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때 가본 항동저수지와 그 주변이 푸른수목원으로 2018년 문을 열었대요.
서울시 1호 공립수목원이래요.
가고싶어 하였는데 때마침 남편이 와서 오늘 아침에 다녀왔어요. 남편이 점심약속이 있어 1시간 동안만 봤지만 주차장부터 튤립나무 꽃에 마음 빼앗겼어요.
정발산과 집 근처엔 튤립나무가 너무 커서 꽃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이곳에선 맘껏 찍을 수 있었어요. 여고 때 교목이었고 3층 교실에서 내려다보며 선비라는 꽃말을 맘속에 새기곤 하였기에 참 반가웠어요.
항동저수지가 아름다운 수목원 되어 사람들을 품어주니 그린밸트지로 지정되면서 고향을 잃었던 상처는 사라지면서 고마워 박수 보냈어요. 남편과 함께 둘러보는 복에 환한 미소 지었지요.
"나도 이 나무 심고 싶었지."
"이 나무도 그늘을 만드네."
남편의 관심 또한 좋았어요.
나뭇가지를 부러뜨릴때 댕강 소리가 나서 대강나무라 하였다는 인동과의 대강나무 꽃이 여기저기 피면서 향기까지 선물하여 발걸음이 무척 가벼웠어요. 댕강나무와 함께 사진 찍었어요.
나머지 꽃친구들은 카페앨범에 올릴게요.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50년만에 찾아간 항동저수지
꿈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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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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