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5년 하반기 베트남-북한 관계 동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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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2-24 | 작성자 | 성시현 | ||||||||||||||||||||||||||||||||||||||
국가 | 베트남 | ||||||||||||||||||||||||||||||||||||||||
무역관 | 호치민무역관 | ||||||||||||||||||||||||||||||||||||||||
2015년 하반기 베트남-북한 관계 동향
□ 양국 간 정치 &외교 관계
○ 2015년 베트남-북한 수교 65주년을 맞아 양국은 여당부터 사법, 행정, 사회정치부에 이르기까지 각국 정부부처 공식방문을 확대했음. 특히 올 하반기 베트남 정부기관 고위공직자들의 북한방문이 다수 있었음.
○ 2015년 베트남 대표단의 주요 북한 공식방문은 다음과 같음.
- Huynh Ngoc Son 베트남 인민회의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베트남 인민회의 대표단이 7월 6일-11일 북한을 공식방문 했음. 이번 공식방문은 북한 최고인민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음. 베트남 인민회의 부의장과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각각 마주했으며, 양국의 입장을 전달하며 양국의 관계발전과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음. 또한 베트남 인민회의 대표단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태복 의장과 회담을 가졌음. Huynh Ngoc Son은 다낭시에 위치한 중남부본부 베트남 방어군 산하 5군단의 사령관 출신으로 2007년 인민회의 부의장 취임 이후 올 2월 Senior Lieutenant General로 명예 진급했음.
베트남 인민회의 대표단이 북한관계자들과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음. (출처 : VTV- Vietnam television)
- Ha Thi Khiet 베트남 공산당 서기를 단장으로 한 베트남 공산당 대표단이 10월8일-11일 북한을 공식방문 했음. 이번 공식방문은 북한 노동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평양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창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음. 대표단은 방북기간 중 김영남 북한최고인민위원회의 상임위원장과 최태복 의장과 회담을 가졌음. Ha Thi Khiet과 최태복이 지켜보는 가운데 베트남 공산당 대외관계위원회와 북한 노동당 대외부는 상호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Ha Thi Khiet은 베트남 뚜웬꽝 지방 공산당 서기, 여성연맹 회장, 중앙 선전 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여러 공직을 거쳐 2011년 1월 공산당 위원 및 서기에 재선출되었음.
Ha Thi Khiet과 최태복이 지켜보는 가운데 베트남 중앙당 대외관계위원회와 북한 노동당 대외부의 협력협정식이 진행되고 있음 (출처 : VOV-Voice of Vietnam)
-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Vu Huy Hoang을 단장으로 한 산업무역부 대표단이 9월 7일~11일 북한을 공식방문 했음. 이번 공식방문은 북한 대외경제성의 초청으로 이뤄졌음. 베트남 대표단은 리룡남 북한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한 대외경제성과 회담을 가지고 베트남-북한 교역·투자증진 컨퍼런스에 참석했음.
○ 북한 입장에서 2015년 하반기 내 가장 중요한 일정은 리룡남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경제대표단의 베트남 공식 방문이었으며, 이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의 북한 공식 방문 후 2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뤄졌음. 양국은 양국 간 경제·무역 등 여러 부문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집중논의 했음.
○ 2015년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AAC)에서 베트남 국가주석 Truong Tan Sang은 북한을 포함해 일부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의 대통령 및 고위관계자들과 개별 회담을 가졌음. 특히 베트남 국가주석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과 만나 양국 고위공직자 상호교류를 포함해 양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 조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음. 또한 베트남 국가주석은 한반도의 핵없는 평화 및 안정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음.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은 북한 역시 항상 베트남과의 관계 증진에 대해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양국 간 경제 및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상호 정부 위원회 메커니즘 실용화 및 대표단 교류 유지에 대해 동의하였음. 또한 지속적으로 양국 간 다각적인 포럼, 특히 비동맹 운동 조직에 대해 긴밀한 관계 유지를 희망하였음.
다음은 2015년 양국 공식방문에 대한 요약임.
자료원 :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 양국 경제관계 동향
○ 북한의 베트남 직접투자 베트남 기획투자부의 최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분기까지 북한의 대베트남 총 직접투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음. 북한은 총 120만 달러 규모의 5개 프로젝트 투자에 그쳤으며, 대부분이 케이터링(catering) 서비스와 관련된 프로젝트로써, 주로 하노이에 위치하고 있음. 2015년 북한의 베트남 신규투자는 없었으며, 대베트남 투자 순위 중 85위에 머무름.
○ 베트남의 북한 직접투자 현재까지 기록된 베트남의 북한 직접투자는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베트남에서 투자하기를 원함. 지난 9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Vu Huy Hoang을 단장으로 한 베트남 경제대표단은 북한 공식방문 당시 북한으로부터 특별경제구역 및 경제개발구역의 투자경쟁력에 대해 소개 받았으며, 금강산 특별관광특구를 방문했음. 지난해 북한은 베트남에게 양국의 오랜 친선관계를 상징할만한 특별경제구역 지정을 제안했음. 베트남 기업이 북한에 투자할 경우 최적의 투자조건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음.
- 북한과 베트남의 상호 교역은 미미한 편임. 지난 10월 26일 하노이에서 열린 리룡남 대외경제상과 Vu Huy Hoang 베트남 산업부역부 장관의 회담에서 베트남은 북한기업들의 제한적인 지불능력, 물류·운송 및 은행거래의 어려움, 북한 정부의 엄격한 정보관리 정책 등 양국 경제 및 교역 교류 증진을 방해하는 장벽들을 지적했음.
- 상호 외국 무역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음. 최근 5년 동안 베트남 관세청, 산업무역부, 통계청을 포함해 베트남의 주요 공식채널에서 발표된 공식자료와 비공식 자료원에서 발표된 수치에 큰 차이가 있음.
지난 10월 리룡남 대외경제상을 포함한 북한 경제대표단의 베트남 공식방문에 관한 베트남 인터넷 신문(Tin Tuc Viet Nam, http://tintucvietnam.net)의 최신 기사에 따르면 양국 간 상호교역량은 다소 적은편이며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점차 감소하고 있음. 2012-2014 기간 각각 1500만, 1240만, 800만 달러를 기록했음. 해당 기사 내 자료의 출처는 산업무역부임. (출처: http://tintucvietnam.net/thuc-day-hop-tac-kinh-te-thuong-mai-viet-nam-trieu-tien.ttvn)
반면 지난해 베트남 외교부 산하 호치민시 대외협력부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에 따르면 2011-2013년 각각 1000만, 1500만, 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 북한 베트남 대사관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 북한 수출량은 2009-2010년 1600만 달러, 2012년 1510만 달러를 기록했음. (출처:http://www.mofahcm.vn/vi/mofa/추_vakv/ca_tbd/nr040819104221/ns140704191549, http://www.vietnamembassy-pyongyang.org/vi/nr070521165956/ns140306212419)
- 2015년 베트남에 설립된 신규 북한 무역사무소는 없음. KOTRA 호치민 무역관 조사에 의하면, 2015년 10월 기준 베트남 내 북한 무역사무소는 총 6곳이 있으며, 그중 호치민시 5곳, 하이퐁시에 1곳이 있음. -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대만,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다른 국가들과 함께 지난 9월 21일-24일 열린 제11회 평양(추계) 국제상품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지난 5월 11일-14일 열린 제 18회 평양 춘계 국제상품 전시회에 주 북한 베트남 대사관이 한 개 부스를 신청 및 참가했음. 베트남은 부스에서 베트남과 베트남인들의 사진·출판물 및 베트남 기업들의 홍보물을 진열하고, 커피, 즉석면류, 과자 등을 포함한 베트남 음식 무료시식회를 진행했음. 주 북한 베트남대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부스에 4,000명 이상의 북한관람객들이 방문했다고 함.
○ 기타 양국 경제 협력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지난 9월 둘째 주에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Vu Huy Hoang을 단장으로 한 베트남 대표단이 리룡남 북한 대외경제상과 회담을 갖고 향후 양국간 경제 및 교역 협력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음. 또한 지난해 열린 제9차 북한-베트남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체결한 협정을 검토하고 교역, 중공업, 화학, 에너지 부문 경제협력 및 투자에 대해 논의했음. 유망산업에 대한 양국 협력 증대를 위한 세부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음. 특히 오일, 가스 등 에너지 부문에서 북한은 베트남에게 북한 해안지역 오일·가스 개발 프로젝트 참여와 과학기술, 인적자원 양성교류 협력, 북한의 석유제품 거래 및 유통 개발, 오일·가스 개발을 위한 드릴 생산 참여를 제안했음. 전기부문에서 북한은 베트남이 북한 내 화력 및 소수력 발전소 메인장비 공급과 소수력·풍력 발전소와 같은 국가 내 발전소 프로젝트 투자 타당성 연구조사를 수행해주길 바라고 있음. 베트남 대표단은 베트남-북한 교역·투자증진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특별경제구역 및 경제개발구역의 투자가치에 대한 북한 측 브리핑을 듣고 금강산 특별관광특구를 방문했음.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Vu Huy Hoang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과 리룡남 북한 대외경제상 회담 장면- 출처 : 조선중앙통신
베트남 산업무역부 대표단의 북한 공식방문 이후, 2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0월 마지막 주에 북한 대외경제부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지난 9월 베트남 대표단의 북한 방문 시 논의되었던 내용들을 구체화시켰음. 두 장관은 경제, 무역, 투자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교육, 과학&기술, 금융, 물류·운송를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서 양측의 협력 및 교류 증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특정부문의 실무진 파견을 동의했음. 방문기간 중 열린 다수 회담의 주제는 교역 및 유망산업, 중공업, 광업 및 화학, 에너지 부문의 협력에 대한 내용이었음. 공식일정 중 북한대표단은 베트남 교육훈련부 장관과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etrovietnam과 회담을 가졌으며 베트남 남부 Mekong Delta Hau(메콩델타), Giang(하우양)을 방문하여 두 지역과 북한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음. 공식방문 일정의 마지막 날에는 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가졌음.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Vu Huy Hoang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과 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 회담 장면- 출처 : VPG News
□ 기타 부문 양국 협력
베트남과 북한은 문화 및 스포츠 부문에서도 협력하고 있음. -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지난 3월 베트남 중북부 Quang Tri(꽝지)에서 열린 제 9회 베트남 VTV- Binh Dien컵 국제배구대회, 지난 7-8월 베트남 남부 Bac Lieu(박리에우)에서 열린 제 12회 베트남 VTV(베트남방송)컵 국제배구대회, 지난 5월 하노이에서 열린 친선축구경기를 포함해 다수 스포츠 행사에 북한팀이 참가하였음. 북한 체육부의 초대로 지난 5월 8일- 15일 약 1주일간 베트남 여자 배구국가대표팀의 훈련과 친선경기를 위해 북한을 방문했음. Tran Duc Phan 베트남 체육훈련청(General Department of Sports and Physical Training) 부총이사와 국가대표팀 코치 Thai Thanh Tung가 팀을 이끌었음.
이러한 활동들은 2011년 9월 양국이 체결했던 2011-2015 스포츠 부문 협력 협정에 따라 이뤄졌음.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북한 체육부 장관들이 서명했으며 이에 양국은 관련 고위 공직자와 스태프 대표단 교류 및 복싱, 태권도, 축구, 배구 부문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훈련을 위해 우수한 북한 코치진들을 베트남에 파견할 예정임. 지난달 하노이에서 주 베트남 북한대사관의 공관장과 베트남 문화체육훈련부 부장이 만나 향후 신규 스포츠 부문 협력 협정체결을 위한 서명에 동의했음. 특히 베트남은 기존의 복싱, 태권도, 축구, 배구 부문과 레슬링, 탁구를 포함한 새로운 스포츠 분야의 북한의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했음. - 문화부문에서는, 해마다 베트남 예술단이 평양에서 개최되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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