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영취산(전남 여수시)
산행코스:둔덕고개ㅡ호랑산 ㅡ절고개 ㅡ영취산 ㅡ시루봉 ㅡ봉우재 ㅡ진래봉(정상)ㅡ 상암리(.5시간 20분)
여수에 있는 영취산은 봄 한철에는 진달래 산행지로 전국의 산꾼들을 불러들이는 요소들을 잘갖추고 있는 산이다.
우선 중요 요소인 진달래 군락이 어느산에 뒤지지 않을만큼 많은 분포도를 차지하고 있고 산이 그리 높지않아 초보 산꾼들도 조금만 힘들이면 정상까지 다녀올수 있으며 벗꽃까지 같은 시기에 피우기에 꽃구경만을 목적으로 다녀와도 좋은 산이다.
요즘 잘 안풀리는 문제가 있어 고민스런 머리를 달래볼 요량으로 산행날 하루전에 뒤늦게 산행 신청을 하고 당일 아침 일찍집을 나서 내가 탑승하는곳에서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는데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느껴진다.
읍사무소와 보건소앞까지 정해진 승차지점을 거친 버스는 짧은구간의 몆개 고속도로와 전주 순천 고속도로를 거쳐 3시간만에 산행 출발지인 둔덕고개에 우리들을 내려 놓는다.
둔덕고개에서 호랑산을 오르는 초입을 회원님들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비교적 순탄한길을 걸어가고 있는 회원님들입니다.
호랑산 오름중 묘지가 있는 공터에서 정상을 바라보고..
위에 보이는 바위봉우리가 호랑산 정상입니다.
출발 35분쯤 걸려 호랑산에 올랐습니다
금강첨화(이대홍님)
호랑산에서 바라보는 여수 시가지..
오늘 우리가 걸어 가야할 영취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산자락에는 산벗꽃들이 많이 피워있습니다
.
절고개로 내려서기위해 호랑산을 출발 합니다.
호랑산을 내려서다 뒤돌아서...
금강첨화님과 감초님 부부입니다.
인생의 길은 분명 내스스로 발걸음을 띠어야 하며 그누구도 내길을 대신 걸어줄수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과 서로 인연의끈으로 역어서 도와 주기도 하고 옆에서 같이 걸어주기도 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결국 모든길은 나혼자만의 길이 될수밖에없습니다.
절고개로 내려서는 발걸음이 편치않음은 내려온만큼 올라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때문이겠지요
호랑산 출발 35분만에 절고개에 도착합니다.
절고개로 내려오는 회원님들을 뒤돌아봅니다.
절고개 에서 지형도상의 영취산을 오르는 길목에 있는 이정표.
누군가 삼나무라고 하던데 저는 잘몰라서...
하여튼 기분좋은 길입니다.
영취산 오름중 묘지가 있는 공터에서 잠쉬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이렇게 힘이 들어도... 거친 숨결이 가슴으로 요동쳐와도... 어차피 걸어야 하는 길이라면....
그러다 보면 편한 길을 만나기고 하고....
그런 수고로움을 거쳐 지형도상의 영취산에 올랐습니다.
이곳에는 누가 쌓았는지 돌탑이 세워져 있네요.
잠쉬 전망이 열리는 장소에서 정상인 진례봉과 그아래 좌측에 있는 도솔암을 당겨봅니다.
저멀리 지나온 호랑산을 배경으로 회장님.
이제 시루봉을향해 또다시 발걸음을 합니다.
시루봉을 향하다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아장공주님.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니 건너편에 산불이 낫네요.
매마른 봄철에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산행 종착지로 정해진 상암 초교를 당겨서 찍었습니다.
시루봉을 향하다 아장공주님과 감초님.
시루봉으로 가는길에도 진달래군락지가 많이 펼쳐져 있네요.
건너편으로 정상인 진례봉이 보이는 지점에서의 진달래 군락지.
방금 지나온곳입니다
바위 봉우리인 시루봉을 배경으로 회원님들..
추억을 담아갑니다.
시루봉 정상 전에.
밧줄을 잡고 오르는 이쁜이님.. 제일 막내일것같습니다 .
점심은 저기가서 먹자고... 맞나??
지나온 길입니다.
시루봉 정상.
많은 산님들이 쉬고있는 모습입니다.
시루봉을 내려서다 봉우재를 찍었습니다.
오늘따라 더욱 공주님 자태를 보이는 아장공주님.
지나온 시루봉.
아까 보았던 산불을 다 진화 했는지 핼기가 주변을 돌며 산불을 조심하자고 하네요.
봉우재 약간올라선 지점 한가한 곳으로 들어가 점심을 해결합니다.
식사후 충분한 휴식을 한후 정상을 향해 또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정상을 오르다 지나온 시루봉을 보고...
정상 오름길의 벗꽃이 피어있는 풍경.
오름중에 잠시 도솔암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도솔암은 마당이 협소해 거의 전체를 건물이 차지한 느낌입니다.
도솔암 석등에서 공주같은분이 웃으며서있길래 ??.
도솔암에서 회원님들.
도솔암을 나와 다시 오르다 만나는 굴
산꾼들의 편의를 위해 계단이 많이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 전망대에서 사진촬영중에 지나가는 남자 산님들이 우리 여성회원님들에게 던지는 말.
"와~ 샤방샤방하다"
그런 즐거움속에 영취산 정상인 진례봉에 올라 행복한 시간을 같이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여수 화학단지의 정유공장.
저런 시설물도 보이고
지금 먹을까.. 아니 조금만 더 바라보다가...
정상 주변에 있는 폐 건축물들의 지붕은 산님들의 식당으로 이용되고 있군요
정상에서 남해도를 바라보고..뿌여게 보이는 남해 망운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들
이제 서서히 하산을 위해 진례봉을 내려서는 회원님들입니다.
저끝에 보이는 마지막 봉우리에서 본격적으로 하산을 하게됩니다.
가야할 방향입니다.
. 앞에 보이는 능선은 우리가 내려가야할 능선입니다.
본격적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잠쉬 쉬어가는 시간에 옜날 어렵던 시절이 화제에 올랐는데 어린 이뿐이님은 아무래도 다 이해를 못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이제 오늘 산행도 거의 끝나갑니다.
마을로 내려서서
마을길을 돌아 나오면
시내버스 승강장이 있는 도로가 나오지만 버스가 있는 장소는 10여분 더걸어가야 합니다.
도로따라 걷는게 싫어서 농로로 들어섯습니다.
농로를 걷다가 바라보는 영취산 전모.
제방길을 걷는 발 감촉이 편안함으로 전해저 옵니다.
전방 건물이 보이는 곳에 버스가 있습니다
진례식당앞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도착해 오늘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버스 출발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회장님이 오동도 관광을 원하는 회원님들이 계신데 어떠냐는 의사 묻는데 반대하는 분이 없어 오동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동도 관광을 위해 가는길이 해변으로 난길이라 시원함을 느끼며 가는데 오동도 관광 주차장에 다달을 무렵 이미 만차가 되어 들어갈수 없다는 교통정리 경찰의 말에 어느 고가도 밑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가는 수고로움을 합니다.
나도 마냥 차에서 기다리기도 지루할것 같아 오랜만에 오동도를 구경하기로합니다.
오동도를 향해 도로를 걸어가다 보이는 정자.
오동도를 걸어 들어가는방파제길 입구입니다
여기서 걸어가기 싫은 사람은 동백열차를 타고갈수있습니다.
방파제길 입구에서 오동도를 왕복하며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동백열차.
우리는 방파제길을 걸어서 오동도로 들어갑니다.
오동도에 들어서면 이렇게 길이 나뉘는데 어느방향을 선택하던 한바퀴 돌아 이자리도 올수 있습니다.
나는 등대 표시방향으로 올랐다가 음악분수 방향으로 내려서 동백열차를 타고 나왔습니다.
등대방향으로 오르면서 걸어온 방파제길을 돌아보고..
오동도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섬입니다.
부부나 연인으로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해변쪽으로 나있는 산책길을 내려가는데 구두가 불편한지 벗어 손에들고 맨발로 걷는 분도 있더군요.
해변가로 내려서다가 아장공주님.
저도 한방.
오동도 등대를 배경으로.
해변으로 내려서는 또다른 길이 있지만 시간 관계상 분수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김니다
분수공원으로 내려가는길
분수공원.
음악에 맞춰 여러가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간도 없고 꾀도나고 여기서 동백열차를 타고 나왔습니다
오늘은 산행을 하면서 진달래와 벗꽃을 감상할수 있어서도 좋왔고 오동도에서는 동백꽃이 아직 지지않고 남아있어 완전히 꽃나들이 한것 같습니다.
집에 있으면 머리아푼일로 하루종일 고민했을텐데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또다른 태양이 떠오른다니 기대를 해봐야지요
이글을 쓰는 이시간 막혔던일이 조금 희망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방문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ㅡ베리타스ㅡ
첫댓글 내고향 여수..영취산 진래 축제는 아마도 끝나지 않았나요 여수도 액스포때문에 많이 발전했습니다 오동도 동백이 그립군요
덕분에 앉아서 내고향 여수 잘 봤습니다 기회되시면 금오도도 가보시죠..참말로 좋답니다 비렁길..^^
봄꽃산행 사무실에서 잘했슴니다 덕택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