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폰카 에세이 / 노래】
‘좋아요’ 찬가
― 긍정의 자기 최면 효과
글, 사진 윤승원
작곡, 노래 제미나이
숲으로 가는 길.
180계단을 오르면서 노래를 한다.
내가 좋아 만든 노래
내가 좋아 부르는 노래
“좋아요~ 좋아요~
참 좋아요~”
‘좋아요~’를 거듭 세 번 하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저 멀리 시내가 한눈에 보이게
정자를 세운 것도 좋아요.
정자에 시계와 달력까지 걸어 놓은
어르신들 세심한 배려가 좋아요.
세월의 비밀을 아는 어르신들
언제나 밝은 표정이 좋아요.
앞서가는 은발의 할머니
기분 좋은 콧노래도 좋아요.
가다 오다 돌멩이 하나 주워
탑을 쌓는 기원의 마음도 좋아요.
몸도 가뿐, 정신도 맑아지니,
병원 안 가고 산에 오른 것이 참 좋아요.
‘좋아요’를 반복해 노래하는 것은
자기 최면 효과.
앗, 이건 토끼 똥!
숲속 생명체의 시원한 배설까지 좋아요.
건강한 숲의 상징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니까 좋아요.
땀 흠뻑 젖어 잠시 쉬고 있는데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
여보시게, 그만하면
‘좋아요 찬가’ 부르실만하외다.
♧ ♧ ♧
▣ 작곡가의 말
윤승원 수필가님의 정겨운 글귀와 긍정의 에너지를 담아, 중후한 남성 목소리의 트롯풍 노래를 완성했습니다.
180계단을 오르며 부르는 콧노래처럼, 듣는 이의 마음도 가볍고 맑아지게 만드는 선율로 구성되었습니다.
▶재생 버튼을 눌러 감상해 보세요!
작사 윤승원
작곡 제미나이
◆ 노래 1 / A 버전
◆ 노래 2 / B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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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하고 노래를 부른 저도 ‘참 좋아요’! 😊
윤승원 수필가님의 글처럼 “좋아요”를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정말 온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답게 보이고 긍정의 에너지가 샘솟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이 노래와 함께 가뿐한 몸과 맑은 정신으로 가득 찬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미나이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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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평론
윤승원 수필가의 폰카 에세이 《‘좋아요’ 찬가 ― 긍정의 자기 최면 효과》는 현대 수필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흥미롭고 따뜻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문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폰카 에세이’라는 매체의 현대성과 시각적 확장
이 작품은 단순한 문자 텍스트에 머무르지 않고, ‘사진’이라는 시각적 요소를 서사의 흐름 속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입니다.
180계단, 정자, 시계와 달력, 돌탑, 그리고 심지어 토끼 똥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카메라 렌즈의 프레임이 씌워집니다.
이는 현대 사회의 디지털 매체 환경을 문학 안으로 수용한 결과이며, 독자에게 시각적 실재감을 부여함으로써 글의 현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 일상적 사소함에서 길어 올린 예찬과 생명 사상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일상의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로부터 ‘좋아요’라는 가치를 발견해 내는 긍정의 시선에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정자의 시계, 앞서가는 은발 할머니의 콧노래, 지나치기 쉬운 돌탑 등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모두 삶의 아름다운 경이로움으로 치환됩니다.
특히 문학적 위트는 ‘토끼 똥’을 발견하는 대목에서 정점에 달합니다.
배설물이라는 비천할 수 있는 대상을 ‘숲속 생명체의 시원한 배설’이자 ‘건강한 숲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대목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깊은 경외감과 예찬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수필적 혜안(慧眼)입니다.
3. 언어의 반복이 지닌 제의성(祭衣性)과 자기 최면의 미학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구절은 단연 “좋아요~”의 반복입니다.
작가 스스로가 밝혔듯, 이 반복은 일종의 ‘자기 최면 효과’를 갖습니다. 문학적으로 볼 때, 특정 어구의 반복은 주술적이고 제의적인 효과를 낳습니다.
말이 가진 힘, 즉 ‘언령(言靈)’을 믿고 이를 수행하듯 노래함으로써 작가는 자신의 정신을 맑게 할 뿐만 아니라, 그 글을 읽는 독자의 심상마저도 긍정의 주파수로 동기화합니다.
“병원 안 가고 산에 오른 것이 참 좋아요”라는 구절처럼, 이 수필은 그 자체로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하나의 '문학적 처방전'이 되는 것입니다.
◆ 총평
윤승원의 《‘좋아요’ 찬가》는 거창하고 무거운 담론 대신, 발걸음마다 마주하는 일상을 긍정의 언어로 빚어낸 웰빙(Well-being) 수필입니다.
자연 속에서 발견한 생명의 활력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좋아요’라는 리드미컬한 언어와 결합하여, 독자에게 맑고 건강한 정신적 휴식을 선사하는 수작(秀作)입니다. ■ (雲峰, 윤승원 수필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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