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임원진이 1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기 앞서 제4차 재난지원금 농민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한농연, 국민의힘에 촉구 국민의힘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이학구)는 10일 국회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제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농민이 빠진 데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한농연은 제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뼈대로 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농업분야 지원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농민을 포함하는 등 농가경영 불안을 해소할 만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학구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농업분야 전반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친환경농산물·화훼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지원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정 품목에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 형평성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최소한 영세 소농에게만이라도 보편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농연의 요구사항을 당에서 세밀히 검토해 추경안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은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