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평균 18.67대 1, 최고 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접수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아산탕정지구 마지막 일반분양단지인 만큼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 보다 많은 청약자들이 몰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청약 접수 결과, 5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83명이 접수해 평균 1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21년 12월 공급됐던 ‘한들물빛도시예미지’ 이후 아산시에서 18개월만에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이며 최다 청약자가 몰린 것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전용 114㎡타입이 3가구에 1,242명이 몰려 41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 외 96㎡A타입 47.96대 1, 84㎡A타입 30.23대 1 등 다른 타입들도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의 청약 흥행은 한동안 위축돼 있던 충남 지역에서 약 1년여만에 좋은 결과라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실제 단지는 지난 6월 8일 오픈한 견본주택에 주말까지 4일 간 1만 여명의 인파가 방문했던 만큼 이미 이러한 결과가 예견되기도 했다.
아산탕정지구를 대표할 힐스테이트, 자이 더블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된 점이 주효했던 것이 흥행몰이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의 분양가격은 주력 타입인 전용 84㎡가 3억7,300만원~4억4,20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인근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 2, 3단지(전용 84㎡)’가 올해 4, 5월에 7억원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수 억원 가량 낮아 가격적 메리트가 컸던 것이다.
또한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진입문턱이 낮고 전체 가구수의 약 70%가 추첨제로 구성되는 등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도 내 집 마련의 기회로 각광받으며 보다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아산탕정지구에 공급돼 청약 진입장벽이 낮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된 점에 보다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선 것 같으며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지는 타입별로 알파룸은 물론 복도·주방 팬트리까지 구성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특화평면을 선보인다.
또한 넓은 동간거리와 전 가구 남향위주의 배치로 채광, 개방감 등을 누릴 수 있고,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커뮤니티로는 휴게공간인 힐스라운지와 스튜디오가 있는 업무공간인 워크라운지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독서실, 피트니스, 스크린골프룸,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발표하고, 22일부터 26일까지는 정당 당첨자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후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는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지는 아산탕정지구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 예정일은 2026년 2월이며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연화로 일원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