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대부분 식사습관에서 온다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국립암법(National Cancer Act)을 선포하면서 `5년 안에 암의 공포에서 해방시키겠다`고 호언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국민 기만이란 비난을 받았다. 그 후 조지 맥거번 상원위원은 "연구비를 잘못 할당한 것이 암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암 치료법 개발에만 연구비를 집중한 결과 더 중요한 암 예방법 연구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서울대 약대 서영준 교수는 "대부분의 암은 우리의 생활 환경과 관련이 있다"며 "암 발생에서 음식과 담배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5%와 3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육류 섭취 줄이기=
1인당 육류 섭취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뉴질랜드 사람들의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다. 반면 육류를 거의 먹지 않는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대장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 지방 음식을 즐겨 먹으면 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자궁내막암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이런 암은 동물성 지방을 다량 섭취하는 서구에서 흔하다. 따라서 하루 섭취하는 지방이 총 열량의 20%를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암연구재단(WCRF)은 하루 육류 섭취량을 80g 이하로 줄일 것을 권장했다. 또 고기를 태우면 발암물질이 생긴다. 먼저 전자레인지에 데운 뒤 고열을 가하면 발암물질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스테이크를 먹을 때도 웰던·미디엄 등 오래 가열해 푹 익힌 요리보다 미디엄 레어·레어 등 덜 가열한 고기를 주문하면 위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루에 과일·야채 다섯접시 먹기=
신선한 과일·야채·콩류·견과류 등은 즐겨 먹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루 다섯접시 정도(4백50g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톨릭 성모병원 홍영선 교수)
브로콜리·컬리플라워·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엔 암 예방 효과가 기대되는 인돌 화합물이 들어 있다. 양파·마늘에 든 알리신, 녹차·포도주에 든 폴리페놀도 암을 막아주는 항산화 물질들이다. 콩·콩 제품 등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식품을 즐기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
카레의 노란 색소 성분(쿠쿠민)과 오렌지 껍질 성분(리모넨)도 항암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 마늘은 항암능력이 가장 높은 채소로 유명하다. 동물실험에선 마늘 속의 항암성분이 암을 60%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동·식물성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 사람에 비해 암 사망률이 39%나 낮았다.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암 예방에 유익하다. 96년 미국 의학협회지(JAMA)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매일 2백㎍의 셀레늄 보충제를 4년6개월간 복용한 사람의 암발생 위험이 평균 37%나 낮았다. 셀레늄은 브라질 너트(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았음)와 참치 등에 풍부하다.
야채·과일엔 또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 카로틴·비타민C·비타민E가 풍부하다.연세대 의대 암센터 나선영 교수는 "베타카로틴이 든 식품을 먹으면 폐암·방광암·후두암·위암 등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며 "당근·시금치·무청·쑥·부추 등을 즐겨 먹을 것"을 권한다.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짜고·맵고·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상책. 짠 음식이나 소금기가 많이 든 음식은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강북삼성병원 김은미 영양실장은 "동아시아·북유럽·서유럽 등 음식을 짜게 먹는 나라의 위암 발생률이 미국보다 2~3배 높다"고 소개했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NOTE:
암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암 발병 원인이 잘 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리하자면 올바른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 날수만 있다면 암에 걸릴 확율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 이다,
또한 병원의 표준치료 과정을 모두 종료하더라도 향후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에 각별하게 관심과 신경을 가지고 잘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 하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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