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모드입니다.
이번에는 꾀나 오래했네요..
플레이를 하다보니 브레토니아 북쪽에는 20살의 젊은 여공작님께서 살고 계셨답니다.
대대로 젠취를 섬기는 가문이고 봉신들도 가신들도 젠취신봉자인 이 동네는
게임설정때 뮤턴트 적게나 해제를 안해놓으면 젠취의 축복으로 뮤턴트 천국이 되는 곳이랍니다.
뭐, 간단하게 뿔이 달린다던가, 얼굴돌기라던가, 새부리가 달린다던가 왕눈이가 된다던가요.
젠취의 신봉자답게 잔머리를 엄청 굴려 궁정은 항상 음모투성이랍니다.
이 여공작님의 부모부터 4명의 형제가 처형 혹은 사고사 하셨어요.
자, 그럼 이제 우리 공작님을 보러가죠.
히히히 성전으로 때리다가 잡혀 계십니다.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났습니다. 젠취의 초즌을 뱀파이어로 만들면!?????????
보통 뱀파이어로 만들게 되면 어디 종교관련 단체리더가 아닌 이상 종교가 뱀파이어교로 바뀌고
인종이 뱀파이어로 (제 캐릭은 블러드 드래곤 계열이라 블러드 드래곤으로) 바뀌게 됩니다.
젠취의 초즌은 그저 트리딧이고 젠취기사단이나 종교단체는 없으므로
안심하고 눈이 3개인 공작님 피를 빨아보겠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공작님의 종교가 흡혈교로 바뀌면서 성전이 흐지부지되었습니다. 껄껄...
그리고 감옥에 가둔 공작님을 흡혈귀로 만들고
흡혈귀 시스템 중하나인 하위 뱀파이어를 입양하는 시스템으로
"너! 우리 데 스칼렛 가문이 되어라!"
를 제안해보지만 공작님께선 쿨하게 거절했죠.
어쩔 수 없이 몸값을 받고 풀어주었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처음보는 메시지가 오는 군요!
제 국가이름이 얼마전까지 Aquitanine이었기에 제 봉신이 된다는 줄 알고 좋아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ㅠㅠ
뭐가 바뀌었는진 모르지만.... 그냥 신경을 끄고 지내기로 했었는데....
"봉신이 되고 싶어요!!!!"
"예?"
"제, 제 어머니가 되어주세요!!"
"예?"
스스로 저에게 입영을 요청하고 저희 가문원이 되었습니다.
카오스 종교로 플레이하면 돈과 신앙심(정확하지 않습니다.)으로 신과 소통할 수 있는데
높은 수준의 공물을 바치면 랜덤확률로 카오스신의 데몬을 줍니다. 예를 들어 블러드써스터 같이요.
그리고 그 데몬은 궁정으로 와 소환자의 친구가 됩니다.
그런데 이 공작님은 게임시작 처음부터 젠취의 데몬이 있고 그 데몬과 친구이기까지 하네요. ㅎㄷㄷ
뱀파이어가 되어서 수명걱정은 사라졌지만 젠취의 초즌 트리딧은 사라졌습니다. ㅠ
하지만 젠취의 마법은 아직 사용할 수 있고 제3의 눈도 사용가능합니다.
마법랭크도 2랭크로 높으니 당분간 마법아이템 만드는 제조기로 사용해줘야 겠습니다!
첫댓글 너글로 하면 봉신들이랑 엄청 친해지는 ㅋㅋㅋㅋ
젠취나 코른은 그러러니 하는데 슬랜이나 너글쪽은 뭔가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너글국가 옆에 있는 부족들을 보니 너글전염병으로 엄청 죽어나가더라고요.
너글추종자되면 건강+ 때문에 불사하나요? 너글추종자들이 병 걸려서 죽는 걸 보면...;
@시루오 너글의 축복을 빌면 계속 질병트레잇이 붙는 대신 봉신들과 사이가 좋아지고 질병에 걸리는만큼 건강이 계속 늘어납니다. 가끔씩 플레이그베어러도 던져주시고요. 아마 전쟁으로 안죽으면 불사하는걸로 압니다.
@시루오 슬라네쉬 같은 경우는 배우자가 슬라네쉬 신도면 향락에 빠져서 뭔가가 계속 일어나는(ex.식탐에 빠져서 비만이 된다거나) 것 같습니다. 캐릭터가 신도면 포로를 잡아서 고문시켜 불구로 만들거나 개구리로 만들거나 하면 봉신과 관계가 올라가고 명성도 붙습니다. 가장 많이 올라가는건 포로를 괴물로(대충 카오스 스폰 비슷한것 같습니다) 만들어버리는건데, 제가 제국황제 괴물만들기라고 한건 이걸말했던거죠.
이상 설명충이었습니다
오오오오 슬라네쉬는 엄청 재미있겠네요! 고문하면 명성이 오른다니! 카오스스폰으로 바꾸고 몸값 받고 풀어주는 플레이도 꿀잼일 것 같습니다! 좋은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루오 엄청 옛날에 했던 플레이라 지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변화의 카오스신 젠취의 돌연변이 봉신의 피라... 마시시고 배탈이 안날까 걱정이네요
설정대로라면 젠취의 초즌의 피라..... 탈나는 수준이 아니라 말그대로 복불복이죠.
젠취가 "음....ㅇㅇ"하면 다행, "음..... 당신은~~~ 워프 폭풍맞기위해 태어난사람~" 하며 영지를 휩쓸어버리는게 대부분일텐데...
어.....................?
진짜 걱정하고 마셔야 했던 거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