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숙소에서 하루숙박하고 다음날 제천으로..
여행의 별미 요것으로 한잔합니다.
구담봉을오르는 가파른 철계단.
저기 옥순봉이 보이네요.
단양 구담봉(丹陽 龜潭峰)」은 절벽 위의 바위가 거북이를 닮아
구담봉(龜潭峰)이라 한다고 전한다.
제천 옥순봉(堤川 玉荀峰)」은 비가 갠 후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죽순이 돋아나듯 우뚝우뚝 솟아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전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남한강 위로 솟아오른
봉우리가 매우 특이하고 아름답다
사인암 곁에 청련암
원래는 황정산 아래에 있던 대흥사의 부속암자였다고 한다.
고려 말 공민왕 22년에 나옹 선사가 창건했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조선 숙종 때인 1710년에 중창되었으나
언제 사인암 곁으로 옮겨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사인암 뒤쪽 계단을 오르면 삼성각이 자리한다. 정면 바위에
우탁 선생의 시 탄로가(백발가)’가 새겨져 있다.
역동 우탁의 벼슬, 사인(舍人)을 입은 바위
산길을 굽어 돌던 골짜기가 넉넉하게 하늘을 연다.
하늘 아래엔 그리 넓지도 그리 깊지도 않은 천(川)이 자작하게 흐르고,
흰 강돌과 검은 바위가 저마다 무리를 이루어 물가에 앉아있다.
천은 남조천, 단양 대강면 남조리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흐르다
죽령천과 만나 남한강으로 간다. 남조천이 죽령천과 만나기 전,
한번 큰 호흡을 한 듯 청록의 소가 이뤄져 있고
그 곁에 청록의 깊이 같은 단애가 솟아 있다. 사인암(舍人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