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436호 (2010/11/02)
<깨진 유리창은 나를 위한 선물이다>
깨진 유리창이란 기업과 고객관계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할 수 있다.
원만하고 성공적인 삶을 원한다면
동료나 상사, 혹은 거래처와 일하면서
깨진 유리창 때문에 손해를 보거나 피해를 준 적이 없는지,
개인의 일상에서 깨진 유리창으로 인해 후회한 적은 없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마이클 레빈, <깨진 유리창 법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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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3월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월간 애틀랜틱>에 ‘깨진 유리창’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합니다.
이 깨진 유리창 법칙을 간단히 말하면
경미한 범죄를 방치하면 결국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사소한 잘못이라도 이를 제때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더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994년 미국 뉴욕시장으로 당선된 루돌프 줄리아니가
뉴욕 지하철의 낙서, 무임승차 등의 경범죄를 철저히 단속했으며,
그 결과 난무하던 강력 범죄가 줄어들자 이 깨진 유리창 법칙의 실효성이 증명됩니다.
그 후 깨진 유리창 법칙은 경영학 분야에 도입되기 시작합니다.
고객이 겪은 단 한 번의 불쾌한 경험,
한 명의 불친절한 직원, 매장 벽의 벗겨진 페인트칠 등
기업의 사소한 실수가 결국 기업을 쓰러뜨릴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유리창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를 하고,
혹시 주위에 깨진 유리창이 있으면 즉시 수리하자는 고객만족경영이 그것입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은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됩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언제부턴가 부모와 자녀사이에 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춘기라서 그렇겠지,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모양이지’라며
부모들은 순간순간 대충 눈가림하거나 방치합니다.
하지만,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는 시한폭탄인 상태입니다.
언제 폭발할지 모릅니다.
그러다 누군가 먼저 뇌관을 건드리는 순간 폭발합니다.
틈이 보일 때 부모와 자녀가 서로 허심탄회하게 속을 내놓고 이야기했더라면,
그때 시간을 조금이라도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어 들어주었더라면 하고 후회합니다.
깨진 유리창 한 장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실수를 한 번 했다고 무조건 자기 자신의 유리창이 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 자신의 유리창이 한 번 흔들릴 때 재빨리 예방조치를 취하고 배움으로써
더 성장하는 직원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인리히는 수천 건의 사고들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는 예측하지 못하는 한 순간에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한 번의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미 그 전에 유사한 29번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고,
위험에 노출되는 300번 이상의 징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깨진 유리창이 바로 300번 이상의 징후에 해당될 수도 있고,
29번에 달하는 경미한 사고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어디에 해당되든 중요한 것은
깨진 유리창이 있다는 것은 곧 큰 사고가 있을 지 모른다고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나는 얼마나 많은 깨진 유리창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아침입니다.
깨진 유리창이 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깨진 유리창이 빨리 발견되었음을 기뻐해야 합니다.
미래에 닥칠 위기를 먼저 알게 되었음을 기뻐해야 합니다.
깨진 유리창은 나를 위한 선물인 것입니다.
내가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선물입니다.
나를 나태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선물입니다.
나를 수리하고 예방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할 일은 깨진 유리창을 수리하고 복원하는 것입니다.
지금 수리하지 않으면 영원히 수리할 기회조차 놓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아침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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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인생 무지개 행복 - "항상 긍정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자"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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