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유로 2012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밤잠을 설치며 축구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던 국내 축구 팬들에겐 더 큰 박수를!!
최종 스코어 4:0 스페인 우승. 스페인이 기록한 스코어 치고는 놀랍지 않을 수치이지만, 상대가 바로 ‘아주리 군단’의 이탈리아
였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올해 피를로의 이탈리아는 대단했죠)
이로서 스페인은 2008년 유로 우승,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그리고 2012년 유로 다시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새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잦은 부상과 슬럼프에 곤혹을 치르던 ‘페레난도 토레스’가 득점왕의 반열에 오르고 4골이라는 화력을 과시하며 그간 재미없는
실리축구라고 질타받던 스페인은 자신들의 축구가 옳다! 라는 것을 몸소 증명해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이번 유로 2012 대회 MVP에 선정된 중원의 ‘마에스트로’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있었습니다.
수치상으로 이니에스타는 551분의 플레잉 타임을 기록하는 동안 단 1도움에 그치지 않았지만, 맨 오브 매치(MOM)에 두 번이나
선정되는 등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량을 과시했죠. 과연 스페인 이니에스타의 활약 없이 은빛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을
까요?
말 그대로 그의 축구 역사는 ‘To be continued’ 입니다.
이니에스타가 이끄는 스페인의 끝없는 성장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모두가 우려했던 수비의 핵 ‘카를레스 푸욜’ 그리고 공격의 첨병 중 하나인 ‘다비드 비야’ 의 결장을 불식시키는 대업을 이뤄냈기
때문이죠.
유로대회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뺀 월드컵이란 말이 있듯이, 탑 클래스의 축구 스타들과 차세대의 별들이 공존한 이번 유로
대회에서 우리는 이탈리아의 악동 그치만 신성으로 떠오른 ‘마리오 발로텔리’의 활약에 즐거웠으며, 노장의 반열에 든 ‘안드레아
피를로’의 아름다운 축구에 또한 감탄했습니다.
그치만 여기 즐겁지 못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남의 동네 잔치를 그저 즐거워만 할 수 없는 한 사람,
바로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 입니다.
유로 2012 우승팀이 결정되는 순간, 그 누구보다도 덤덤한 표정으로 스페인의 우승 소식을 바라보고 있는 네이마르.
이 보다 더 덤덤하게 축구 경기를 보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TV를 보던 네이마르는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다름아닌 이번 유로 2012 대회 MVP에 빛나는 ‘이니에스타’
‘Not Bad…Hope to see you in 2014! Tamojunto’ 생각보다 시크한 네이마르네요^^
이제 다가올 2014년 월드컵에서 한번 붙어보자고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스페인의 매치업은 상상만으로 즐겁네요. 앞으로
2년간 더욱 더 성장 할 네이마르 그리고 한계를 모르고 발전 중인 이니에스타! 그들의 끝나지 않은 도전을 기대해 봅니다.
영상 바로가기 http://www.youtube.com/watch?v=d68HVZquRdw
첫댓글 네이마르가 이니에스타에게 낫배드라...패기왕이군요.
낫배드ㅋㅋㅋㅋ
네이마르 vs 이니에스타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방지게 그얼굴로 이니에스타한테 문자보냇네ㅋㅋㅋㅋㅋㅋ
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또 이상한 글인줄알았네
인혜가 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