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에서 보여준 우리 마리아님의 노래에서 제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고 귀담아 들었던 마리아님의 특유한 가창력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 하나. 비브라토입니다. '물레방아 도는데' 와 '천년바위' 에서 매 소절마다 뒤에 이어자는 비브라토는 그야말로 비브라토의 끝판왕아라 하겠습니다. 동원할 수 있는 바브라토의 진수를 이 두 곡에서 다 보여 준 것 같습니다. 우리 트롯의 진수는 꺽기, 털기도 트롯의 맛이겠으나 진정한 트롯의 진수는 그곡에 맞는 감성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비브라토가 아닌가 합니다. 영어권 팝송에는 비브라토가 별로 없는 걸로 여겨집니다만...
그 둘. 소절 소절 짧게 끊고 다음 소절로 넘어가는 기법 또한 마리어님만의 특유의 기법! 예를 들면 히든싱어에서 부른 '삐에로는 우리를 보고 웃지'에서 "나는 그런 웃음 싫어' 할 때의 "싫어", 그리고 주현미님의 '잠깐만'에서 "그발길을 다시 멈춰요 이제는 내가 싫어 이제는 내가 미워 간다 간다 아주 가" 그리고 아번 현역가왕 패자 부활전에서 부른 장윤정님의 '사랑아'에서 "안돼요 안돼 날 두고 떠나면 안돼 ~ 보낼 순 없어" 등등.. 이러한 마리아님만의 기법으로 그 가요의 흐름을 원활하고 감수성 있게 만들어 주고 있지 않습니까.
이상 최근 마리아님 노래에서 느낀 소감을 적어 보았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
첫댓글 공감합니다. 그와 관련 <날 위한 이별>, <그대라는 시>, 마리아님 유튜브 채널의 <신사동 그 사람>에서
마리아님의 비브라토에 주목이 많이 갔습니다. 아마도 R&B가 다른 형태의 비브라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R&B 스타일아 비브라토에 가까운지 꺽기에 가까운지는 제가 공부를 좀 더 해봐야겠네요.
잘 계시죠? 한번 뵙기를 바랬는데 오프라인 만남이 없으니 만나기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한세상 기회가 있겠죠.
한세상M님~ 마리아님에 대한 음악 평에 박수를 보냄니다~^^
멋쟁이아줌마님의 박수 감사합니다.
갈수록 일취월장하는 마리아님의 노래와 무대 매너! 일전에 제가 잠시 올렸던 우리 마리아님은 momchi라고 했던 말을 취소할지 말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왜냐구요?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