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아파트 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기록했던 부산지역의 새해 첫 도시정비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유찰돼 향후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부산 금곡2-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제안서를 제출한
건설사가 없어 유찰됐다고 6일 밝혔다. 조합은 이에 따라 오는 8일 재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은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서 처음 실시되는 도시정비사업 입찰로 올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방향타
성격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부산지역은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평균 11.5%
올라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이어서 올해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유찰에 따라 부산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의 시공사 선정을 앞둔 정비조합들도 긴장하고 있다.
이 사업장은 지난 2005년 시공사로 선정됐던 코오롱건설로부터 대여받은 운영비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고 공급하는 물량이 적어 유찰을 빚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하지만 입찰 시기의 문제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조합이 지난해 12월초 공고를 냈기 때문에 연말 결산에 바쁜 건설사들이 미처 제안서를 제출하지 못했다는 것.
성희경 조합장은 "재공고부터는 입찰 참여 제한 조건을 없애 많은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재공고를 하기 전에 이미 많은 건설사들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어 재입찰에서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kscii@
첫댓글 금곡은 입지조건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고 생각되는데.......
모든 여건들이 화명동에 비해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예전에는 부산의 가장 외곽지역인데.. 양산 물금지역이 발전하니.. 자연스럽게 통과 도로가 되네요~ ㅎ 그래서 조금은 발전되어 보입니다.. 화명동보다는 못하겠지만...ㅎ