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수출 364% 급증, 홍콩 제치고 최대 수출국 등극
▲ 지난 1월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싱가포르 한돈·한우 런칭 행사' (사진 / 대한한돈협회)
올해 상반기 국내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0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돼지고기 수출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K-푸드+ 수출 실적(잠정)'에 따르면, 농식품(K-푸드)은 5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돼지고기(캔햄 포함) 수출액은 1,9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850만 달러)보다 4.4%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싱가포르 시장의 성장이다. 싱가포르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31만 달러에서 올해 144만 달러로 364.2%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최대 수출국이었던 홍콩을 제치고 싱가포르가 우리나라 돼지고기 최대 수출시장으로 올라섰다.
농식품부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지난해 APEC을 계기로 성사된 제주산 한돈의 싱가포르 검역 협상을 꼽았다. 검역 협상 타결 이후 '청정 제주', '제주산 흑돼지'를 앞세운 브랜드 홍보 활동으로 삼겹살을 비롯한 신선육이 100만달러 이상 수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로의 수출은 4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신선육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하반기에도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생산부터 물류, 마케팅까지 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식품 규제와 인증 대응, 위조 K-푸드 유통 방지 등 수출 기반 강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농산업은 16.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였으며, 농기계, 비료, 동물용의약품 등 주요 품목이 확대되며 농산업 분야의 상반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농약·종자·스마트팜 등 일부 품목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비관세장벽 등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었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하반기에는 해외 인·허가 지원, 현지 마케팅 확대, 정부 간 협력 등을 통해 수출 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대외 무역 변수에도 상반기 K-푸드+ 수출이 성장세를 유지한 만큼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략 품목의 주력시장과 신규 유망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생산부터 물류·마케팅까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고 식품 규제와 인증, 위조 K-푸드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