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앙의 생태적 전환
어제(무려 9월13일!) 김근주 목사님의 설교는 정말, 흥분되네요! ‘노동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을 살아야 한다는 말씀은 지금까지도 제 마음을 들썩거리게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우리의 왕 됨>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그 종 된 것을 면케 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너희 멍에 비장목을 깨버리고 너희로 바로 서서 걷게 하였느니라 (레 26:12~13) 아멘!
마음에 새기고 새기겠습니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속으로는 열등감에 쩔어 있는 못난이 1호로서, 내가 ‘왕 비스므레한 어떤 존재’ 가 아니라 ‘진짜 왕 그 자체’ 란 확인은 정말 큰 위로가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짓누르는 모든 것을 깨주셨으니 당당하게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주위의 시선에 매여, 이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에 매여, 자빠지고 때론 네 발로 기어야했던 어제를 과감히 떨쳐버리겠습니다.
<공동체로 부르심>
혼자서는 감히 엄두도 못냈을 텐데. 주류에서 벗어나는 불안함을 위로와 지지의 비주류 공동체에 속하게 되는 안정감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새맘 비주류 공동체로 부르심에 무한 감사요~ ㅎ
<경작과 지킴으로 구현되는 다스림>
요즘 ‘교육의 생태적 전환’이란 주제의 글을 읽고 있습니다.
‘농업’은 실제의 농업이면서도, ‘자신의 몸으로 일구어 낸 자급자족을 위한 활동’을 표상하는 하나의 은유이다.(이계삼)
진리의 끝은 맞닿아 있듯이 귀한 자들의 정직한 묵상의 끝은 이렇게 만나게 되는 구나 싶더라고요. 삶으로 증명해 보이는 참된 활동가들의 고백에서 종종 하나님의 마음과 닿아있는 신앙인의 깊은 묵상을 발견하곤 하잖아요.^^ 노동을 귀히 여기며 몸으로 일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살아야겠어요. 농삿꾼으로 살 자신은 없지만 몸으로 일구는 모든 일에 좀 더 열심을 내려고요. 저의 경우, 가르치는 일에 더욱 수고하고 땀 흘려야겠지요. 그리고 할 수 있다면 작은 텃밭이라도 얻어, 진짜 기르고 가꾸는 일에 힘을 쏟아보고도 싶네요. 아이들 교육 뒷바라지, 생업에 따른 공간적 제한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긴 하지만, 다양한 음성으로 들려주시는 말씀에 집중하며 제 앞의 장애물들을 하나씩 넘어볼까 합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고 감히 기도해 봅니다. 속뜻은 ‘하나님, 우리 새맘에게 땅 좀 주세요!’ 입니다.(기-승-전-땅 ㅎㅎ)
김근주 목사님 설교를 들으며, 관심있는 주제의 글들을 읽으며 제 신앙이(또는 삶이!) 몹시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달라지려나봐요~ 내 마음 속 막연한 기도에, 하나님의 생각을 부어 새롭게 알게 하심 감사합니다.
미래는 현재의 무한한 연속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비타협적으로, 인간이라면 마땅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방식으로 산다는 것 자체야말로 찬란한 승리일 것이다. (하워드 진)
모두 승리하세요!요!요!
첫댓글 9/13에 목사님 설교 듣고 마음이 마구 '동'하여 썼던 글, 컴터 정리하다 휴지통에 넣을까 까페에 올릴까 3초 망설이다 올립니다. ㅋㅋ
매우 좋습니다. 집사님. ^^
광고 때 들었던 집사님의 낭낭한 목소리로 들려서 더 신기해요 ㅎㅎㅎㅎ
집사님 짱!!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함께" 다양한 음성으로 들어주시는 말씀에 집중하면서 우리 앞의 장애물들을 하나씩 같이 넘어가요~~ ^^
전하는 자도 힘있고 듣고 화답하는 자도 힘있고~~!!!
시원시원 하네요~~^^
글 자주 올려주세요~~~^^
저도 그 날의 설교를 매우 흥미롭고도 감동적으로 들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렇게 또 일목요연하게
그것도 그날을 격정을 대로 실어 공유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설교 한 번 더 들은 것 같아요 ㅋ
늦었지만 이렇게 나눠주시니 감사해요~
저도 힘을 얻고 갑니다^^
비주류 공동체로 부름심에 대한 감사에 대하여 마니 공감합니다~^^
하나님앞에서 우린 모두 주류라는 믿음으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감동 어린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