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는 서울지하철에 연결됩니다.
서울지하철 김포시 연결은 이미 오래전 2005년경 서울시와 완전하게 합의된 사항입니다. 경기도 일산선(고양), 분당선(성남), 과천선(과천), 안산선(안산) 모두 환승구조로 서울 지하철(1호선~9호선)과 연결되어 있고 김포 또한 서울지하철(5호선,9호선) 연결됩니다. 이미 확정된 사항입니다.
그래서 뒤 늦은 지금 대대적인 ‘서울지하철 김포연장 서명’ 운동 벌이는 것을 보며 ‘무엇 때문에 하는 것인가’ 궁금증이 생깁니다.
현재 김포도시철도 논란의 핵심은 ‘중전철(9호선)을 직접 연장하겠다’는 주장의 실현 가능 여부입니다. 이 문제로 지난 5년여 시간을 소비한 것은 잘 아시는 사항입니다.
‘당선만 되면 그만’ 이라는 정치인들의 허황된 공약과 이들 추종집단들은 큰 사회악 입니다. 잠시 매카시즘(McCarthyism)을 살펴보겠습니다.
매카시(J. R. McCarthy, 1909-1957)는 미국 국회의원 (연방상원의원 1946-1954)이었습니다. 선거 낙선 위기를 느낀 그는 반공(反共)이란 구호를 외치며 ‘공산주의자를 색출하자’ 는 운동을 벌이며 삽시간에 미국 전역을 한 주먹에 움켜 줬던 간교한 정치인이었습니다. 매카시로 인해 4년여 동안 미국인 수십만 명이 죄 없이 조사받고 고문, 투옥, 직장해고 당하는 등 엄청난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뒤늦게 매카시의 실체를 깨달은 미국 국민들은 그를 몰아냈지만 그 후유증은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그의 이름을 딴 매카시즘(McCarthyism)이란 말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마녀사냥식'으로 사회를 선동하는 나쁜 부류(주장)라는 말로도 쓰입니다. 정치사회학적 측면에서 김포도시철도 건설이 이토록 난항을 겪는 것도 일종의 매카시즘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인권선언문 제11조 표현의 자유와 함께 종종 인용되는 톨레랑스(tolérance, 관용)란 말이 있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관용은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우리 김포시는 중전철 건설론자들의 불관용 횡보와 김포형(金浦型) 매카시즘으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매카시즘과 연관 지어 요즘의 김포사회 현상 일면을 잠깐 살펴보려 합니다.
김포시에 중전철을 건설하자는 매카시즘적 주장이 등장한 것은 5년여 된 것 같습니다. 2006년 김포시장 선거 당시 김포 한나라당(위원장 유정복) 주장이 시초였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김포시는 아무것도 결정짓지 못하고 계획만 변경하며 5년여를 소비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몇 년이 더 흘러야 어떤 결정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최근 경기도와 서울시 그리고 국토해양부와 국무총리, 대통령의 언급 사항을 종합해 볼 때 김포도시철도 건설 미래가 염려됩니다. 민선 5기 들어 계획안 변경. 제출. 반려되는 과정에 근 1년여 시간 할애됐다는 것 또한 눈여겨 볼 심각한 일입니다.
만일 지난 5년여 시간을 허비 안했다면 김포도시철도는 지금쯤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을 것 입니다.
우리나라 속담 한 줄 인용하겠습니다.
“기차를 보지도 못한 사람이 ‘기차바퀴는 딱딱한 박달나무로 만들었다’고 우겨서 끝내 이겼다”는 우화(寓話)입니다. 김포시에 중전철을 연장하자고 열변을 토하는 분들을 볼 때 생각나는 속담입니다. 이런 분들은 남북통일, 국고지원 등 운운하며 김포 미래를 너무 쉽게 설계하고 재단하는 성향이 있으며, 대다수 선량한 시민들을 손쉽게 선동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우화가 생겨나게 된 것 같습니다.
김포지하철을 결정하는데 제일 중요한 두 축은 ① 김포시민의식과 ② 선출된 정치인이라 생각합니다.
① 매카시즘 등에 현혹되지 않는 현명한 공동체(commune) 의식은 가치 있는 훌륭한 정신자산(精神資産)입니다.
② 선출된 정치인 중 시장과 국회의원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유정복(장관, 국회의원)씨는 김포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지하철 건설 등 김포발전을 위한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장관과 국회의원을 겸직(한국식 대통령제의 모순)하며 본인 한 사람은 명예와 부를 얻어 좋으시지만 그러나 김포시민은 지역 국회의원이 제 역할을 하지 않음으로써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봅니다. 몇 일전 김포시 미래를 좌우할 김포지하철 관련,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밝힐 수 있는 구체적 사안이 없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상황을 지켜보며 정확한 사실을 파악해 시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한 것도 ‘그럼 아직 정확한 사실조차 파악 못했나’ 라는 말로 받아들여지고 시민을 도외시한 매우 한가하고 무책임한 처사로 인식됩니다. 시장과 국회의원의 각고(刻苦)의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지난겨울 유난히 춥고 배추 등 물가도 많이 비싸서 살기 힘들었습니다. 추운 겨울과 함께 심술궂은 김포형 매카시즘(McCarthyism)도 멀리 가버리고 김포도시철도가 조속히 결정, 착공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제 따뜻한 봄철이 되었습니다.
흐뭇하게 미소 짓는 착한 농부처럼 성실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김포시를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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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뭔 소린지 당최....요점이 뭐여?
개풀 뜯어먹는소리하고있네. 어제 한 약속도 못지키는 세상에......
이 양반도 김포 요꼴로 방치한 전임시장 아인교..... 특히 김포의 시장이나 국회의원, 시의원 등은 타지역에 비해 더더욱 정치적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나중에 또 뭘 해볼려나 보네요.
삭제좀하쇼...에이~~~시간 낭비하게 만들구먼 쯧쯧.....
풍무동을 인천시로 해달라고하면....더 빠을듯..
또 선거철 오나용?
제가 보기에는 논리있는 글인데요..
에잇~
깜빡 속을뻔 했읍니다. 오늘 울 아파트에서 도시철도 관련 설문조사하는건 모지요???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돌려고 하는지~~ 뭔 말인지 2번이나 읽었는데....괜히 읽었네요
글만 보면 맞는 말씀에 감탄 앗 글쓴이를 보니 전임 시장님 ㅎㅎㅎ 웃음만 나오네요 이런분이 왜 현직에 있을땐 똑같이 김포시를 정치인의 꽃놀이패 취급하셨는지요. 정말 소가 웃어 넘어갑니다.
김시장 재임시는 뭘 하였는교, 남탓 하지말고 내탓이요 하는것이 맞는 말 같은데!!!
다들 남탓으로 돌리기 전에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
더욱 시간을 지체하지말고 우리김포에 전철이 들어오는 날까지 열정을 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