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S 방송국에 선발된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에 대해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이 부분에 대해 말이 나오는 것은 2가지 요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아나운서는 ~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2. 방송국 S 사는 채용 과정이 궁금하다.
먼저 한국인들은 아나운서에 대해 고정관념이 심한 듯 합니다.
지적이고 단정하고 이지적이고...굳이 자세하게 쓰지 않아도 이해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고정관념과 미스코리아는 상충되는듯 싶습니다. 물론 방송의 상업화의 영향도 있겠지요
역으로 " 미스터 코리아 출신 남자 아나운서"는 어떤 느낌,뉘앙스로 다가오십니까?
두 번째 S 방송국의 채용 과정에 대해
저도 언론사 준비를 하는 사람으로서 각 언론사의 채용이 궁금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당연히 붙으리라 생각했는데 떨어지고,전혀 기대도 안했는데 붙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언론도 분명 기업이라는 사실입니다.일반 기업처럼 자기 회사가 뽑고 싶은
사람을 뽑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물론 채용 과정이 투명해야겠지요.
경제학에 신호 이론(Signaling effect)가 있습니다. 이 이론을 낸 경제학자는 이걸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취업 시장에서 기업이 학교 간판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 사람의 실력을 정확하기는 힘들기에
학력(Signaling)을 통해 그 사람을 검증한다는 겁니다.여기에 토익과 학점이 부과되면 성실성이라는
기준까지 추가되지요.
미스코리아 대회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경쟁의 룰에서 소기의 성과를 보인것 자체가
시그널링 이펙트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부분은 실력이겠지요
오히려 고등학교 때 불성실해서 낮은 성취도를 보이거나 아무런 경력도 없는 사람을 뽑을 이유가
없겠지요
미스코리아가 왜 아나운서가 되지라는 질문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선택의 측면에서 미스코리아를 택하던 박사를 따고 아나운서 시험을 보던 그것의 개인의 자유라
고 생각합니다. 단지 대중들의 눈에는 미스코리아와 아나운서라는 이미지의 갭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나운서든 미스코리아든 대학시험이든 기자든 결국은 본인의 실력 플러스 운일테니까요
첫댓글 저도 공감합니다. 미스코리아든 뭐든 다 경험이고 공부잖아요. 경력에 한 줄 추가되는 뭐 아주 사소한 요건중에 하나 아닐까요. 또한, 남들과 다른 개성이나 차이점도 있고 실력이 뒷받침 해줘야 최종같은 문에서는 당당히 합격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외모야 뭐.. ㅡ_ㅡ 미스코리아니까 준수한 것은 당연하겠죠.
물론 언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씁쓸한 맘이 드는 부분이 있으나, 일반인들에겐 홍보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방송사 입장에선 아나운서가 유명해지면 좋겠지요...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