마호가니는 매우 단단하고 결이 고와 가공성이 뛰어나지만 티크나무만큼 습기에 강하지는 않다.
주로 습도 조절이 되는 고급 실내 가구 • 악기 • 인테리어 마감재에 최적화되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빛이 깊어지는 우아함이 특징이다.
마호가니는 티크나무보다는 상대적으로 공급이 원활한 편이라 가격이 조금 더 합리적이다.
로즈우드(Rosewood. 장미목)는 그 이름처럼 나무를 잘랐을 때 은은한 장미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인 고급 목재이다. 아름다운 문양과 높은 밀도 덕분에 예로부터 가구 • 악기 • 수공예품의 최상급 재료로 사랑받아 왔다.
외관은 짙은 갈색에서 보랏빛을 띠는 적갈색까지 다양하며, 검은색의 불규칙한 줄무늬(피겨)가 있어 매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 마호가니 기타
⬆️➡️ 장미목 탁자
장미목은 고밀도로 매우 단단하고 무거우며 내구성이 뛰어나 병충해나 부패에 강하다. 또한 기름기가 많아 광택을 내기에 유리하다.
● 이런 나무들 티크나무 • 마호가니 • 로즈우드는 전세계적으로 고급나무로 취급되고 있다.
삥강 보트 투어 후에 크렁메카와 나이트바자를 방문하는 것도 권장드린다.
■ 크렁메카
크렁메카(คลองแม่ข่า)는 치앙마이 올드타운 동남쪽에 자리한 운하로, 해자의 물길을 따라 삥강으로 이어지는 수로이다.
최근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통해 치앙마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곳이다.
삥강 투어 선착장인 타 루어 왓 차이 몽콘에서는 차로 5분 거리이다.
1296년 란나 왕국의 초대 망라이 왕이 치앙마이를 건설할 당시, 도시의 외곽 해자이자 농업 및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수로로 조성되었다.
도시화 과정에서 심각하게 오염되어 하수구처럼 변했으나, 2022년부터 치앙마이 시정부가 수질을 개선하고 주변 보행로를 정비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의 청계천이나 일본의 오타루 운하를 모델로 삼았다고 알려져 있다.
⬆️ 크렁메카는 일본의 운하 마을 오타루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정취를 품고 있다. 해가 지고 나면 더욱 빛을 발하는 야경이 인상적이다.
운하를 따라 늘어선 작은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목재 데크와 노란색 아치형 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치앙마이의 오타루'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약 750m에 달하는 구간이 노란색 꽃과 이국적인 조경으로 꾸며져 있으며, 일본풍의 미니멀한 카페 • 소품점 • 꼬치구이(무삥)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스팟으로 유명하다.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이다.
크렁메카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관통하고 있어, 주민들이 자기 집 뒷마당을 개조해 작은 상점을 운영하는 정겨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오후 3~4시경부터 밤 10시까지 활성화된다. 해질녘에 방문하면 노을과 함께 하나둘 켜지는 조명이 어우러져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올드타운 해자 동남쪽 라캉 다리 근처에 위치하며, 타패 게이트에서 차로 약 5~10분 거리이다. 올드타운 인근에 머문다면 늦은 오후 가볍게 산책하며 로컬 간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야경이 예쁘니 사진 촬영을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린다.
■ 나이트바자
(5편)에서 간략히 다뤘던 내용을 여기에서 상세히 소개한다.
치앙마이의 밤을 대표하는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는 도시의 활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야시장이다. 구시가지 성벽 동쪽의 창 클란 로드를 따라 약 1km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이 시장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야시장 중 하나로, 태국 북부의 전통 공예품부터 현대적인 잡화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평일에도 방문하기 좋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열린다.
수공예 목조각 • 은공예품 • 태국 실크 • 코끼리 바지 • 초상화 • 수작업 랜턴 등 선물용이나 인테리어 용품이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의 상점에서 가격 흥정이 가능해 그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보통 제시된 가격의 20~30% 정도 할인을 시도해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순한 길거리 상점 외에도 여러 복합 시장이 연결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깔래 야시장은 나이트 바자 내 위치한 곳으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함께 라이브 음악 • 전통 공연 등을 감상하며 식사하기 좋다.
⬆️ 칼래 야시장
아누산 마켓은 나이트 바자 끝자락에 위치하며, 고산족 공예품과 해산물 요리 전문점이 많아 식사와 쇼핑을 동시에 즐기기에 적합하다.
⬆️ 아누산 마켓
칼라레 무에타이 스타디움은 월 • 수 • 금 밤에는 전통 무에타이 경기도 열려 태국의 열정적인 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 거친 숨소리와 함성이 어우러지는, 태국 전통 격투기 무에타이의 열기가 살아 숨 쉬는 경기장.
⬆️ 링 위에서 두 선수가 빠르고 강렬한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으며, 온몸을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는 무에타이의 모습.
🟢 무에타이는 태국의 전통 격투기로, '8개의 사지'를 사용하는 예술이라 불리는 강력한 실전 무술이다.
무에(มวย)는 '권법', '복싱'을 의미하고
타이(ไทย는) '태국'을 의미한다. 무에타이는 "태국의 권법' 또는 '태국식 복싱'이라는 뜻이다.
무에타이는 전 세계 전통 무술 중에서도 실전성과 타격 효율 면에서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대부분의 무술이 양 주먹과 양 발, 사지에 특화되어 있지만, 무에타이는 여기에 양 팔꿈치와 양 무릎을 더해 팔지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사지(四肢)를 넘어선 팔지(八肢)의 예술이다.
단순히 태국의 전통을 넘어 현대 종합격투기에서 '스탠딩 타격의 필수 베이스'로 자리 잡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릎은 클린치(잡기) 상황에서의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고, 정강이나 발은 강력한 미들킥과 로우킥에 유리하며, 클린치는 상대의 목이나 몸을 싸잡고 무릎이나 팔꿈치로 공격하는 기술이다.
다른 타격기에는 없는 무에타이만의 독특하고 강력한 영역이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몽콘(머리 띠)을 쓰고 링 위에서 춤을 추듯 움직이는 의식이다. 와이크루 (Wai Khru)라고 한다. 이는 스승에 대한 존경과 부모에 대한 감사, 그리고 자신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태국 무에타이 선수들이 머리에 몽콘을 두르고 경기 시작전에 의식을 치르고 있다.
경기내내 전통 음악인 사라마(Sarama)가 연주되며 경기의 템포에 따라 음악의 속도도 빨라져 박진감을 더한다.
과거에는 군사 훈련용 무술이었으나,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현대 스포츠이자 다이어트 및 호신술로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