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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일) 한동훈 '동분서주'에도… 협의체 출범 끝내 불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명절 전 국민들을 안심하게 해드려야 한다며 동분서주했지만, 끝내 여야의정 협의체의 '개문발차'가 무산됐다. 여야의정 협의체의 나머지 3주체인 야당과 의료계 단체, 정부가 힘을 실어주지 않은 까닭인데, 야당과 의료계 단체는 그렇다 치더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힘을 싣지 않은 것을 두고서는 여권 내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9월 13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일부 단체만이라도 참여한 가운데 일단 출범시키는 '개문발차'라도 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주요 단체들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는 점을 들어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대한의사협회 등 8개 의료단체는 9월 13일 오후 긴급연석회의를 가진 직후 "정부가 불통을 멈추고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야 한다"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어떻게든 여야의정 협의체를 일부 의료계 단체라도 참여시켜 '개문발차' 식으로 출범시키기 위해 물밑에서 총력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에서 결식아동 도시락 관련 봉사활동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의료계 주요 단체 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며 "계속 설득할 것이고 좋은 결정을 해서 이 상황을 해결하는 출발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 "정부도 의제를 제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내가 제안하는 것이니까 내 말을 들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한동훈 대표의 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태도가 완강해 의료계 단체에 불신을 심어주면서 추석 전 협의체 출범이 끝내 불발됐다는 관측이다. 의협은 애초부터 "정부와 여당의 의견이 통일돼야 의료계가 협의체에 들어갈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동훈 대표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의 입장이 엇박자가 나는 것처럼 비쳐지면서 끝내 협의체 참여라는 결단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한동훈 대표와 물밑접촉을 하며 협의체 참여가 열려 있는 듯한 입장을 보였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 일부 의료계 단체도 정부의 입장에 선회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자, 협의체 불참으로 돌아섰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의료계 단체의 협의체 불참 선언 직후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의료 공백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여야의정 협의체에는 어떠한 의제의 제한도 없는 게 확실한지를 묻는 질문에 "내가 수석대변인이고 당대표의 얘기는 당의 공식 입장"이라며, 의료계 단체가 문제삼는 전공의 대표의 잇단 소환조사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강하게 얘기를 했다"고 토로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협의체 출범은) 추석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추석 전 협의체 출범은 물건너갔다는 사실은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와 당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주기를 요청하는 노력은 계속하겠다"면서도, 의료계 단체에서 요구하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의제화 △정부의 사과 △보건복지부 차관 문책 경질 등에 대해서는 "우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를 자꾸 하기보다는, 함께 (협의체에) 모여서 좋은 방안을 찾아갔으면 한다"고 온도차를 보였다.
한동훈 대표의 '동분서주'에도 불구하고 여야의정 협의체의 추석 전 출범이 물거품이 된 것을 향해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은 정부가 당대표의 노력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주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야당의 적극적인 호응은 애초부터 기대도 안했지만, 정부의 태도가 미온적이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은 이미 안되는 문제가 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딱 '안된다'라고 셔터를 내리면 어떻게 테이블이 시작되느냐"라며 "일단 불러들여 앉혀놓고 의제로 삼아 '안되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해야할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은 애초부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정부가 딱 선을 긋고있다보니 의료인들도 들어가봤자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해 움직이지를 않고 있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는 위기에 빠진 의료 상황을 해결해보자고 한동훈 대표가 나선 것인데, 만약에 이게 성사가 돼서 누가 해결했다고 그 사람 공이 된다고 생각해 정부의 태도가 미온적인 것이라면 참 아쉬운 일"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이지만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의 추석 연휴 전 본회의 상정을 보류시키면서까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응원했던 우원식 국회의장도 정부의 태도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우원식 의장은 협의체 출범이 불발된 직후 페이스북에 "의료계가 '정부의 태도가 변함이 없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거부했다"며 "국회의장이 야당의 양보까지 얻어 시간을 주었는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심이 있는 것이냐. 열쇠는 정부 손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직접 사태 해결의 의지를 밝히고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대화의 전제조건을 두고 씨름할 시간이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즉각 해법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건희 행보에 대통령 아닌.... '영부남'된 윤석열
추석 연휴가 시작했다. 모처럼 모인 가족들은 서로에게 '아프지 말자'는 말을 건네지 않을까 싶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어서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대책을 내놓으며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섰지만 당정간 의료개혁 인식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개혁 방향을 놓고 격론하며 이견을 보였다.
또 추석 연휴 밥상머리엔 정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이번 추석에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의 행보나 발언 등의 적절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이번 주 정치권에서 눈길을 끌었던 여러 장면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맹렬하게 비판했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산을 찾아 만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 2부속실 공사 속 보폭 넓히는 김건희 여사
-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대외 활동에 나섰지.
- 맞아. 주로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대통령실이 사후 공개하는 식이야. 김건희 여사는 지난 9월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친교 일정으로 케이팝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수난구조대와 경찰 등 구조 관계자들을 격려했어.
-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했던 김건희 여사가 현장에서 언급했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더라고.
-응. 김건희 여사가 현장 근무자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것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격려한 것을 두고 야당은 "가히 정권 실세답다",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의 김건희 정권"이라고 비판했어. 통상적인 격려 수준을 넘어, 직접 통치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이유에서야.
- 대통령실 반응은 어때?
- 야당의 정치 공세라는 반응이야. 대통령실 관계자는 9월 12일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정쟁으로 삼는 자체가 상당히 부적절하다"며 "(영부인은) 대통령이 챙기지 못하는 곳의 목소리도 듣는 역할이 있다"고 말했어. 또, "앞으로도 약자와 소외계층을 돌보는 행보를 꾸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어. 이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가 추석 연휴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활동을 할 거라고 예고하기도 했어.
-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 공사와 인적 구성이 완료되면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는 더 잦아질 것으로 보여. 한편 법원은 지난 9월 2일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시세 조종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전주' 손모 씨에게 유죄를 선고했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 한동훈-한덕수 '격론'… 2025년 의대증원 두고 이견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추석 연휴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지?
- 한동훈 대표는 박민수 복지부 2차관 발언에 유감을 표하거나 정부에 전공의 사법대응에 신중할 것을 요청하는 등 의료계를 달래려 노력하고 있어. 한동훈 대표는 "의사는 정부의 적이 아니다", "의료계는 오랜 역사 동안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발언도 했어. 의료계가 참여 전제조건으로 내건 '내년도 증원 백지화'에 대해서도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것도 노력의 일환이지.
- 근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론? 이건 무슨 일이야.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공백 사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가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 과정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2025년 증원 유예'가 의제에 포함될 수 있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인 거지. 한동훈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망설이고 있는 의료계를 협상테이블에 앉히기 위해서는 협의체 의제에 제한을 둬선 안 된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어. 그러나 정부는 내년도 정원은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확실히 못 박고 있지.
- 또다시 당정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는거야?
- 사실 갈등 재점화 가능성은 '한동훈 대표 없는 번개 만찬'이 알려지면서부터 제기됐어. 지난 9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일부 최고위원과 수도권 중진 의원 등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어. 이 자리에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친한계 의원이 없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한동훈 패싱론'이 일었거든. 일각에서는 한동훈 대표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유예' 제안으로 시작됐던 당정갈등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
- 지금은 서로 기싸움보다는 의정갈등과 의료대란 해결에 힘써야 할 때인 것 같은데?
- 맞아. 국민들의 불안과 피로감은 극에 달했어. 근데 상황이 쉽지는 않아 보여. 국민의힘은 의료단체의 참여를 계속해 유도하고 있지만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곳이 많아. 또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의료계는 조정하자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이미 수시모집이 시작됐기 때문에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라 의견차를 좁히기도 쉽지 않아 보이고. 게다가 야당의 참여도 불투명해. 다만 지금은 옳고 그름을 따지고, 책임을 서로에게 돌릴 때가 아닌 것만은 분명해. 말로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최우선'이라고 되풀이할 게 아니라 그 어떤 것보다 최우선 기준으로 두고 서로 조금씩 양보할 때 아닐까
◆ "외계인 같더라"…외모 공격받은 한동훈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외모를 품평해 논란이 됐다던데.
- 지난 9월 1일에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이에 여야 대표 회담이 열렸잖아. 진성준 의장이 배석했었는데 한동훈 대표를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나 봐.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다스뵈이다'에 출연해서 한동훈 대표의 실물을 본 느낌을 말했더라고. "한동훈 대표의 키가 180㎝가 맞냐"는 김어준 씨 질문에 진성준 의장은 "그날도 키 높이 구두 비슷한 걸 신었다"라고 답했지.
- 그러면서 "정치인치고는 굉장히 요란한 구두였다. 갈색 금속 장식, 버클이라고 해야 하나 그걸 두 개나 달았다. 신발이 참 요란하다. 가까이서 악수 나누고 얼굴을 본 건 처음이었는데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했어. 또 "얼굴의 생김이나 표정이 편안하고 자연스럽지 않고 많이 꾸민다는 느낌이 들어서 어색하게 느껴지고 조금 징그러웠다.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의 징그러움 같은 게 있었다"라고 말하더라고.
- 논란이 될 법한 발언이네. 외계인 같다는 것도 문제고, 징그럽다고 했으니. 요즘 시대에 남 외모를 품평을 하다니 말이야. 그래서 진성준 의장 사과는 했대?
- 9월 10일에 SNS에 사과문을 올렸더라고. 진성준 의장은 "9월 1일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한동훈 대표로부터 어떤 인상을 받았냐는 질문에 과한 표현을 하게 됐다. 외모를 비하하거나 인격을 모독할 생각은 결코 없었다"라며 "극히 개인적인 인상평에 불과한 것이었으나, 과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라고 했어.
- 한동훈 대표도 진성준 의장의 표현이 불쾌했나 봐. 9월 12일 경기 안성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계엄령설을 비판하면서 '외계인'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더라고. "외계인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저를 두고 민주당 일각에서 외계인이니 뭐니 이런 얘기를 했더라. 본인들도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지 진성준 의장이 사과 글도 올리고 지나가다 만났을 때 사과한다고 말하시더라. 그 사과는 제가 잘 받겠다. 그런데 외계인 대비법과 같은 계엄령에 대한 대비법 같은 것까지도 올려놓는다면(문제가 있다)"라고 했어.
- 그래도 진성준 의장의 대응은 나은 걸까. 김어준 씨 같은 방송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한동훈 대표의 외모에 관한 언급을 하긴 했거든. 조국 대표는 "한 마디 느낌으로 사람이 좀 얇다"며 "제 키가 181㎝인데 저하고 한동훈 대표하고 키가 같다고 하더라. 자꾸 180㎝라고 (주장을) 하니까 말씀드린다. (국회의장 예방 때) 사진으로 보니 확실히 구별된다"라고 언급했지. 한동훈 대표 실제 키는 자신보다 훨씬 작다는 거야. 그간 온라인상의 한 대표 지지자들은 한동훈 대표가 키도 크고, 비율 좋은 8등신이라고 외모 칭찬을 종종 하더라고.
- 진성준 의장 사과 이후에 조국 대표에게도 집중이 많이 됐지만 결국 사과는 안 하더라. 조국 대표는 9월 10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얇다'는 말이 틀렸나. 김어준 씨가 (한동훈 대표 키가) 180㎝라고 얘기해서 제가 생각하기엔 180㎝는 아닌 것 같다고 한 것"이라며 "제가 한 181㎝ 정도 키가 되는데 저보다 (키가 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게 무슨 외모 품평인가"라고 반문하더라.
- 얇다는 것도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대응이 조금 아쉬워 보이네. 반면 몇몇 네티즌들은 한동훈 대표 팬들의 외모 찬양이 지나쳤다면서 이번 일은 과한 외모 마케팅(?)에 대한 반감이 표출한 거라고 평가도 하더라. 그래도 요즘 같은 세상에 외모에 대해 평가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 "강릉기지서 개최"
공군은 9울 13일 제18전투비행단이 위치한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제75회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강릉기지는 6·25전쟁(한국전쟁) 당시 우리 공군 최초의 단독출격작전을 시작으로, 승호리철교 차단작전, 평양 대폭격작전, 351고지전투 항공지원작전 등 공군 3대 작전을 포함해 총 7851소티(1소티=전투기 출격 횟수)의 임무를 수행한 장소다. 올해는 10월 1일 국군의 날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K-밀리터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부대개방행사로 개최됐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KA-1 공중통제공격기 2대는 승호리철교 차단작전을 재현했다. 공군 군악·의장대 축하공연과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이뤄졌고, 항공기 및 무장 전시, 조종복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공군은 6·25 전쟁 중의 성공적 작전들을 기념하고 전쟁 중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공군 최초의 단독출격작전일인 10월 11일을 전후로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빨간마후라의 정신이 깃든 여기 강릉기지에서 선배 조종사들은 뜨거운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수천 회에 달하는 목숨 건 출격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다"며 "오늘의 공군도 선배 전우들의 애국심과 헌신을 되새기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끊임없는 군사 도발에 대해 조국수호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