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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 in : Erick Dampier, Caron Butler, DeShawn Stevenson + @ (27.8m) out : Andre Iguodala(12.3m), Elton Brand(16m), Jodie Meeks(0.7m) (29 m)
CLE in : Andre Iguodala, Rodrigues Beaubois, Jodie Meeks + @ (14.3m) out : LeBron James (S&T) (17.4m)
DAL in : LeBron James, Elton Brand (33.4m) out : Erick Dampier, Caron Butler, DeShawn Stevenson, Rodrigues Beaubois + @ (28.9m) (13 m) (10.6m) (4.1m) (1.2m)
* @는 현금, 미래의 픽, 현재 2라운드픽, 유럽 알박기 선수들의 권리(칼라테스, 니빈스) 등입니다. * 실제로는 훕스하임의 자료를 근거로 1$ 단위까지 계산했기 때문에, 소수점 두자리 수 이하를 반올림하거나 버려서 표시된 위의 숫자는 조금씩 오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자... 뭔가 무지막지합니다...;; 그래서 현실성이 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만,
천천히 따져보면 세 팀 모두 납득할만한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한 팀씩, 이 딜을 고려해볼만한 이유에 대해 제가 생각해 본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식서스입니다.
지난 겨울부터 이궈달라와 브랜드의 거취를 두고 고민했던 식서스...
별 트레이드없이 시즌을 마쳤지만, 오늘 2픽을 얻는 행운을 얻는 동시에 두 선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생겼습니다.
2픽으로 선발이 유력한 에반 터너 때문이죠. 이에 대한 설명은 다른 글에서 더 자세히 말씀해 주셨으니 생략하고...
필리로서는 이궈달라와 함께 브랜드를 처분하고 싶겠지만,
5년간 130mil에 이르는 두 개의 거대계약을 받아 줄 수 있는 팀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딜을 하면, 댐피어를 웨이브함으로써 당장 10-11시즌 페이롤에서 13mil을 줄이고,
다음 시즌 버틀러와 드션의 계약이 만기가 되면서 15mil 가량을 추가로 덜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럼 11-12시즌을 맞이하면서는 루윌, 할러데이, 스페이츠, 터너 등만 남게되고,
영과 달렘베어의 재계약을 고려하더라도 총 30mil 근처에서 샐러리를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는 동시에, FA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나설 수 있게 되는거죠.
혹... 불편하게 생각하실 팬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사족을 달자면...
이기의 재능을 얕봐서 만기계약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기 단독 트레이드라면 만기계약에 픽과 유망주를 듬뿍 붙여줘야겠지만,
브랜드의 처분이 수반되기에, 만기계약만으로도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필리입장에서는 여기에 유망주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댈러스로서는 보브아 외에 마땅한 유망주가 없습니다. (JJB...? 죄송할 뿐이죠)
그런데 보브아는 클블쪽으로 가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기에,
칼라테스 지명권이나 미래의 픽, 현금 정도만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겠네요.
다음은 캐벌리어스입니다.
아시다시피, 클블은 현재 아무런 소득없이 르브론을 놓칠 위기에 처했습니다.
따라서 르브론의 마음이 이미 떠났다면, 가급적 S&T로 보내고 싶을겁니다.
이런 점을 생각해서 댈러스쪽에서는 댐피어 + 버틀러 + 보브아 + @로
클블에 샐러리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르브론을 노리자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정도 대가로 클블이 동의를 할 것이냐...에 대해 그렇다고 말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버틀러 대신 이궈달라라면 어떨까요?
르브론과 동갑이고(생일 차이는 좀 나지만...), 장기계약에 묶여 있으며,
르브론과 동포지션에서 르브론의 공백을 줄여줄 수 있는 선수 중, 영입가능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로디 보브아는 댈러스팬들이 참 아끼는 선수로...
신장 6-1, 윙스팬 6-10에 훌륭한 운동능력과 탁월한 득점능력을 갖춘 프랑스출신 88년생 루키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규시즌 한경기에서(vs 골스;) 40점을 쏟아붇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고,
플옵 마지막경기에서 샌안을 상당히 애먹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출장기회를 충분히 부여받지 못해 검증이 부족하긴 합니다만...
잠재력만은 2009년 루키들 중에서도 손꼽을만한 수준이라고 믿습니다.
조디 믹스는... 필리가 시즌중 트레이드로 얻은 2라운더 신인이죠? 그런데 사실 이 선수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저 샐러리를 맞추려다 보니 포함시키게 되었네요;
아무튼 이궈달라와 보브아...
제 생각으로는... 르브론이 동의할만한 사인앤트레이드를 하면서, 클블이 이 이상의 보상을 얻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아, 억지로 한가지 더 명분을 붙이자면, 르브론을 서부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이겠네요.
FA로 떠날 경우, 동부에 남아 클블을 괴롭힐테니까요. 특히 시카고는 같은 지구이기도 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버릭스...
제가 매버릭스팬 입장에서 제안하는 딜이다 보니...
별 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를 얻습니다. 추가로 고민중이던 PF/C 백업문제가 아주 차고 넘치도록 해결됩니다.
물론 단점이 명확하기는 합니다.
두 선수를 영입하고 노비츠키와 헤이우드를 재계약하면... 팀 페이롤이 100mil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_-;
하지만 르브론이죠. 르브론... (노비츠키의 디스카운트 가능성도 좀 생길겁니다.)
이런저런 팀사정을 제 생각대로 끼워맞춰보기는 했습니다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르브론의 의지입니다.
르브론이 댈러스를 원한다는 전제가 없다면, 애초에 불가능한 제안이니까요.
댈러스는 마켓, 구단주, 우승가능성...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너무 늙었다는 점이 걸립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르브론에게 설명하고 그를 설득하는 것은 큐반의 몫입니다.
큐반이 이미 한가지 보여준 것은, 끊임없이 투자해서 팀을 10년 이상 강팀으로 유지시켜왔다는 점이고...
조금 답하기 곤란한 부분은, 그런 투자에도 불구하고 우승하지는 못했다는 점이겠죠.
이런 댈러스에서 왕조건설을 꿈꿔보느냐... 결국 르브론이 선택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만약 르브론이 이런 댈러스를 원한다면...
이런 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또 한가지... 이 딜은 르브론 제임스 대신 드웨인 웨이드를 대입시켜도 성립됩니다.
물론 웨이드와 히트의 사정은 또 다른 면이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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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면면만을 보면... 사실 댈러스만 왕창 좋은 딜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샐러리외에도, 각 팀의 이유가 없지는 않아요.
필리 입장에서도 브랜드를 처분할 수 있으니 극악은 아니죠. 아예 말이 안되는 트레이드는 아닌거 같습니다. 클블이야 르브론이 그냥 떠나면 아무것도 못 얻으니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얻는게 좋구요. 뎅을 내밀 시카고의 카드보다는 훨씬 좋아보이네요.
불가능한건 아닌거 같네요...역시 르브론의 의지가 젤 중요하겠구요. 근데 본문에 말씀하셨듯이...100밀이 훌쩍넘는 페이롤은 어쩔..ㅠ
큐반형님께서 달리셔야죠;;; '장사꾼' 큐반이라면 르브론의 상품가치를 백분 활용해서 손실을 최소화할겁니다. 특히 이런 점에서는 웨이드를 포함한 다른 FA들과 큰 차이가 있을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